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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선교대회
6월 5일(화)부터 26일(화)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대회 개최한 가운데 8일(금) 대전영락교회에서 중부지역 선교대회 갖고 자립대상교회의 자립화를 위한 대안 마련 및 자립화 촉진
 
오종영   기사입력  2018/06/25 [18:53]

▲ 예장통합총회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전국순회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선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전중부교회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한국교회 중 미자립교회의 빈도는 50%가 넘고, 군소교단소속 교회들의 경우는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에 한국교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중대형교단들은 미자립교회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입안하고 자립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양대 산맥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은 ‘교회동반성장위원회’와 ‘교회자립지원위원회’를 만들고 미자립교회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과 자립을 위한 정책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예장통합총회는 6월 5일(화)부터 26일(화)까지 ‘제102회기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선교대회’를 지역거점교회에서 실시했다. 이번 목회자선교대회는 경남지역과 경북지역, 중부지역, 전남지역, 전북지역, 강원지역, 서울지역으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지역별로 200-400여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선교대회에 참석해 다양한 강의와 자립목회 계획을 작성하고 총회 및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임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자립대상교회의 자립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사례발표를 통해 자립대상교회의 자립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중부지역 대회는 지난 8일(금) 대전영락교회(김등모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중부지역 선교대회에는 약 300여명의 자립대상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모범사례교회 목회자 표창식도 거행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제102회기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선교대회에 참석하신 2253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 여러분과 각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교회자립위원회) 임원 및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세상 속으로 성육신하신 우리 주님처럼 어려운 목회환경 속에서도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교회 동반성장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교회는 기도와 물질로, 지원받는 교회는 감사와 성실함으로 하나 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중부지역 목회자선교대회는 총회동반성장위원회 서기 신동설 목사의 인도로 감학란 장로(회계)의 기도 후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요한복음 3:16-17, 창세기 12:3, 마태복음 9:35절을 본문으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최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이제 총회는 총회 주제를 향해 집중해야 한다. 마을목회로 집중해야 한다. 마을목회의 원조는 예수님이셨다. 예수님의 목회가 최상의 목회다”고 말했다.


▲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또 최 총회장은 “교회는 목회를 교회에 가두지 말고 우리의 성장의 거품과 열매에 취하지 말로 마을목회로 나가 마을 주민을 품고 목회해야 한다.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말씀하신 모든 것이 마을에 있다. 마음이 살아야 하고, 교회가 살아야 하며, 목사가 살아야 한다. 마을 목회를 통해 부흥함으로 마음을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자”고 전한 후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선교대회가 시작됐다. 선교대회는 백명기 목사(총회농어촌부 총무)의 사회로 최기학 총회장이 정덕채 목사(충남노회 덕산소망교회)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이현범 장로(부총회장, 총회교회동반성장위원장)가 선교대회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며 장소로 협조해 준 대전영락교회 김등모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환영사를 전했다.

이 장로는 “2017년 각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교회자립위원회)의 보고를 취합한 결과 우리교단 8984개 교회 중에는 2253개의 자립대상교회가 있다”면서 “지난 10년간의 교회자립사업을 마무리하며 조사한 결과 664개 교회가 자립교회로 전환하였으며, 그 중에 49개 교회의 자립사례를 모아 교회자립모범사례집(반석위에 세운교회)를 발간하여 각 노회에 보급했고, 2019년-2021년까지 실시할 2차 3개년 교회동반성장사업도 자립대상교회가 자립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통합적 목회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마을목회와 자비량 목회’라는 주제 특강이 있은 후 백명기 목사(총회 농어촌선교부 총무)가 ‘자리목회계획서 작성 방법’ 설명을 했고, 정덕채 목사(충남노회 덕산소망교회)는 ‘자립목회계획서 작성 사례 발표’를 한 후 이현범 장로(부총회장,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장)의 진행으로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지역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교회자립위원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 대전영락교회에서 열린 중부지역선교대회에서 김등모 목사가 축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이날 특강에서 조 교수는 “최근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과 함께 신학교의 양산을 통한 목회자의 대량양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략적인 가늠이지만 한국교회의 자립비율은 20%가 안되는 상황으로 목회자 66.7%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생활비를 받고 있고, 목회자 겸직에 대한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 적극찬성(21.5%), 찬성(52.4%)으로 73.9%가 찬성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목회자의 이중직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70.4%가 목회자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며, 20.4%는 신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교단은 생계를 책임져 주지도 않으면서 목회자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 교단이 유지하고 있는 겸직 조항을 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에는 전체 토론을 갖고 향후 자립대상교회들의 자립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종영 기자


▲ 총회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현범 장로가 대전영락교회 김등모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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