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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와 동성애 ⑤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오종영   기사입력  2018/05/25 [15:40]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수세기 동안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이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졌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사실이 아닌 것을 열심히 믿는다. 그럼에도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에 다니는 젊은이들이 학교에 가서 친구와 이야기할 때 이런 말을 듣는다. “네가 말한 동성에게 끌린다는 그 감정이 너는 동성애자야.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거야. 그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밖에는 선택할 길이 없어."라고 부추긴다. 동성애가 유전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사람들을 동성에게 이끌리게 만드는가? 우리가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면 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처럼 느끼게 되는가? 연구 결과를 검토해 보면 동성애 성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몇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의 역할
성 정체성과 아버지의 역할의 관계는 어린아이의 삶에 매우 큰 요인이다. 적극적인(active) 동성애자의 배경을 보면 종종 아버지의 부재나 무관심, 학대, 집착하는 어머니라는 가족 배경이 있다. 어린 시절에 성적으로 학대당한 사례도 꽤 발견된다. 자기 파괴적인 선택을 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동성애로 나타나는 것이다.
 
발달요인
가족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이후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많은 발달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아이는 여러 단계를 거쳐 점차 자아 인식과 성 인식을 발달시켜나간다. 아주 어린아이의 경우, 남자는 여자를 싫어하고, 여자는 남자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연령대에는 이성에게 병균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춘기 직전과 사춘기는 이러한 발달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때이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지 않는 경험을 하거나 부모와 건강한 방식으로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실패한다.
 
환경적 요소
대중매체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힘써왔다. 요즘 황금시간대 텔레비전의 방송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고 있다. 대중매체가 동성애는 정상일 뿐 아니라, 실제보다 더 많은 인구가 동성애자라는 인상도 주게 된다. 영화나 책, 리얼리티 쇼는 동성애를 정상화하려는 인물과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끼워 넣고 있다. 대중매체와 교육, 문화에 침투하면서 거의 모든 것이 용납되고 받아들여질 때까지 기준은 계속 추락한다.

오늘날의 10대는 “어느 누구와 언제든지" 섹스하는 것이 정상인 세상에 살고 있다. 이는 지향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정욕과 자기만족에 관한 것일 뿐이다. 많은 사람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들로 동성애적 생활방식에 연루되어 있다. 기독교인들이 동성애를 단순히 나쁜 죄인들이 내린 “선택"으로만 몰아붙인다면, 그러한 방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진정한 문제와 원인을 자기도 모르게 놓쳐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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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5 [15:4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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