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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오종영 목사 성서의 땅 이스라엘을 가다 ⑤
오종영 목사/영성교회, 본지 발행인,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오종영 기사입력  2018/05/25 [14:58]

▲     ©오종영

다른 날에 비해 조금 여유 있는 일정을 보내고 사해의 해로도스호텔(HERODOS DEAD SEA)에 도착한 후 호텔 앞에 조성돼 있는 사해에 나가 말로만 듣던 부력체험을 하면서 며칠만의 망중한을 보낸 후 호텔 안에 있는 스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튿날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 사해 맞은편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돋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일행 중에는 부부끼리 사해바닷가로 나가 해돋이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호텔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일행은 짐을 싣고 나흘째 일정을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에 비해 다소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는 가이드 박정식 목사의 얘기를 들으며 버스에 올랐다.

오늘 일정은 사해호텔을 출발한 후 엔게디국립공원을 거쳐 요르단 강 예수님이 세례 받으셨던 곳으로 이동한다. 그 후 유대광야를 들러 베들레헴으로 이동해 예수님 탄생교회와 헤롯대왕의 무덤과 엠마오의 유적지, 그리고 욥바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게 되는 코스이다.

▲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숨었던 곳으로 추정하고 있는 동굴 주변     ©오종영(발행인)

엔게디 폭포
버스에 몸을 싣고 한참을 달린 버스는 드디어 우리의 첫 목적지 엔게디에 도착했다.

엔게디는 사해 서안에 위치한 오아시스로 훌륭한 폭포와 샘물이 주변의 땅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대에는 번영했던 도시였으나 쿰란과 비슷한 시기에 멸망한곳이다.

지정학적으로 볼 때 쿰란 남쪽으로 35km지점인 동시에 맛사다 북쪽 10km지점에 있다.

이곳은 헤브론에서 거의 정 동쪽에 있는 샘과 이에 딸린 냇가의 이름으로 사해 서쪽에 있는 석회석 벼랑 아래서 약 30톤의 물이 솟아나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한다. 그만큼 비옥한 땅이었지만 회교도가 이곳에 정착한 후 당시의 비옥함이 사라지고 말았으나 다양한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엔게디는 다윗이 숨어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폭포가 있는 곳으로 ‘엔’은 ‘샘’이란 뜻이요, ‘게디’는 ‘염소’라는 의미로‘엔 게디’란 ‘새끼염소의 샘’이라는 뜻이다.

여기서의 염소는 긴 뿔이 달린 ‘이백스’라는 야생산양으로 그 야생산양 무리가 즐겨 물을 마시는 곳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메마른 사막을 적시는 지역으로 다윗의 발자국이 서린 곳 엔게디는 1947년~1956년 이 지역의 11개의 동굴에서 귀중한 문헌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성경에 보면 사울이 3000의 군대를 동원해 다윗을 추적해오자 다윗은 깊은 동굴 속에 숨었다. 그러다 사울이 쉬기 위해 동굴 속에 들어왔을 때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었으나 다윗은 옷자락만 잘랐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기에 옷자락만 베고도 가슴아파했던 다윗의 행동은 후에 사울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 엔게디에 있는 폭포 모습     ©오종영(발행인)

엔게디 폭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종려나무가지로 지붕을 엮어놓은 초막이 있다. 얼마나 촘촘한 지 비가와도 끄떡없을 정도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성막과 법궤의 재료로 사용된 싯딤나무(성경에는 조각나무로도 표현하고 있다)가 간헐적으로 서 있다. 어린 나무는 야생염소들이 뜯어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망을 씌워놓은 것들도 있다. 황폐하고 메마른 땅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꿋꿋이 견디고 있는 싯딤나무처럼 우리가 힘들고 어려워도, 그리고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인내하고 기도하면 싯딤나무처럼 성전의 아름다운 식양으로 쓰임 받을 것이란 확신을 가져봤다.

