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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눅18:18-27) 170호
윤학희 목사/천안성결교회
 
오종영   기사입력  2018/06/07 [18:10]
▲ 윤학희 목사 ▲천안성결교회     ©편집국
모든 복음서는 동일하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가르치시며 증언하고 있습니다. 갈릴리 나사렛 예수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이시라는 겁니다. 물론 복음서의 독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직접 목도한 사람들이 아니지만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로 일어난 사실입니다.

누가복음 1:1-4절을 보십시오.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누가복음은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루어진 사실’은 헬라어로 ‘톤 페플레로포레메’인데‘충만한'이라는 뜻을 가진 ‘플레레스'와 ‘가져오다'라는 뜻을 가진‘페로'가 결합된‘플레로포레오'의 완료수동태분사로서‘이미 성취된 일’ 혹은 ‘가장 확실하게 인정되고 믿어진 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KJV는 이 부분을 ‘우리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믿어지는 것들’이라는 뜻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에 대한 사실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약속이 그대로 성취된 것이고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며 그래서 가장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일이 다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임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중에 일어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서에는 읽는 사람들이 믿기 힘든 사실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서를 보면 그런 놀라운 일을 직접 당한 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가복음이 강조하고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겁니다.

누가복음 1장을 보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천사 가브리엘이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찾아와서 이런 말을 합니다. 누가복음 1장 31절부터 33절 말씀을 보세요.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지만 아직 처녀였습니다. 그런데 가브리엘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서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다윗의 왕위를 이어 영원한 나라를 다스릴 그리스도시이다”라는 말을 한 겁니다.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마리아가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셔서 네가 잉태하게 되고 아들을 낳을 것이다”(눅1:35)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친족인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잉태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잉태한지 여섯 달이나 됐다는 것을 알려주면서‘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마리아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눅1:38)고 했습니다.

나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처녀인 자기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했지만 가브리엘이 한 말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는 말을 듣고는 믿음이 생긴 겁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을 보세요. 마리아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마리아를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처럼 그렇게 믿는 사람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나가다 보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함께 가장 막히는 부분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이 여러 번 자신이 죽으실 것과 함께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9장 22절에서 맨 처음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자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지만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를 시작하셨고 누가복음 23장을 보면 정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24장을 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처음에는 제자들도 믿지 못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무덤에 묻히신 다음에 안식일이 지난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발라드리려고 무덤에 갔는데 무덤 문이 열려있고 예수의 시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찌된 일인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눅 24:5-8절에 천사 두 사람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을 듣고서야 여자들은 예수님이 죽임을 당하고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에게 가서 자기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나서야 믿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4절부터 45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기에 관해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다 이루어집니다.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된 예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데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구원받는 것도 역시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27절 말씀은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는 절대로 구원받을 수 없지만 하나님은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서 말씀하신대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님이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자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연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과연 천국에 올라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에게 예수님은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가 아니라 수도 없이 부족합니다. 그런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을까요?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물론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고 해도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같은 사람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같은 죄인도 구원하시고 천국까지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그 사람은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그 사람에게 문제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이 부자인 것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이 예수님을 떠난 것이 문제였습니다.

누가복음 24장 52절과 5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제자들이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늘 성전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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