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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窓포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목회계획 솔루션”
4차 산업혁명시대 맞아 새로운 목회적 패러다임의 필요성 대두와 현대적 융합과 전문성 준비해야
 
오종영   기사입력  2018/08/24 [16:44]

▲ 전국에서 40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계룡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에서 열린 제6회 미래창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김상윤 목사와 안종배 교수, 최현석 목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 오종영

‘포럼100’은 본래 100가지 정책과 제안을 통해 교단의 건강성 제고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태동했으나 정책제안이 정치적인 성향이 짙다는 지적을 겸손하게 공감하며 ‘미래窓포럼’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지난 8월 16일(목) 오전 11시 충남 계룡시 계룡대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김상윤 목사)에서 ‘제6회 미래窓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대에 맞는 목회계획 솔루션을 공개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이해와 시대정신 및 그 시대가 품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과학적, 종교적 변화와 특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시대의 옷을 입고 목회계획 솔루션의 필요성을 제고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이번 포럼에는 안종배 교수(한세대,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4차산업미래창의캠퍼스 이사장)),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 필리핀목회자훈련원장, 칼빈대학교 겸임교수), 최현석 목사(예수나무교회 담임,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 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가 강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한 목회계획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김철중 목사(서울신흥교회)의 사회로 변정수 목사(대전남문교회)가 기도한 후 전계헌 목사(예장합동총회장)가 렘 29:11절을 본문으로 ‘평강, 미래, 희망을 보아라’라는 제하의 설교를 했다.

전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미래窓포럼’이 가장 중시하고 갈망하는 키워드가 오늘 본문의 3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게 평강이요, 희망이요, 미래를 보게 하는 것으로 ‘미래窓포럼’이 희망을 보고, 미래를 보며, 평강을 주는 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대, 최고의 개혁주의 신학이 우리 교단에 있으며, 총신에 있다. 그러나 우리의 내적인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이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고, 미래를 보여주는 교단이 이 포럼을 통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재덕 목사(총회회록서기)가 “계절을 따라 사람이 옷을 갈아입는데 포럼100에서 ‘미래窓포럼’으로 옷을 갈아입었는데 ‘명품 옷’이다. 나눔의교회 옥상에는 천문대가 있는데 하늘을 보며 교단의 비전을 바라보며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축하를 드린다.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모두가 귀한 분들이다. 이 모임이 귀한 모임이 될 줄로 믿는다”고 축하를 전했다.

▲ 제6회 미래창포럼이 지난 16일(목) 충남계룡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에서 40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한 목회계획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 오종영

김상윤 목사(나눔의교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목회를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나는 15년 전 미국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읽으며 4차 산업에 대응하는 목회적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느껴왔었다.”면서 “오늘날은 융합과 전문성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전혀 다른 융합의 구조로 바뀌었다. 이런 시대에 목회는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마음에 담아왔고 이에 계룡시에 두 가정으로 개척을 시작했는데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고는 이미 4차 산업에 진입해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는 어떠한 목회적 대응을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포럼을 하고자 한다. 폭염이 계속되는 시대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환영 한다”고 환영사를 전한 후 민규식 목사(성암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포럼은 먼저 12년 전부터 4차 산업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춘 실험적 목회에 도전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상윤 목사가 “사회 내의 모든 장르(경제, 과학, 문화, 종교 등)를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응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기조발언을 했다.

