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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시작하고 거짓으로 일괄하는 신천지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09 [16:05]
▲ 유영권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천안지회)소장)     ©편집국
가. 신천지 피해 가족의 아픔
엄동설한에 신천지 관련 장소를 찾아서 신천지 이단사이비 집단에 빠져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는 아들과 딸들의 인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통과 아픔의 처절한 눈물을 뿌려대는 부모들을 본다. 상담소를 찾는 가족들의 얼굴엔 웃음기가 없다. 사이비집단에 빠진 아들, 딸을 생각할 때 마다 치밀어 오르는 신천지 집단에 대한 분노와 자식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자식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웃음 자체를 오래 전에 잃어버린 얼굴들이다.

생업을 포기한 부모들이 다수이고, 불신과 분노로 가족구성이 깨진 가정도 다수이다. 부모는 화를 가지고도 부모서로서의 사랑으로 자식을 찾지만, 부모와 형제를 무시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회복할 수 없는 강을 건넌 가정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나. 상담 중에 만난 신천지 청년의 모습
하루 2시간 정도 6회를 상담한 청년이 있다. 상담에 대한 부담감이 극에 달하였는지 엉뚱한 말로 마무리를 하고는 상담을 포기하였다. 상담 포기 후 부모들의 시위는 계속되었고, 시위를 포기하게 하고 싶은 사이비집단 신천지 측의 약속 후에 얼마 있다가 상담을 포기한 청년으로부터 상담을 받겠다는 전화가 왔다. 상담자와 피상담자 사이에 신뢰가 깨진 후이므로 요청에 응하지 않았는데, 정중함이 없는 상담 요청에 대해, 신천지에 있었을 동안에 배웠던 교재들을 가지고 들고 오면 그러한 교재 중심으로 한 번 생각해 보겠다고 하였다.

이후의 청년의 반응이다. 이것이 신천지이이다. 이러면서도 자신들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

목사가 자신에게 도둑질을 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사가 도둑질을 시켰다고 이곳저곳에 홍보하고 있다. 이것이 이 청년 한 사람만의 모습일까? 신천지에 미혹되었다 상담을 거친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이다. 거짓을 일삼는 사이비 집단 신천지의 정체이다.

다. 강제개종목사 처벌하라고 시위하는 신천지
사이비집단 신천지는 현재 전국을 돌면서 대대적인 시위를 하고 있다. 강제개종목사를 처벌하라는 시위이다. 강제개종목사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사이비집단 신천지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돕는 목사를 일컫는 말이다.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은 아들과 딸을 찾는 모든 가족들 뒤에 저들이 생각하는 강제개종목사가 있다는 생각과 가족들이 강제개종목사의 조종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데 사이비집단 신천지로부터 세뇌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강제개종목사는 없다. 가족들의 요청이 있으면, 상담을 통해 돕는 목사는 있어도 가족을 조종하거나, 강제로 개종하게 하는 목사는 없다. ‘강제개종목사’라는 표현 자체가 신천지로부터, 더불어서 유사한 이단 집단들이 자신들에 대한 의구심을 피해가기 위해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짜 놓은 전략적 산물이다.

상담이 시작되면, 집중적으로 100여 시간 이상을 들여야 한다. 목회자의 가정, 교회 사역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어떤 목회자가 이런 상담을 즐거이 하고자 할까? 돈이 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상담료를 제대로 지불한 기억이 있는가? 혹 상담료가 제대로 지불된다고 하여도, 가정과 교회에 소홀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 상담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무엇인가 알고자 하는 상담도 쉽지 않은데, 가족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상담실을 찾았지, 상담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상담 자체를 거부하려는 대상을 두고 상담한다는 것은 상담자의 수명이 단축되는 일이다.

누가 이러한 일을 하고자 할까?

이단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중에, 상담을 구하는 피해가족의 처절한 모습에 대한 목회자로서의 책임으로 하는 일이다. 하여야 할 일이지만, 감당해야할 일이지만 즐겁고, 신나게 나설 일이 아니다. 이러한 분들을 ‘강제개종목사’라는 이름을 붙여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에 입각하여 하는 비난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거짓을 가지고 만들어 낸 사이비집단 신천지의 모습과 사이비집단 신천지에 빠져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다수의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화가 솟는다. 제발 단 한 명이라도 거짓을 일삼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악한 사이비집단 신천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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