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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대를 향하여 새출발 합시다(빌 3:12-14) 160호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8/01/15 [15:46]
▲ 이기복 감독 ▲하늘문교회     ©편집국
힐렐루야! 2018년 새해를 맞이하고 첫 번째 주일인 신년주일 예배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2018년 신년주일을 맞이하여 첫 주일 설교 준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성도들을 말씀으로 축복하라는 강한 명령을 저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성도 여러분들에게 축복의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언약의 말씀을 잘 듣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약속이 성취되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첫 번째 말씀은 신명기 11:10-12절 말씀입니다.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는 너희가 파동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요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할렐루야 이와 같은 축복이 성도 여러분들 위에 임하길 축원합니다.

두 번째 말씀은 민 6:24-26절 말씀으로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축복하라 그리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어서 신약성경 말씀으로, 첫 번째 말씀은 요 1:16절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더라”이고, 두 번째 말씀은 히 6:14절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리라”이며, 세 번째 말씀은 요한 3서 1: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입니다.

할렐루야! 이상의 축복을 약속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금년 한 해를 지날 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 위에와 가정 위에와 하는 모든 일들 위에 그리고 이 나라와 이 민족 위에 충만히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신년주일 메시지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성도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누군가의 말과 같이 경기장에 서 있는 경주자와 같습니다. 출발점이 있으면서 골인점도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로 경기를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긴장이 되고 승리하길 소원하며 자신의 새로운 신기록을 갱신하기를 원하며 좀 더 나은 결과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경주하는 것입니다. 경기를 하는 선수는 한 시도 헛 눈을 팔수가 없습니다.
 
1.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였습니다(12절).
본문 12절, 13절에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물로 여기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했습니다. 바울과 같은 위대한 사도도 경기하는 자세는 아주 겸손하고 진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누구 보다도 자랑할 만한 일을 많이 하였습니다. 수많은 교회를 세웠고, 많은 지도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그는 옥중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그리스도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하여는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자신은 온전히 이루지 못한 경주자라고 고백을 합니다. 아직도 자신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위선이 아닙니다. 진실이고 진지한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은 그의 본심이고 가난한 마음입니다. 거듭나 영적인 경주를 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이러한 자세와 인격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조금 잘 되면 자기를 나타내고 과대 선전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성취해야 할 일들이 미완성이고 성취를 위하여 달려간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입니까?

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는 저를 포함하여 많은 성도들이 초심을 잃었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잃었습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경고하고 책망한 것처럼 첫사랑을 잃었습니다. 본래의 자기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다시 찾고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를 받고 능력을 받고 축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초심을 회복합시다. 첫사랑을 회복합시다. 가장 무서운 죄가 교만임을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2. 뒤에 것은 잊어버리라,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라(13절).
본문 13절에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라고 말씀했습니다(Forgetting what behind). 배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뒤에 배를 묶어 놓은 밧줄을 풀어야 합니다. 밧줄에 매여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라는 말의 헬라어 “에필란다 노메노스”라는 말의 뜻은 “과거의 기억이 진보를 방해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즉 뒤의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더 이상 고정되지 않도록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월을 영어로 January라고 합니다. 이 말은 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야누스(Janus)신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누스는 머리 앞뒤에 얼굴이 있는 문 입구의 수호신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자꾸 과거와 미래의 문 앞에서 방황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과거는 과거로 돌려야 합니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롱펠로우가 임종을 앞두고 지은 시인 그의 “인생찬가”에서 “죽은 과거는 그대로 묻어버려라. 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가슴속에 용기를 지니고, 천상의 하나님을 섬기며.... 자 모두 일어나 행동하라 어떤 운명이 닥쳐온다 해도 용기를 잃지 말고 이루고...추구하며...일하며... 기다리는 것을 배우자”고 노래하였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히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난날의 화려한 경력이나 성공이라는 추억에 사로 잡혀도 안 되고 동시에 과거의 실패나 쓰라린 추억에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즉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나안을 향하여 가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애굽으로 돌아가는 타령만 하던 사람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과거가 화려하고 찬란하였습니다. 그는 가문으로 보면 왕손의 후예였고, 학력으로 보면 당시에 가장 유명한 학자 가마리엘의 제자였습니다. 율법적으로는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출세의 가도를 달렸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는 과거의 자랑하던 것들은 다 배설물과 같이 여길 정도로 버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의 주인이 되었고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후 5:17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 “새로운 피조물”이란 다시 만들어진 창조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헬라어로 “카이네 크티시스” 영어로 표현할 때 “New creature”라고 했습니다. 즉 재창조된 조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Moltmann)은 말하길 “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뒤에 계시지 않고 언제나 우리의 앞에 계셔서 우리를 새로운 역사의 지평선으로 이끄신다”고 했습니다. 구약 시대의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라”(사 43:18-19)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사로 잡혀 온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고 그 여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히지 맙시다. 교만도 후회도 더 이상 하지 맙시다.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울 때마다 자꾸 애굽을 생각하고 불평한 것처럼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히지 맙시다. 경기하는 선수가 겉옷을 벗어야 하듯 옛것을 벗어야 합니다.
 
3. 푯대를 보고 달려가야 합니다(13하-14절).
본문에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을 바라보고 푯대를 보고 달음질해야 합니다. 그리고 12절 하반 절에서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 말씀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처해 있든지 그 자리에서 지난 과거는 디로 하고 앞을 향하여 푯대를 바라보고 전진해야 합니다. 인생을 보람있고 가치 있고 성공적으로 살려면 푯대가 분명해야 합니다. 푯대를 다른 말로는 목표 또는 목적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성경에 표현한 단어를 보면 Goal, sign post, mark post라고 하였습니다.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사람은 언제나 푯대가 있습니다. 그 목표지점을 향하여 달려야 합니다. 목표나 푯대가 없이 무조건 달려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고전 9:26절에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라고 말씀했습니다.

어느 농촌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논과 밭을 가는 쟁기질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말하길 쟁기질을 할 때는 앞을 바라보고 앞에 목표를 정하고 곧바로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밭을 갈고 보니 비뚤비뚤 엉망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보고 밭을 갈았느냐 했더니 밭 저 편에 송아지가 있는데 그 송아지를 목표로 하고 갈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송아지가 움직이는 대로 왔다 갔다 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 저리 움직이는 푯대를 정하고 길을 가면 제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남의 장단에 춤을 추는 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않고 불변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 경주의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잘못된 목표를 보고 가면 결국 파멸의 길로 갑니다.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고 갈리어도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믿음의 중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4. 약속하신 상급을 기대하며 달립시다(14절).
본문 1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경기에는 나름대로 상급이 있습니다. 경기를 열심히 잘한 사람과 잘못한 사람은 상을 줄 때 구별이 됩니다.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회사에서도 잘한 사람에게는 상을 줍니다. 고전 9:24절에 보면 운동장에서 많은 사람이 달음질을 하여도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것을 말씀하면서 “너희도 상을 얻도록 달음질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푯대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목숨을 다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말년에 그는 이렇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딤후 4:7-8절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 하나님은 행한대로 상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했습니다. 우리도 상 받기 위하여 영적인 경기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상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작년 한 해에도 5대 예배를 빠지지 않고 출석하여 상을 받은 사람들, 전도를 열심히 하여 다섯 명, 열 명이상 열매를 거둔 사람들 정말 하늘에서도 별처럼 빛날 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통독하여 사을 받은 사람들 축하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는 영적 생활에 너무나 부실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2018년에는 우리 모두 열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여 상 받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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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5 [15:46]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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