▲ 엔게디에 있는 싯딤나무(조각목)     ©오종영(발행인)

싯딤나무는 가시나무과로 성막의 기둥으로 사용되기에는 너무 가늘고 부적합하게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

싯딤나무와 같은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쓰임 받고 있다는 것이 감사 외에 그 어떤 다른 표현이 있겠는가? 일행은 엔게디 폭포를 향해 올라갔다. 엔게디 폭포가 있는 산은 싯딤나무 외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는 민둥산처럼 보였다. 그러나 계곡에는 작은 물줄기가 있다. 드디어 폭포에 도착했다. 일행 중에는 성급한 나머지 벌써 폭포 아래로 내려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사진을 찍고 돌아 나와 전망대로 향했다. 산 중턱에 있는 폭포를 향해 올라가다보니 좌우로 수많은 동굴들이 즐비하게 보인다. 아마도 다윗은 저 수많은 동굴들 속에 숨어 고통의 시간들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하니 다윗의 고통이 몸에 와 닿는다. 시간상 다윗이 숨어 피했던 동굴까지 올라가고픈 생각도 굴뚝같았으나 다음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로 인해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멀리서 관찰하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가이드 박정식 목사의 안내를 따라 멀리 계곡을 주시하며 다윗이 숨어 피했던 동굴의 위치를 조망했다. 전망대에서 보니 목동들이 오르내리는 길이 보이고 골짜기에는 긴 폭포가 보이고 그 위 중간지점에 보이는 오른쪽으로 다윗이 숨어 있었던 동굴이 보였다.

동굴에서 사울을 칼로 베지 않고 옷자락만 베었던 다윗의 마음을 헤아려보았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3000의 군사를 풀어 추적해 왔던 원수를 베지 못하고 옷자락을 벤 후에도 힘들어 했던 다윗을 생각하면서 “원수를 사랑하되 감동할 때까지 선을 행하라”는 가이드 박정식 목사의 목소리가 유독 가슴에 크게 와 닿는다. 실로 우리가 갈등과 충돌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다음 행선지는 성지탐방이 아닌 점심식사시간이다. 식사는 이스라엘에서 사역하시는 한국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한식도시락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는 사해 변에 있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한식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

▲ 북사해변에 소재한 유원지에서 우리 일행은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한식 도시락으로 만찬을 즐기는 행복을 경험했다.     ©오종영(발행인)

▲ 불과 10M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요단강 건너 요르단 쪽 강가에서도 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해 세례의식을 거행하고 있었다.     ©오종영(발행인)

요르단 강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은 맞는 말이다. 특히 아무리 좋은 곳을 가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곳에서 잠을 잔다고 할지라도 우리 환경과 입맛에 맞는 음식이 최고다. 한국에서야 그저 몇 천 원짜리 도시락에 불과했지만 이곳에서는 최고의 진수성찬으로 여겨졌다.

식사 후에는 요르단 강으로 출발했다. 사해를 통과해 여리고 지역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검문소가 있고 들녘에는 오직 황량한 땅에 싯딤나무(조각목)만이 자라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보잘 것 없는 나무가 성막(법궤)의 재료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쓸모없는 우리는 이렇게 소중하게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사무치도록 감사함이 또 다시 넘친다.

우리는 지금 요르단 강 예수님이 세례 받으셨던 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대속죄일이 되면 아사셀 염소를 잡고 이스라엘의 죄를 그에게 전가시키고 한 마리는 번제로, 한 마리는 광야로 멀리 보냈는데 죄도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시고 광야를 향했던 아사셀의 염소처럼 구원의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우리가 탄 차량은 웨스트 밴크 지역을 지나고 있다. 이곳은 요르단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드리어 여리고에 가까이 왔다. 가까운 곳에 황금 돔이 1시 방향에 들어온다. 엘리야승천기념교회이다. 우리가 가는 요르단 강은 일종의 국경선이다. 요르단 강에 도착했다. 강을 중심으로 가운데에 자그마한 철조망이 국경선임을 알리고 있다. 불과 몇 미터 앞은 요르단 지역이다. 강을 중심으로 양편에 있는 강은 뿌연 흙탕물이 흐르고 있고 그 안에서는 5.60대의 남녀 십수명이 세례식을 거행하고 있다.

