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목원대 신학대학 남부연회 동문회장 오성균 목사
 
이승주   기사입력  2018/03/16 [15:13]

▲ 목원대 신학대학 남부연회 동문회장 오성균 목사     © 오종영(발행인)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목회자 양성기관 중 하나인 목원대학교 신학대학남부연회 제15대 동문회장에 오성균 목사(신성제일교회)가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목원대 출신 주요동문목회자들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 목사의 회장취임이 이뤄졌고 오 목사는 이번 취임을 기해 목원대학교 채플에 크리스털 성구세트를 기증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한 섬김의 각오를 피력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 목사는 그동안 기감 남부연회 서기와 청년연합회 초대회장, 부흥단장, 유성지방 감리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기감장학재단이사와 목원대학교 목회교육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기복교연합봉사회 이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대전CTS-TV부위원장, 벧엘의집 이사, 대전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및 신성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지역교계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오 목사는 대전역 노숙자들을 위한 급식 봉사와 지난 18년간 소록도를 방문해 약 6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오 목사의 3자녀들은 이번 오 목사의 취임식을 기해 목원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 동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오성균 목사를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대담 및 사진 : 이승주 본부장 정리 : 오세영 기자
 
▣ 제15대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취임소감 부탁합니다.

먼저 부족한 사람을 동문회장직에 맡겨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회장의 직임을 맡기신 것은 역량과 능력이 되어서 맡겨주신 것이 아니라 더 겸손히 연합과 협력과 섬김에 힘쓰라고 주신 주님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빗방울이 한 방울이면 아무 힘이 없지만 한데 모이고 연합하면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고기가 살고 사람도 살리는 큰 힘이 됨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남부연회 23개 지방 동문회의 연합을 통해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주님의 귀한 사역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선배와 후배 동문들이 한 형제라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세워주고 이끌어주는 연합된 동문회를 이루어 가도록 힘쓰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우리 남부연회 동문회가 10년 만에 전국대회를 주관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남부연회 동문회가 전체 연회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동문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총동문회와도 협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동문회’는 어떤 모임인지요?
목원대학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은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문모임입니다. 여기에서 친목도 나누고 일 년에 한 번씩 재학생들의 영성수련회를 연회별로 돌아가며 주관하며 재정적인 지원이나 일대일 멘토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또한 진행 중이며, 신학동문회의 밤과 기타 재학생들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지 후원을 하고 협조하는 동문회의 역할을 해 왔고 앞으로도 할 예정입니다.

신학대학 총동문 체육대회는 연회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데 올해는 남부연회 주관으로 오는 9월 18일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체육대회는 축제마당으로 동문가족 2000여명 정도가 참여하며, 기금을 모아 학교발전기금이라던가 신학생들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 목원대학교 신학대학 남부연회 동문회장 취임식에서 15대 회장으로 취임한 오성균 목사가 본지 이승주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 동문회의 사역과 기독교가 추구하고 있는 복음전파와의 연계성은?
목원대학교는 1954년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고자 농촌목회자 양성을 위하여 신학대학으로 시작한 학교입니다. 당시 전국의 80%이상이 농촌인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 대학은 결국 복음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생겨난 대학입니다. 따라서 우리 신학대학 동문들은 전국 각지에서 복음전파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데 우리 동문들 중에는 30년 이상의 목회 경력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절반가량은 목회현장에 파송된지 얼마 안 되는 비전교회 담임자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문회는 복음전파의 동역자로서 목회역량 강화를 위해 목회정보를 교환하고, 지역 동문들이 연합하여 서로 격려하고 코칭하여 목회현장에서 부흥의 역군이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뿐만아니라 올해부터는 총동문회와 유대관계를 맺고 두 세 번에 걸쳐서 함께 연합해서 조찬기도회 및 신학세미나를 개최키로 협의 중에 있으며 예산도 배정하고자 합니다.
 
▣ 동문회장으로서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시각
한국교회는 그동안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양적성장을 해 왔습니다. 이런 역사 속에는 신학적 학문연구나 영성훈련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목회현장에 투입되기도 하고, 양적성장에만 몰입한 나머지 교회의 수와 교인의 수는 많아졌지만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를 선도하기 보다는 적폐세력이라고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진정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셨던 주님의 뜻과 같이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길을 가며, 주님의 뜻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책망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단 신천지 문제와 동성애 문제 등이 교묘한 방법으로 교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이것을 간파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신천지와 이슬람, 동성애 등의 문제로 교회를 대적하여 선교를 방해하고 복음을 말할 수 없게 만든다면 한국교회는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잘 연구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꿈과 비전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에 동문회장을 맡았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생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대학에서 많은 기독 인재들이 양성되어서 한국사회를 진리의 복음과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동문 지도력이 잘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맡은 기간 동안 후배 양성을 위해서 학교를 홍보하고 신학생 발굴도 도우며 선·후배 동문들이 하나 되어 협력하면서 선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기독타임즈 애독자들에게 인사말씀
기독타임즈 애독자 여러분.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목원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동문회와 대학이 하나가 되어 좋은 주의 일꾼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독자 여러분도 항상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고, 주 안에서 행하시는 모든 일 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독타임즈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널리 복음전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ㅣ 사업본부장=이승주 기자 ㅣ 충청영업소=임명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3/16 [15:13]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