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의 국무회의 상정과 함께 전국적으로 반동연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는 퍼스트코리아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 오종영

제3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의 국무회의 상정 및 처리문제를 놓고 대한민국기독교계를 비롯한 교수단체를 비롯한 300여개 단체가 불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 27일(금)에는 국회 헌정기념관(2층)에서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의장 김계춘 신부)이 정기총회를 갖고 NAP의 국무회의 상정을 놓고 강력한 저항을 천명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성 평등 정책의 문제점’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하고 ‘헌법개척을 통해 양성평등을 삭제하고, 성 평등을 신설하고자 했던 시도가 강력한 국민적 반대에 의해 실패하자.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의 정부정책을 통해 성 평등 정책’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앞두고 있다면서 동반연은 “양성평등과는 달리 50개 이상의 다양한 성 정체성간의 평등을 주장하는 성 평등 정책이 합법화되면 동성애와 동성결혼 등의 온갖 관계와 결합이 합법화 될 뿐만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성윤리와 가치가 무너질 것”이라면서 ‘성 평등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대전지역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위기로 판단하고 지난 28일(토) 오전 7시 송촌장로교회(박경배 목사)에서 FIRST KOREA 긴급모임을 갖고 이 문제와 관련해 31일(화) 세종시 국무총리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계와 시민단체의 의지를 보여주기로 결의했다.

오성균 목사(대기연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오종영 목사(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대표기도 후 박경배 목사(FIRST KOREA 상임대표)가 엡6:11-12절을 본문으로 “악한 자들과의 싸움은 우리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안된다. 기도밖에 없다. 이 나라, 한국교회를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임을 믿고 기도하자”면서 “진실이 왜곡되어가고 있는 현 상황과 NAP를 법제화하려는, 그래서 옳은 소리를 처벌하려는 상황에서 우리가 침묵할 수는 없다. 너무 정직하지 못한 사회가 안타깝다. 교회가 교회되고 교회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두려워하지 말고 옳은 소리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전한 후 축도를 했다.

이아 남승제 목사((FIRST KOREA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의를 갖고 김영길 목사가 정국현황보고를 했다. 김 목사는 이날 보고에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은 법무부의 주도로 참여연대가 앞장서 준비하고 있는데 2018-2022년 초안이 공개된 것을 보면 8월 7일 국무회의 때 보고서가 올라와 행정부 주요정책으로 시행예정에 있다”면서 “이는 종교자유를 침해하기 위한 종합세트”라고 일갈했다.

또 김 목사는 “개헌안정신을 구현하고자하는 의도로 7월 3일 국무회의시 성 평등은 여가부만 아닌 전 부서에서시행토록 했으며, 법령을 초월한 초법적 정책으로 소위 인권 후진국에서 많이 행하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제3차 NAP는 기존질서를 해체하는 종합세트로 인권이 헌법과 도덕보다 우위개념이 되는 인권의 만능 독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면서 8월 중 NAP는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용 장로가 경과보고를 통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반대를 위한 법무부 앞 천막농성(6월 26일 길원평 교수가 시작),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반대를 위한 삭발식(7월 12일) 길원평 교수, 염안섭 원장,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수립 반대를 위한 2차 여성삭발식(7월 19일, 김혜윤 건강한 가정을 위한 학부모연합대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수립 반대를 위한 청와대 앞 반대집회와 47명의 목사 혈서 및 1000여명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도보행진 및 대전시청과 교육청 앞 1인 시위시작(7월 20일) 등에 대한 보고를 했다.

이어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7월 31일(화) 오전10시 30분 세종시 국무총리실 앞에서 세종시기독교연합회와 연대해 NAP철회를 위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반대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고 인원동원 및 관련 소요예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하는 등 전략회의를 한 후 박경배 목사가 이를 확인하고 공지했다. 특히 각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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