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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신학- 주기도문 (68)
▲세계주기도 기도운동 연합, 세계 주기도문 아카데미 대표
 
오종영   기사입력  2018/07/06 [15:47]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For」는 헬라어인 가르(γαρ)가 있기 때문에 「For」로 된 영어 성경처럼 우리 글 성경에 번역해야 한다면 “이는…"으로 번역 하는 것이 타당하리라고 본다. 그러나 단어 번역의 중요성보다 주기도문 전체가 송영과 연관성을 갖게 하는 점에서 「대개」라는 말이 「때문에」 「왜냐하면」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도 피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여기서 주기도문 전체의 사상이 되는 나라가 아버지에게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외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로 시작하여 번역될 수 있는 본문의 송영의 하나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것이다. 이 송영의 「대개」는 주기도문의 모든 기원을 간구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께 드릴때 간구의 이유로 서두에 첨가 시킬 수도 있지만 맨 마지막에서 모든 간구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함을 명확하게 해준다. 여기서 종합적으로 세 가지 번역이 나올 수 있다. 「대개」, 「이는」, 「때문에」등이다.

정확한 번역과 사용도 권하지만 주기도문의 송영 부분의 특징은 주기도문을 가르치셨고 받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감사 하는데 근본적인 정신과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4. 주기도문의 본문과 함께 송영의 의미가 가지는 상호 연관성은 무엇인가?
주기도문의 송영은 주기도문 전체 구성에서 그 균형을 유지 시켜 준다.

메튜 헨리(Matthew Henny)는 “첫번 조목의 세 가지 간구와 주기도문의 하나님께 대한 간구(Thou-Petitions)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즉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머릿말에 이어서 “이름이 거룩하게 하옵시며"는 송영에서 〈영광〉, “나라에 임하옵시며"이고 송영에서 〈나라〉, 뜻이 이루어지 이다"는 송영에서 〈권세〉라고 하였다.

세 간구는 우리 자신의 특별한 임무에 대하여 표현하듯이 주기도문 본문과 송영은 서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주기도문 전반부의 세 간구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 나라, 뜻은 송영에서의 나라, 권세, 영광과 서로 자연스러운 조화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주기도문 강해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간구(Thou-Petitins)와 우리에 대한 청원(We-Petitions)에 대해서 다투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기도문 본문과 송영과의 상호 관련을 통해 담겨진 의미만을 다루고자 한다.
 
첫째 : 나라(Kingdom)가 당신의 것이옵니다.
주기도문의 간구에서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송영에서 ‘나라’가 아버지께 영원히 속해 있다는 찬양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간구 할 때 찬양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우리 하나님께서 찬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다스림의 영역이 있는 나라이다. 하나님은 그 나라의 주권자이시다. 우리는 그의 백성으로 간구하며 찬양 해야 한다. 찬양 하며 간구할 때 웅담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1) 과거에 있는 것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눅 13:28)
2) 현재에 있는 것
(“여기있다 저기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1)
3) 장래에 있는 것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계 21:1)등으로 말씀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로써 왕이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온전히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 나라의 성취는 아직도 미래에 속해 있으므로 송영할 때마다 “나라가 당신의 것이 옵니다"라는 간구를 찬양으로 드릴 수 있게 된다. 〈나라〉라는 어휘의 헬라어 사전은 〈주권〉, 〈다스림〉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지상에서도 그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내 마음을 다스릴 때 내 마음 속에는 하나님 나라 천국의 만족을 얻고, 그 기쁨을 소유하며, 그를 찬양하게 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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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06 [15:4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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