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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느헤미야 8:1-4, 9-12) 175호
주명갑 목사/부여장로교회
 
오종영   기사입력  2018/08/24 [16:53]
▲ 주명갑 목사/부여장로교회     ©오종영(편집국)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말씀의 부족일까요? 아니면 신앙의 결핍일까요? 그것들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홍수처럼 넘쳐납니다. 라디오 설교, TV설교, 인터넷, 핸드폰에서까지 원하면 어느 때나 내가 원하는 말씀이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왜 부족함에서 허우적거릴까요? 이 질문의 해결이 오늘에 있습니다.
 
갈등 : 왜 백성들은 일곱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 수르광장에 모인 백성은 제사장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 책을 가져오라고 청원하고 그들은 일어서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집중해서 율법 책을 듣고 송축하고 경배하며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백성은 예배를 드렸을까요? (5,6,7)
 
심화 :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울었는데 엄청난 감사와 감격과 회개를 해 수르 온 광장은 눈물의 바다가 되었습니다.(9) 그런데 왜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에스라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오늘은 성일이니 슬퍼 울지 말 오늘은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울지 말라!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고 여호와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했을까요?(9, 10) 또 11절에서도 ‘오늘은 성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숙하고 조용히 살찐 것과 단 것을 먹고 마시며 나누고 크게 기뻐하라”고 하였을까요?

성일은 어떤 날인데 슬픔을 띠지 말라고 에스라도 느헤미야 총독도 지도자들도 모두가 다 절제하라고 할까요?
지금은 모든 백성들이 수르 광장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청해서 듣는 자발적인 회개가 일어나 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제2의 엑소더스 바벨론 노예 생활을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을 쌓고 초막절을 맞이하여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말씀을 받으며 회개하고 예배드리며 눈물을 흘리는데 왜 총독과 대제사장과 지도자들은 슬퍼하며 근심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자제시킬까요?

차라리 너희는 성일에 실컷 울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통회하라고 하지 않고 감정을 자제하고 살찐 것과 단 것을 나누어 먹으며 기뻐하라고 할까요? 성일은 특별한 날입니까?
그 해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1. 율법 책을 가져오라고 청원하고 새벽부터 정오까지 일어선 채로 말씀을 집중적으로 들을 것은
첫째, 잊어버린 율법 곧 하나님의 말씀이 그립고 듣고 싶어서, 둘째, 아브라함의 후손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것을 다시 인식하기 위해서, 셋째, 잃어버린 예배를 찾아 - 바벨론에서 마르둑과 태양신에게 제사 드리는 우상의 제사만 보았지만 이제는 우상을 떨어버리고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고 싶어서!, 넷째, 조상들의 죄로 인해 자신들까지 징벌을 받아 노예로 살았는데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회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해서, 다섯째, 이제는 죄를 짓지 않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만 송축하고 경배하여 영광 돌리기 위해서, 여섯째, 잃어버린 신앙과 말씀을 찾아 하나님께 충성하는 새 백성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율법 책 하나님의 말씀을 꼭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2. 백성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눈물바다가 되었는데 총독과 대제사장은 오늘 성일은 눈물을 흘리지 말라 근심하지 말라! 오늘 여호와의 날이니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한 것은 “성일에 아무리 회개하고 감격해도 하나님보다 먼저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어 울지 말라!, 안식일은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근심하는 날이 아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날이다. 여호와의 날은 사람 중심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날이다. 여호와의 날은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송축하며 경배하며 예배드리는 날이다. 성일은 하나님의 능력을 축하드리며 그 앞에서 모든 백성들이 다 기뻐하며 영광 돌리는 날이다. 그래서 총독과 대 제사장은 성일에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복음 경험
1. 성경 율법 책을 가져오라!
수르광장에서 새벽 6시부터 정오 12시까지면 대개 6시간 동안 서서 성경을 낭독했습니다. 성경을 서서 있는 동안 송축하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우리를 노예의 지독한 고통 속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찾아오신 하나님, 우리 민족의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워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구원의 감사와 지켜주시고 인도하여주시며 예배를 받아주셔서 감사와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영원히 지켜주실 언약을 세워주실 것을 감사감격하며 일어섰습니다. 최고의 예배 감격의 예배 경배하며 송축했습니다. 6시간을 말입니다. 학사 에스라가 성경을 낭독하면 스펀지같이 빨아들였습니다.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였습니다. 말씀이 전해지는 내내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서서 듣고 있는 수르광장의 이스라엘 돌아온 백성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모두 말씀을 일어서서 들으십시오.”라고 하면 몇 명이나 끝까지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까요? 아니 서서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이 무슨 경우냐 어른들도 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여기저기서 불평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수르광장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습니다. 아마 팔레스타인의 뜨거운 태양만 아니었다면 온 종일 말씀을 경청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회복된 유대백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할 때 영혼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구소련에서 평생 선교사로 헌신했던 피터 다이넥가 선교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철의 장막이 드리워진 시대에는 선교사라면 죽였습니다. 한번은 선교사님 호텔에 묵으면서 커피숍 탁자에 성경을 놓고 이런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 성경은 소련에서 아무나 줄 수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자칫 잘못 주면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정말 성경을 원하는 사람에게 발견되기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마침 호텔 여종업원이 탁자 위에 놓인 성경책을 보는 순간 여종업원이 다가와 이 성경 만져보아도 됩니까? 물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성경을 갖고 싶으시면 이 성경을 드리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여종업원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품에 안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제 손으로 쥐고 읽을 수 있기를 무려 30년이나 기도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내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기쁨으로 이 성경을 여종업원에게 드렸습니다.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말씀의 부족일까요? 아니면 신앙의 결핍일까요? 그것들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홍수처럼 넘쳐납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귀중함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남의 말씀의 하나님의 말씀의 귀중함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찰 때 우리는 마귀가 무서워하는 진리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리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인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성도가 죄를 지을 때 죄책감에 눌리고 답답해집니다. 그 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울지 말라! 근심하지도 말아라! 네가 그런 줄 다 알고 있었다.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100% 다 지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없는 줄을 내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내 아들 예수를 주었다.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지 않았느냐? 이제는 너 자신의 의로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의지하고 살아라! 예수 보혈을 의지하고 살아라!”
 
죄책감에서 벗어나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할 때 십자가를 져 주신 주님이 나의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부흥사 무디가 청년에게 불같은 화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이 죄책감에 얽매어 어둡고 비관적이어서 무디 목사가 참다못해 화를 냈습니다. “예수님이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고 잘 못한 것을 다 덮어주셨는데 왜 너는 용서를 받지 못한 것처럼 자꾸 죄를 기억하면서 죄책감에 얽매어서 살아가는거냐?”

성도는 예수님께서 죄를 십자가에서 져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유대백성들은 느헤미야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립니다. 비록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주신 것에 기뻐하며 축제를 벌이며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용서의 은혜를 경험할 때 적극적으로 기뻐하며 영광을 올립니다. 우리도 늘 죄책감에 눌려 살지 말고 용서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영광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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