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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북 연합 미스바구국기도회는 뜨거웠다.
1만 여명의 기독교인들 한자리에 모여 차별법 등 잘못된 법률제정 절대반대 의사 외쳐며 세종정부청사 주변에서 가두행진 벌여
 
오종영   기사입력  2018/10/26 [15:46]

▲ 대전세종 충남 충북지역 기독교연합회가 공동주최한 미스바구국기도회가 14일(주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통상산업부 앞 주차장에서 1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종영

지난 14일(주일) 오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정과 국가 및 기독교를 해체하려는 차별금지법 등 잘못된 법률제정을 절대 반대하는 목소리가 세종시 정부청사일원에 울려 퍼졌다.

대전·세종·충남·북 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4일(주일) 오후 3시 세종시 정부청사 산업통산자원부 주차장 앞에서 ‘미스바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예배와 기도회, 규탄성명서 낭독 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번 미스바구국기도회에는 1만 여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대전·세종·충남·북 의 8600개 교회가 소금을 방출해 세상을 향해 나가자”고 외쳤다.

이번 미스바구국기도회에는 교계에서 뿐 아니라 충남지역 소속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과 이명수 의원이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역차별을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즉 동성애 문제는 종교를 떠나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문제로 끝까지 온몸으로 막아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구국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대전기독교연합회 부회장)는 마태복음 5:13-16절을 본문으로 ‘빛으로 소금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정부를 정죄하고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바르게 위치를 잡아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여기에 나왔다”면서 “우리의 정체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빛이고 소금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부패를 방지하고 맛도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그래서 세상이 얼마나 부패하고 얼마나 썩었는지 드러내는 사람이 되자. 또한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하도록 부패하고 썩어진 모습을 드러내 치유하는 자 되자”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박경배 목사(한국정직운동 대표)가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회개기도를 드렸고, 임공열 목사(세종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는 ‘통회와 자복의 기도를 했다. 기도 후에는 박성웅 목사(기침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회개 및 예배를 마쳤다.

▲ 천안시기독교인권위원장 한익상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오종영

제2부 구국기도회는 이준호 목사(세기연 증경회장, 송덕성결교회)의 사회로 지현아 집사(탈북작가)가 ‘북한인권을 위해’, 신소걸 목사(성순포 회장)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 주명갑 목사(예장통합 충남노회장)가 ‘난민정책을 위해’, 박근상 목사(대기연 증경회장)가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박복수 목사(세기연 고문, 조치원장로교회 원로)가 ‘바른학교 공교육을 위해’ 특별기도를 한 후 한익상 목사(천안바른인권위원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통성기도를 드렸고, 참석한 1만 여명의 기도의 함성은 세종시 높이 울려 퍼졌다.

통성기도 후 이성수 목사(천안성시화운동본부장)의 마무리기도 후 전종서 목사(충남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 전종서 목사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오종영

전목사는 이날 성명서낭독을 통해 “소금창구에서 나와 이 세상을 변모시키고 부패를 방지하고 예방하는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당부한다”면서 “건국 이래 한국은 최대 위기라 언급되고 있다. 북한주민의 인권/안보와 경제/이슬람 유입/나쁜 차별금지법/공교육의 위기 등이 대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한국 교회는 구한말에는 국민을 깨우는 계몽운동과 독립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였고, 일제식민치하에서는 3.1운동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신사참배강요에 저항한 것을 비롯해 역사속에서 늘 국가를 위해 기도한 결과 인구의 1%에 불과했던 기독교가 이제는 사회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소개한 후 “이런 기독교가 국가적 위기를 맞아 지금 대전·세종·충남·북 등 4개 광역지자체 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곳 행정수도 세종시에 모여 다음의 것을 요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잘못된 차별금지정책의 입법 추진을 중단하라”면서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라며 ‘타협이 없다’는 발언을 한 황의석 법무부 인권 국장, 동성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HIV환자로 전락시킨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전선미 여가부장관, 동성애, 이슬람을 반대하면 3천만원 벌금, 3년 징역형을 추진했던 김부겸 장관, 동성애와 이슬람의 문제점에 대한 주장을 기독교 발 가짜뉴스라고 허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 후에 사실관계 확인 없이 처벌을 지시한 이낙연 총리와 종교단체가 만든다고 단정하고 처벌법 제정을 주장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해임 및 사과하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또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 유린 실태 개선을 담보하고, 유럽에서 무분별한 이슬람 이민과 난민 수용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정하며, 난민 수용이 아닌 현지 지원으로 난민 구호 정책 방향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 미스바구국기도회 후 참석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참석자들인 행사 뒤 정부종합청사 주변 1km를 행진하며 NAP 제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오종영

이어 “현행 교과서에서 기독교의 기여를 축소하고, 이슬람 등은 과대 반영하는 등 잘못된 교과서의 집필을 수정하고, 기독교 학교를 특수목적고로 분류하여 선지원 할 수 있도록 하여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해체하려는 획일화 정책을 중단하며, 학생들에게 ‘섹스를 권리화 하고 동성애를 정상화하고 교사와 연장자에게 순응적이지 않은 비교육적 태도를 가르치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 참석자들은 구국기도회를 마친 후 행사장을 출발해 세종시 정부청사 주변을 돌며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거리행진에는 동반연 대외본부장 김수진 집사와 한기총 청소년동성애 전문위원인 박서영 법무사가 행진차량에 탑승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와 혐오표현규제법, 사회복지법 개정안(기독교복지서설에서 기독교인만 채용시 처벌, 시설 이용자의 예배 참여권유자에게 벌금 부과), 초중고대학교와 군인 공무원에게 동성애 옹호인권교육 의무를 내용으로 하는 인권교육지원법, 인종차별금지법안, 군형법 제92조의 6삭제, 학생인권법안(동성애는 옹호하고 기독교는 반인권적인 단체로 규제위험), 아동복지법, 지자체 인권조례(경기, 서울, 광주, 전북의 학생인권조례), 청소년 노동인권조례, 아동인권조례-권리교육, 대학원 인권센터(국가인권인권위원회)의 문제점들을 일일이 지적하면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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