▲ 예수님이 세례받으셨던 요르단 강에서는 많은 순례객들이 세례복으로 갈아입고 세례식을 거행하고있었다.     ©오종영(발행인)

그리고 주변에 있는 실내 공간에서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강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땅에도 요르단 땅에 속하는 강에서도 세례식을 거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일행중에도 요르단 강에 발목을 담그고 그 강이 주는 영적인 의미를 음미하는 일행들이 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과거에는 상호 통과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요르단과의 관계가 좋아 출입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 요르단 강을 중심으로 이곳을 기념하는 교회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희랍정교회가 대다수이다. 그리고 주변은 넒은 광야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잠시 머문 우리는 다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 유대광야의 모습     ©오종영(발행인)

▲ 유대광야에는 황무함을 두러낸체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사이사이에는 구릉이 이어졌다.     ©오종영(발행인)

유대광야
요르단 강 주변은 해저400M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우리가 향하고자 하는 다음목적지는 유대광야로 해발 800M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니 1200M를 올라가야 한다.

유대광야를 향해 가다 해발50M 지점에는 예수님이 시험받으시고 광야로 가신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버스는 엔진소리를 거칠게 내며 유대광야를 향해 올라간다. 끝없는 산, 나무 한그루 없는 광야, 중간 중간에는 베두인들이 양일 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기가 막힌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 ...... 삶의 환경을 인하여 불평해 했던 시간들을 돌이키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바닥에 늘어 붙어 말라버린 풀을 뜯어먹고 있는 양떼들, 그리고 그 양떼를 지키며 삶을 영위하고 있는 베두인들...

그런데 다윗은 바로 이런 곳에서 양을 키웠고 이곳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는 것이 기적이다. 아니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아 나는 뭔가? 나의 신앙정체성에 혼동이 왔다. 우리의 신앙 성숙도는 과연 어느 지점을 유지하고 있는가?

우리가 탄 버스는 굽이굽이 도는 산속 도로(광야)를 지나 해발 800미터 지점에 도달했다. 이곳은 성경에 예수님께서 마귀의 유혹을 이기셨던 곳이다. 등성이를 조금 더 오르니 푸른 풀밭이 조금 더 무성해 보인다. 우리가 가는 이 길은 옛날 여리고로 가는 옛길이다. 예수님도 이 길을 걸으셨을 것이다. 그 길을 지금 우리도 걷고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강도만난 곳도 바로 이곳이다. 과연 이곳은 사람이 살만한 곳이 전혀 아니다. 깊은 구릉지대가 사방으로 있고 말 그대로 황량한 광야라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희망도, 이상도 말할 수 없는 곳이다.

▲ 유대광야     ©오종영(발행인)

길은 좁고 협착하다. 오른쪽에는 계절천이 있다. 멀리 여리고도 보인다. 광야는 넓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유대광야 현장이다. 멀리 숲이 보이고 감람산이 조망된다. 광야는 유대산지와 연결돼 있고 구약에 나오는 갈렙은 바로 이곳을 바라보면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이곳을 요구했다. 고작 이 쓸모없는 땅을 산지로 왜 달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하기야 신앙이라는 것이 이성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가나안 땅을 탐지한 후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보고를 했다. 그리고 이 땅을 받는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정말 척박한 땅인데, 소위 쓸모없는 땅인데, 왜? 왜? 왜? 수많은 의문이 머리를 혼란하게 했다. 이 때 가이드 박정식 목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갈렙은 이곳만을 본 것이 아니라 그 너머를 본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광야처럼 보이지만 저 원근감이 교차하는 산 넘어 산 그 너머에는 시온산이 있고 감람산, 성전산이 있다. 이런 믿음의 눈, 영적인 혜안이 그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너머에 헤브론이 있다.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것들에 매여 살 때가 얼마나 많은가? 상황과 환경이 안 좋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너머를 바라보는 더욱 성숙한 믿음을 향한 기대치를 올려야 한다.

