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지역대학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남대 학생들, 교통사고 당한 베트남 유학생 돕기 모금운동 펼쳐
9월 5~6일 양일간 경상대학학생회, 베트남학생회, 기독학생연합회 주관으로 캠퍼스 일대에 일일찻집, 중고책방 열고 모금활동 펼쳐
 
오세영   기사입력  2018/09/10 [13:18]

▲ 5일 한남대 학생들이 교내 린튼공원에서 중고책방을 열고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베트남 유학생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남대학교

▲ 5일 한남대 학생들이 교내 린튼공원에서 중고책방을 열고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베트남 유학생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남대학교

대전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외국인 유학생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남대 경상대학학생회, 베트남학생회, 기독학생연합회 등은 5일부터 6일까지 캠퍼스 일대에서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고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14일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베트남 유학생 부반마잉 씨(22. 한남대 경영학과 2학년)가 병원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돕기운동에 나섰다.

부반마잉 씨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2주간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치료비만 3,000만원이 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듣고 베트남에서 급히 생계를 내려놓고 한국에 온 부반마잉 씨의 아버지는 현재 한남대에서 마련해준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주하며 아들의 병간호를 하고 있다.

한남대 기독학생연합회는 교내 정성균선교관 북카페와 린튼공원에서 5~6일 이틀간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어서 모금하고 있다. 또한 부반마잉 씨가 소속된 경상대학학생회도 교내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병원비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남대 베트남유학생들은 전국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금운동을 펼치고, 별도로 음식과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 싼티리 씨(한남대 컨벤션호텔경영학과 2년)는 “부반마잉 학생을 돕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나서고 있어서 감사하다. 빨리 회복되어 캠퍼스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독학생연합회장인 김은식 학생(역사교육과 4년)은 “부반마잉 학생을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유학생의 사정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부반마잉 학생 돕기운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교수와 직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서 부반마잉 학생을 돕기로 했다. /오세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9/10 [13:1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십자가의 도 (고린도전서 1:18) 255호 / 편집부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구약의 선지자들 / 편집부
반석 위에 지은 집!(마태복음 7:21-27) 176호 / 오종영
3월 31일(부활주일) 오후3시 둔산제일교회에서 만납시다. / 오종영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