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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연, 2017 북한이탈주민 ‘통일의 밤’ 송년회 개최
지난 12월 23일(토) 대전중앙시장상인회 문화센터에서, 조화순씨 칠순행사도 겸해
 
보도1국   기사입력  2017/12/29 [15:38]

▲ 북한이탈주민 ‘통일의 밤’ 송년회가 열린 대전 중앙시장상인회 문화센터에서 행사 후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북한이탈주민대전시연합회(이하 북이연, 회장 하철진)가 주최하는 ‘2017 북한이탈주민 통일의 밤 송년회’가 지난 23일 오후 5시 대전중앙시장상인회 문화센터에서 100여명의 이탈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통일의 밤 송년회에서는 조화순 씨(북이현 회원)의 칠순행사도 치러줌으로써 북한사회를 이탈한 후 한국에서의 10여년 세월을 홀로 보낸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통일의 밤 행사는 최훈열 사무처장(북이연)의 사회로 대전국악협회 회원과 설래임 기타앙상블의 사전공연 후 사회자의 개회사에 이은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가 진행된 후 사회자가 내빈소개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호상 민족통일대전광역시협의회 부회장과 중앙라이온스클럽 박희조 이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와 박명용 장로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어 하철진 회장(북이연)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3만 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사회에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통일의 날까지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다. 새해에는 비전을 위해 노력하고 열매 맺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대표해서 환영사를 전했고, 중원라이온스클럽 박희조 이사가 “한 해 동안도 열심히 살아온 것을 격려하며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한 하철진 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도 통일로 한발자국 나가길 바라며 특히 오늘 칠순을 맞이하신 조화순 어르신께도 축하를 드린다 ”고 축사를 했고, 이병철 회장을 대신해서 황호상 민족통일대전광역시협의회 부회장은 “하철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집행부에 축하를 드리며 북한이탈주민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가족공동체가 되겠다.”고 축사를 했다.

▲ 칠순을 맞은 조화순 씨와 북한이탈주민대전지회의 주요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마지막으로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는 “요즘 한국사회에서도 북한의 실상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있는데 그들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와 딱한 사연들을 들으면서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다.”며, “연말을 맞아 행복한 성탄절과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오늘 조화순 어르신의 칠순을 축하한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며 통일의 염원이 속히 이뤄지기를 기도하겠다”고 축사를 전한 후 조화순 어르신의 칠순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칠순을 맞은 조화순 씨는 1943년생으로 북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 북한을 이탈한 후 남한생활 10년을 맞이했다. 이에 하철진 회장이 자녀들을 대신해 절을 한 후 선물을 전달했고, 북한이탈주민대전시연합회 임원들이 단체로 인사와 출사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조화순 씨는 “이 자리를 마련해 준 하회장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만 10년째 이곳에 와서 잘 살고 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회원들이 내년에도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대전시연합회’는 지난 2011년 대전시 1호단체로 등록한 후 회원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북한실상 알리기 및 통일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일을 비롯해 다양한 사역들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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