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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교회 김상윤 목사 필리핀 민디나오에서 선교활동 펼쳐
‘INTERNATIONAL CALVIN THEOLOGY COLLEGY’설립 목회자 양성
 
오세영   기사입력  2018/12/07 [16:58]

▲ 신학교 학장 및 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오종영

민디나오에는 12~15족속 이상이 있는데. 그중 제네랄산토스(젠산) 지역에 거주하는 족속인 가울로 kaulo, 블라안 blaal, 마노보 manobo 등이 이번 젠산 지역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들 중 마노보족은 차로 3시간을 이동한 후 도보로 4시간여를 산속을 걸어서 참석했고, 다른 족 중에는 10시간을 차를 타고 온 족속도 있었다.

강의가 진행 중일 때 마노보족은 높은 산족으로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이 없다보니 타갈로그어나 영어 성경을 읽지 못해 2박 3일간 내내 녹음하는 모습이 보여 김 목사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들의 이러한 열정을 보면서 필리핀 선교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강의시간에는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의 차이점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강의 첫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상당한 반발에 직면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필리핀의 대부분 개신교인들은 알미니안주의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대부분이 오순절계통의 기독교인들이기에 어쩌면 이러한 반발은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의가 계속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은 김 목사의 강의에 동의를 했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때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눈물로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김상윤 목사는 향후 필리핀 전역을 투어하며 칼빈주의적 개혁주의 신학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는 5년 전만해도 바기오와 일로코스, 아파리 지역을 투어하면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나눔의교회가 건축을 시작하면서 김 목사는 그가 속한 교단의 총회에서의 역할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그때 강의를 들었던 목회자들이 지금 우리 신학교 (BEASTOW THEOLOGY SCHOOL/ 팜팡가주 플로이다시) 학생들이다. 내년부터는 학교명이 INTERNATIONAL CALVIN THEOLOGY COLLEGYㅡPHIL로 개명될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인가도 곧 나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학교 부지도 마련되었고 곧 확장 공사를 하게 된다. 물론 기숙사도 지금보다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학교운영은 등록금을 받아 운영한다. 등록금 외에 추가로 필요한 경비는 나눔의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서 강의를 전담하는 교수진 문제도 이미 다 해결되었다. 교수진은 이미 7년 전부터 필리핀 학생을 한국의 트리니티 Th.M 과정에 전액 장학생으로 학위를 취득한 현지 목회자를 본교에서 역파송하고 또 다른 신학대학을 졸업하여 선교사로 역시 역파송하여 교수로 헌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추가로 필요한 교수진은 김 목사가 소속된 예장합동교단 목회자들 중 희망자들을 중심으로 전공과목을 강의하도록 함으로써 좋은 목회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현재 본교에서 배출되어 개척한 교회수가 120여개가 넘으며, 대부분 자립하여 목회를 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교회들은 A.R.C(ALLIANCE OF REFORMED CHURCHES) 교단성격의 연합회로 구성되어있다. 현재는 시설관계로 100명 미만 학생만 수강하지만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학교시설이 확장되면 학생들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김 목사는 전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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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7 [16:5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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