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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을 억지시키는 강한 군사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지영준 변호사, 새로남교회에서 평신도문화선교사로 파송받다.
새로남교회, 지난 11일(주일) 저녁 문화선교사 파송감사예배 드리고 향후 한국교회 보호위한 공익 소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 약속
 
오종영   기사입력  2018/02/26 [14:17]

▲ 지영준 변호사를 평신도 문화선교사로 파송한 새로남교회와 오정호 담임목사가 파송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현직 지영준 변호사를 평신도문화선교사로 파송했다.

교회들이 다양한 분야의 선교사들을 파송해 왔지만 문화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새로남교회의 문화선교사 파송에 한국교회가 주목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대덕대로에 소재한 새로남교회는 지난 11일(주일) 저녁 글로리홀에서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지영준 변호사(집사)를 평신도문화선교사로 파송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일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지영준 변호사의 문화선교사 파송예배에는 오정호 담임목사와 김영길 목사(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 고영일 변호사(자유와인권연구소 소장), 심동섭 목사(소망교도소 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축사를 전했고,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는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지영준 변호사의 문화선교사 파송은 최근 새로남교회 담임목사이자 First Korea(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연합)대표로 취임한 오정호 목사가 새로남교회를 출석하면서 집사로 섬기고 있는 지영준 변호사가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변호사인 본업을 뒤로 한 채 ‘자비량, 재능기부’로 한국교회의 현안문제인 ‘성평등 기본조례’, ‘인권조례’, ‘학생인권조례’문제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본 후 지 변호사를 설득해 이뤄졌다.

지 변호사는 처음 제의를 받은 후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오정호 담임목사의 “오히려 공식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면 새로남교회 교인들의 기도후원 속에 더욱 힘 있게 사역할 수 있다”는 권면에 순종함으로써 이뤄졌다고 말했다.

파송감사예배는 지영준 변호사의 간증을 시작으로 드려졌다. 지변호사는 이날 파송감사예배간증에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던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장교가 꿈이었던 제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승승장구했으나 헌법소원으로 인해 파면당하는 고통의 시간도 보내다 민변소속 변호사들의 도움으로 파면취소판결을 받아 복직되었고 군 전역 후 대전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고 아모스 5:24절에서 영감을 받아 ‘저스티스’라는 법인이름을 짓고 개업하게 됐다”면서 새로남교회를 출석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 새로남교회는 변호사 지영준 집사를 평신도 문화선교사로 파송하고 향후 한국교회를 위한 공익변호를 위한 사역 후원자가 될 것을 선포했다.     ©오종영(발행인)

이어 “나는 한때 민변 회원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로부터 ‘제25회 인권상’을 수상할 정도로 ‘뼛속까지 좌파’였으나 서울법무법인 로고스의 김승규 장로의 한마디‘한국교회가 위험한데 각 지역마다 하나님의 전사들이 필요하다. 대전이 문제인데 하나님의 전사들이 필요하다’는 말에 도전을 받은 후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이 왜 문제인가?’라는 주제를 갖고 전국을 순회하며 울부짖는 김지연 약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로 쓰임을 받을 수 있는지 확신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의 기도제목인 첫째, ‘연합’, 둘째, ‘오직 연합’(Sola Unitate), 세 번째, ‘오직 교회연합’(Sola Christianus Unitate)이라는 이 세 가지 목표를 위해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간증 후 오정호 담임목사는 파송기도를 드린 후 “지영준 변호사와 함께 온 성도가 ‘동역함과 존중함으로’ 전우애를 실천하며 영적전투에 함께 임해 달라”고 당부한 후 지변호사에게 파송패를 증정했다.

이어 김영길 목사(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와 지 변호사의 친구인 고영일 변호사(자유와인권연구소 소장), 심동섭 목사(소망교도소 소장)가 축사를 전했고, 전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역임한 김승규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지변호사와 함께 새로남교회에서 제20기 사역훈련을 받은 동기생들이 축가를 부르면서 앞으로 영적전투에 전우애를 실천하면서 동역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지변호사는 “먼저 김영길 목사님의 열정과 눈물에 사로잡혀 여기까지 왔다. ‘저는 뼛속까지 좌파’인데 목사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복음과 인권’, ‘바른 인권’을 찾고자 하는 그 열정과 눈물을 보면서 그 아름다운 모습에 끌려 이제는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이자 변호사인 고영일 변호사는 항해 전문가로 ‘자비량, 재능기부’사역을 위해 필요한 물질을 공급해 달라고 기도원에 기도하려 갈 정도로 나에게 이 일을 시작하게 한 원인 제공자”라면서 “고변호사의 ‘정면 돌파’의 정신과 ‘믿음’에 경의를 표하며 동역하게 되어 기쁘고, 순교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고, 끝으로 자신과 함께 새로남교회에서 20기 사역훈련을 받은 동기들에게 감사와 당부를 전하며 답사를 전했다. 

▲ 지영준 변호사를 평신도 문화선교사로 파송한 후 지 변호사와 오정호 목사, 김영길 목사 고영일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한편 이번에 새로남교회에서 문화선교사로 파송 받은 지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육군법무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법무법인 저스티스의 대표변호사로 재직하면서 동성애·동성혼 및 이슬람 등 반 기독교적인 가치에 대항하는 곳이라면 생업을 뒤로 하고 달려가서 영적인 전쟁에 응전하고 있으며, 최근 충남도의회에서 폐지된 충남인권조례 폐지운동에도 앞장서 충남도의 교회를 일깨우고 계몽하며 법률적인 자문에 응하는 등 영적전쟁의 최전방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5년 동성애자의 제도적 보호와 예산지원을 명시한 대전 성평등기본조례와 2016년 학생인권조례 제정시도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와 미래목회포럼에서 인권위원으로, 동성애·동성혼 개헌반대 국민연합과 First Korea(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연합)지도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이에 새로남교회 당회는 지난 해 연말 한국교회 보호를 위해 생업을 뒤로하고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지변호사를 평신도문화선교사로 파송하기로 결의한 바 있으며 오정호 목사는 “비록 평신도일지라도 교회가 후원자가 되어 일반 선교사 파송에 준한 기도와 협력을 통해 후원해 줄 계획이며 이 일은 길게 보면 한국교회를 지키는 공익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결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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