이곳에서 조망되는 곳으로 요르단 강이 있고, 한쪽 계곡에는 그릿시냇가도 있다. 우리가 이런 환경에서 살아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 밖에는 딱히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언약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게 될 때 마귀는 떠나가게 될 것이다. 언약을 믿고 순종하는 현장을 살기 위해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 유대광야에서 우리 일행은 끝없는 교회와 목양사역의 여정과 고국에 있는 두고온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다.     ©오종영(발행인)

이곳에서 우리 일행은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광야를 바라보면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를 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찬송은 누구랄 것 없이 모두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사명의 길, 감당해야 할 목양의 현장,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해 합심해 기도를 했다.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 한그루 없고 목초지도 지극히 적어 목동들은 3일을 걸어 이곳까지 와서 방목을 하는 모습을 보며, 牧羊(목양)의 길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정말 힘든 길이다. 목동들은 양들이 한곳에서 뜯어먹으면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으니 다른 곳으로 정처 없이 이동해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우리의 목양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 반복될 것이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유대인 정착촌이 산등성이 끝에 보인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도 보였다. 이제 우리는 감람산으로 가는 중이다. 이동구간 사이사이 베두인들의 집들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의 무리가 있다. 그리고 정면에는 예루살렘이 시야에 들어온다. 진행방향의 오른쪽으로 벧엘로 가는 길이 나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정착촌이 있어 들어갈 수는 없다.  

▲ 예수님의 승천교회 측면 모습(지금은 아랍인들이 관리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예수님 승천교회
왼쪽으로는 유대인 정착촌이 있다.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조금 더 가니 아랍인과 이슬람의 경계 장막이 있다. 드디어 우리가 탄 버스는 감람산 터널을 통과했다. 왼쪽으로는 말로만 들었던 히브리대학이 보였고 고개를 넘으니 3000년의 도시 예루살렘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동예루살렘)은 6일 전쟁 때 이스라엘이 빼앗은 곳이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첫 방문지는 예수님 승천교회이다.

이 교회는 비잔틴문화시대에 만들어졌다. 원래 지붕이 없던 곳인데 돔을 회교도들이 막아 버렸다. 현재 이곳은 아랍인들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교회 안에는 예수님 발자국으로 추정하는 유적이 보존돼 있고 아랍인들은 이곳에 입을 맞춘다.

예수님승천교회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승천이 감람산 꼭대기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져 4세기경에 승천을 상징하는 지붕 없는 8각형의 교회가 세워졌으나 페르시안들이 이 교회를 파괴시켰고, 20세기에 십자군들이 새 교회를 지었다.

▲ 예수님 승천교회 안에 있는 예수님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유물(아랍인들은 이곳에다 입을 맞추곤 한다)     ©오종영(발행인)

1187년에는 무슬림 교도들에 의하여 지붕이 없는 교회에 사원 형태의 돔을 씌워 기형적인 형태로 변했고 예수님이 승천 시 밟아 발자국이 남겨진 바위가 교회 중앙에 보존되어 있으나 이에 관한 이야기는 중세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그 사실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일로부터 40일 후 승천하셨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승천에 관하여 유일하게 말하고 있는 누가에 따르면 예수님의 승천이 감람산인 것을 언급하고 있으며 동시에 누가의 저술인 사도행전에서도 승천기사를 기록하면서 예수님 승천 직후 “제자들이 감람원이라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행1:12)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안식일에는 제한된 거리만을 걸을 수 있는 율법 규정을 통하여 예루살렘에서부터 승천하신 곳까지의 거리를 잘 나타내 주는 표현인 것이다.
<다음에 계속>

▲ 예루살렘 시내전경     ©오종영(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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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5 [14:5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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