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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습격 164호
윤맹현 장로/한밭제일교회, 퍼스트코리아 부회장
 
오세영   기사입력  2018/03/16 [15:35]
▲ 윤맹현 장로 ▲한밭제일교회     ©편집국
GM은 염병이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망각하게 만들고 육체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대 주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해서 망령된 인간을 만드는 현대판 문둥병이다.

GM은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 Gender Mainstreaming(성 주류화)의 약자다.
 
작고 연약한 것이 아름답듯, 출발점은 너무나 순수하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 남성에 비해 불평등 대우를 받는 것 같다고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받게 하자. 왜 이 사회가 남성 위주로 꼭 구성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억압받고 있는 여성이 있다면 남성의 권위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여성해방론자까지 등장했으니...

그러나 출발이 순수하다고 무슨 덕이 있을까. 본래 마귀의 성품을 지닌 인간들인지라 모여서 잘 해보자하고 또 학술적으로도 빈틈없이 발전시켜나가자고 하더니 점차 변태적 양상을 띠게 되었다. 바로 이 변태적 양상 때문에 그들이 내세우는 페미니즘, 인권, 휴머니즘의 기저에 깔린 사상이 삐딱하다.

우선 역사적 배경을 보면 1985 나이로비 제 3차 유엔 여성회의에서 이 개념이 처음 등장했고 1995 베이징에서 열린 제 4차 유엔 여성회의에서 공식 결과물로 도출 되게 된다. EU는 한발 더 나아가 1997 회원국들에 성 주류화 정책을 의무사항으로 할 것을 권고하게 되었단다. 아직 이게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이 바람에 유럽이 영적으로 황폐화되었다고 보시면 된다.
  
성 주류화 최초 주창자는 뉴질랜드의 John Money 교수다. 성별은 양육과 교육에 의한 구분일 뿐이며 남녀의 차이란 학습효과 일뿐이라는 것이다.(참으로 엉뚱하고 납득이 가지 않는 주장인데 학자들은 이렇게 엉뚱한 주장을 시발로 사고를 잘 치게 된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같은 여성해방론자는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라고까지 한다.
 
그러면 이 듣보잡 같은 “性 主流化”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우리 사회에 폐해를 끼치는 해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첫째 이 자들은 여성의 권리를 남성과 같은 主流(?)수준으로 맞추려 하다 보니 생물학적인 성별 자체를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한 듯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社會學的인 성” 개념을 도입하여 남성, 여성의 양성구조인 성을 일반화하여 70여가지로 제멋대로 “조작” 사용하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자연 법칙 내지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인간을 좀비처럼 무가치한 구성물로 전락시켜 전체주의 쾌락주의 무신론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추구하는 것이다. 셋째가 진짜 중요한데, 이정훈 교수에 의하면 인간의 性 倫理를 해체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가 해내지 못했던 자본주의와 국가의 해체가 가능하다고 빌헬름 라이히 교수의 입을 빌어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여기에 Gender Equality 즉 성 평등에 기초한 차별금지까지 가미하면 젠더 이데올로기는 暴壓的이 된다. 이것이 법제화 되면 공권력을 등에 업고 무질서한 세계로 질주해버리는 것이다. 유럽은 이미 무너졌고 미국도 상당히 위험한 상태까지 갔다가 트럼프의 당선으로 일단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르는 이런 세태를 항상 부담으로 가지고 있던 차에 어느 날 유다서를 읽는데 7-8절에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간음을 행하며 다른 色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그러한데 꿈꾸는 이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를 읽고는 아.. 그렇다. 이미 성경은 이들의 출현을 예고하였다는 생각에 눈이 확 열려버렸다. 이세대가 돌이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백번은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성적으로 육체를 더럽히는 것은 도덕적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권위를 업신여기게 되고 그런 연후에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데 까지 이르게 된다는 말이 아닌가.

사단은 이미 2000년 전부터 마르크시즘 논리를 만들어 우리 인생들을 유혹했던 것이고 소련에서 대 실패 이후 다시 일어난 이 물건(?)을 네오 마르크시즘이라고 학자들이 부르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도 동일한 선상에서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며 떨지 않고 영광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벧후2:10)’ 라고 특별한 경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전심을 다하여 기도하며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에 대항하고 지혜롭게 때를 분별해야 될 줄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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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6 [15:3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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