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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달장애인을 위한 아트위캔 대전지회 개소식
지난 19일(토) 유성구 노은동에 소재한 대전지회 사무실에서 대전지회를 위한 헌정곡 연주 및 축하공연 가져
 
오종영   기사입력  2018/05/25 [15:29]

▲ 발달장애 및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대전지회사무실 개소식이 지난 19일(토) 유성구 노은동에 소재한 지회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승주 기자

한국발달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독려하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인으로 훈련해 비장애인과 당당히 겨뤄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자활을 돕기 위한 ‘아트위캔 대전지회’(지회장 최애련 교수) 개소식이 지난 19일(토) 오후 4시 대전시 유성구 은구비남로 5에 소재한 지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개소식에는 대전지회장 최애련 교수와 이사 오종영 목사(기독타임즈 대표), 오종탁 장로(CTS대전방송 지사장), 조광휘 장로(대전YMCA 이사장), 김미리 목사(국제임상목회 원장),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 후에는 미라클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축하공연을 갖고 아트위캔 대전지회를 통해 케어 받은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격려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지회장 이승주 집사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에서 오종영 목사(기독타임즈 대표, 이사)는 출애굽기 27:1절을 본문으로 ‘약한 자를 강하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오 목사는 이날 예배 설교에서 “성막의 기둥으로 사용된 조각목은 볼품없고 작은 나무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소중한 성전의 식양으로 사용됐다”면서 “조각목 자체는 볼품없고 작은 나무이지만 하나님은 금으로 그 조각목을 둘러싸서 성막과 법궤를 비롯한 다양한 성막의 기구들로 사용하셨듯이 비록 장애인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금 같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한다면 조각목처럼 소중하게 사용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애련 지회장이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이 일의 원동력은 제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으로 빚진 마음이 있어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음악을 통해 약한 사람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며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사무실을 열린 공간으로 쓰기 위해 아트 위캔을 개소하게 됐다. 함께 해 주신 이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 개소식에서 아트 위캔 회원들과 이사 및 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승주 기자

이어 미라클 밴드가 헌정곡을 불러 참석한 내빈들과 가족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윤대영 멘토가 작사 작곡한 ‘내 삶 바꾸셨네’를 피아노와 드럼 보컬을 통해 선보이자 참석자들은 아트 위캔의 향후 행보에 대한 큰 기대를 표시하며 환호를 보내줬다.

미라클 밴드의 공연 후에는 강성만 중앙회장이 “아트 위캔은 음대교수님들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설립돼 장애인관련 비영리 법인으로는 가장 사심 없고 건전한 단체로 운영돼 왔고, 평창스페셜 뮤직 국제음악회를 비롯해 비엔나 등 해외에서 활동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대전지회가 많은 분들의 후원을 통해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노래 한곡이 사람과 세상을 울리는데 아트 위캔의 노래 한곡이 치유와 사랑과 감동의 음악이 돼 세상을 울리고 감동을 주며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김미리 목사(이사)와 설동호 교육감(대전시교육청), 오종탁 지사장(이사), 조광휘 장로(이사)가 축사를 전했다.

김미리 목사는 “오늘 미라클 밴드의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 약함이 강함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장애인이지만 더욱 크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설동호 교육감은 “뜻깊은 개소식이다. 힘써 주신 최애련 지회장과 이사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축사를 드린다”면서 “예술은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시키고 자존감과 행복감을 주는데 아트 위캔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 달라“고 말했다.

▲ 이사 오종탁 장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

▲ 이사 조광휘 장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

오종탁 장로는 “지회 설립을 위해 헌신해 주신 지회장, 부지회장, 관계자들에게 축사를 드리며 미라클 밴드의 연주가 아주 훌륭했다. 이런 연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품성발전과 행복을 주는 아트 위캔이 되라”고 전했고, 조광휘 장로는“목표를 갖고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렵고 작은 부분일지라도 최선을 다하면 소중히 여김을 받게 된다. 늘 자신감을 갖고 사람 앞에 서고, 이 모임 단체가 자신감을 갖고 꿈을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 아트위캔 사무실 개소식 후에는 아트 위캔 소속 회원들의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이승주 기자

이어 오종영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제2부 축하공연을 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미라클 밴드의 ‘하늘바라기’ 연주와 조정연 군의 피아노 독주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No11(악장 Allegro con brio)’, 진세연·조영연의 듀엣 ‘마법의 성’, 송우섭·조정연의 듀엣 ‘미뉴에트 G장조’, 송우섭 군의 바이올린‘사랑의 인사’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이지원, 이송연 자매의 ‘배 띄워라’판소리 공연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갈채를 보내며 격려를 보낸 후 황산하, 이태양 군이 드럼과 피아노 연주로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을 편곡해 연주한 후 공연을 마쳤다.

한편 아트 위캔은 15년전 음대 교수들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출발해 여러차레 이름을 바꾼 끝에 6년 전부터 ‘아트 위캔’으로 명명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서울과 광주, 대전 등 전국단위 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많은 장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감과 더불어 자립의 토대를 만들어 주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아트 위캔 대전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대부분은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훈련을 받고 전공을 목적으로 공부하고 있거나 전공하고 있는 중이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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