첫 번째 발제는 안종배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경적 의미와 기독교적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안 교수는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이자 오늘 이 시대의, 그리고 미래의 하나님이시다”면서 롬 8:28(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과 딤전 4:4(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말씀에 근거하여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은 교회와 교회에서 훈련될 일꾼들이 세상의 리더로 세워질 기회로 이들 리더들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인 창조주와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성경적 의미라는 주제로 디지털의 특성을 소개하면서 “오늘날은 모든 물질의 정보가 디지털로 만들고 연결되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오늘날의 시대를“유비쿼터스(Ubiquitous)사회가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이 유비쿼터스(Ubiquitous=Ubisoft+est+deus =God is always with us in anyplace.) 세상이란 창조원리에 위배되는 세상이 아니라 오히려 창조 질서에 부합하는 세상”이라면서 창세기 1:26, 31 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 만물이 연결되어지는 4차 산업시대의 교회의 역할은 바로 ‘연결’이라면서 “교회는 창의성, 인성, 유연성을 갖춘 성경적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목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성을 예수님의 교육방식으로 해석하고 스토리텔링 교육을 하며 주일학교도 창의적 체험학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면서 “하나님의 원리가 세상에 도입되고 적용되도록 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부흥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성경에 답이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끝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상을 딤후 3장 16절을 믿는 믿음에 근거한 ‘Smart: intelligent and clean’, ‘투명성(정직)’, ‘나비효과(한 사람의 영향력, 롬 5:19)’”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현석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과 근심 걱정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최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이란?’물건을 만드는데 있어서의 4번째 방식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오늘날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방법과 형태로 하나님을 찾지 않으며, 오늘날의 교육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으나 여전히 3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교육의 틀은 새로운 방식(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고 안착해야 한다. 측히 혁명적인 교육시스템과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변화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더욱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에게 각각 지능을 주셨는데 이제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새로운 지능이 생겨났다. 모든 사물에 지능이 들어가면 인간이 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기계가 스스로 지능을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인공지능은 선택을 인양하는 것으로 교회선택도 2030년이면 지인이나 교회의 외형이 아닌 인공지능의 선택에 의해 인양될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와 위기 앞에 기업은 바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교회는 반응을 잘 모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들 중 하나인 인공지능은 교회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들릴지는 모르지만, 이 불안의 시기는 오히려 목회적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면서, “왜냐하면 불확실의 시대에 사람들이 찾는 것은 돈과 신의 영역 둘 중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불확실한 혁명적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신앙의 영역을 추구할 신자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집중하여 부흥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역할론도 제시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인재를 세워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세워야 한다. 국가는 이 일을 못한다. 교육, 의료, 구제 이 모든 것을 선교사들이 했다. 이에 이 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사물, 현상에 대한 감각과 판단, 통찰력을 키우고, 둘째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갖추며, 셋째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예술의 경지로 높여 장인이 되어야 하며, 넷째 친밀한 관계/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다섯째 최신기술을 활용하고 기술지능을 높이는 인재를 세워야 하는 데, 이는 ‘혼자’가 아닌 우리가 ‘같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시대 성도들의 요구는 지역마다 개인마다 다양할 것이므로 획일적 접근 불가하다면서 지역사회마다 세부 솔루션을 찾아야 하며,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사람을 위로하고 새롭게 도약하게 하는 목회사역은 한 교회의 과제가 될 수 없고 반드시 함께하는 공동의 사역이 되어야 한다. 대변혁의 시기, 그 판의 중앙에 우리를 부르신 것에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 제6회 미래창포럼이 지난 16일(목) 충남계룡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에서 40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한 목회계획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교육의 회복을 위해 첫째 교육을 위한 재정의 선택과 집중, 둘째 백화점 사역의 종료,  셋째 통찰적 인재를 세우는 일, 넷째 학교가 하지 않는 일을 교회가 찾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준비하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세우고 축복하실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김상윤 목사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과학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4차 산업에 따른 목회의 실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세상에 답을 줄 사명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것이 융합된 강단에서 시대에 맞는 답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설교자의 융합된 신앙적 사고에서 나온 설교만이 혁명기의 성도들을 생명력 있게 살도록 도울 수 있는데, 그러한 설교를 ‘포괄적 영성으로 융합된 설교’”라고 지칭하면서, “영성을 천주교적 영성과 다른 개혁주의적 새로운 영성으로 재 정의하였는데,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경건의 모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이 영성의 기반에서 설교를 포함한 모든 목회 활동이 이어질 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영성을 구체적 실천하기 위해 주 단위 목회계획에서부터 중 장기 목회 계획(3차 5개년 계획, 평생목회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그 실제로 2016년의 목회계획안을 자료로 제공했다.

금번 포럼에 참석한 이종환 목사는 “4차 산업혁명은 성경과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양성도 성경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을 교회로 자진해서 오게 만드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도전도 받았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강동규 목사는 “기염을 토하는 강의내용에 적극 공감합니다... 세상이 알지도, 할 수도 없는 일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새 옷을 갈이입고 개최한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친 ‘미래窓포럼’은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성도의 미래를 위해 교파를 초월한 다양한 이슈를 선점하면서 한국교회를 섬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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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4 [16:4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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