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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주년 기념사) ‘시대의 등불로, 교회의 깃발로, 어두운 세상과 싸워 이겨 나가는 신문 될 터’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
 
보도1국   기사입력  2017/12/04 [15:40]
▲ 정민량 목사 ▲대전성남교회     ©편집국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개혁을 부르짖고 다시 한 번 개혁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외치며, 루터의 발자취를 더듬어 순례의 길을 떠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 아직도 여기저기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의 기념행사들은 진행 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500년 전의 루터의 개혁신앙과 정신이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실감한다.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조심스럽게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기독타임즈』는 중부권 지역을 대표하는 기독교 신문으로써 종교개혁의 신앙과 정신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서 달려가려 했다. 그러나 지난 1년을 되돌아 볼 때 그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었다. 조롱하고, 비난하고, 비판해도 흔들림 없이 개혁의 깃발을 제일 선봉에서 높이 들고 나아가야 했지만, 그러기에는 힘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 한다.

『기독타임즈』는 이제 창간 6주년을 맞이했다. 시계 제로의 어둠을 뚫고 6년을 힘차게 달려 왔다. 응원해 주는 사람도, 붙잡아 주는 사람도, 밀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오직 목자 되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광야 같은 길을 달려 왔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었다면 벌써 접어야만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뛰어 넘어 그래도 가시밭에 백합화처럼 꽃을 피우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믿고 중부권 지역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적은 힘을 조심스럽게 펼쳐 나가고 있다. 지금 되돌아보면 지난 일 년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기독타임즈』는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 매려 한다. 지금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하나님이 필요한 신문, 세상이 필요로 하는 신문, 교회가 필요로 하는 신문이 되고자 말없이 묵묵히 달려가려 한다.

오직 성경위에 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복음의 전통적 신앙을 지키며 이 땅위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려 하고, 세상과 교회가 바라보고 따라가야 할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아가려 한다. 확신하는 것은 지금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기독타임즈』와 동행해 주실 것이고 이끌어 주실 줄로 믿는다.

중부권 지역의 성도들과 교회, 특별히 목회자들이 폭풍을 헤쳐 나가는 나룻배와 같은 『기독타임즈』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 처음 창간 할 때의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이 시대의 등불로, 교회의 깃발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군병으로 어두운 세상과 싸워 이겨 나가려 한다. 창간 6주년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는 것이다. 임직원 일동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잠잠히 그분의 역사를 기다리려 한다. 교만하지 않게, 조급하지 않게, 그렇다고 나태하지 않게 성실히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신문으로 그 사명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창간 6주년을 맞이하며 『기독타임즈』를 기다리는 독자들과 열심을 다해 만들어 내는 임직원들 모두에게, 그리고 중부권 지역 모든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창간 6주년을 맞아 운영이사장 정 민 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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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4 [15:4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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