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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목사, 한밭제일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지난 15일(주일) 저녁, 한밭제일교회 이영환 목사 원로목사 공포 및 김종진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드려
 
보도1국   기사입력  2017/10/20 [15:55]

▲ 한밭제일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종진 목사가 지난 15일(주일)저녁 열린 취임예배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지난 1980년 3월 15일, 당시 전도사였던 현 이영환 목사가 유천동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후 ‘오직 말씀, 오직 기도’를 통해 ‘목회는 쉽고, 가볍고, 재밌게’라는 목회철학 속에서 한밭제일교회를 지역의 중심교회 및 한국에서 주목받는 교회로 부흥시킨 지난 38년간의 사역을 뒤로하고 원로목사가 됐다.

한밭제일교회는 이미 지난 4년 전부터 이영환 목사의 후임을 위해 기도해 오면서 당시 미국에서 사역 중이던 김종진 목사를 초빙해 한밭제일교회에서 사역케 함으로써 이영환 목사의 사역정체성과 목회철학을 이해하며 후임으로서의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아오도록 배려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공동의회에서 정식으로 김 목사를 후임자로 확정한 후 이번에 취임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이에 한밭제일교회는 이 목사가 해외사역일정으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 15일(주일) 저녁 7시 한밭제일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대전노회 주관으로 ‘이영환 목사 원로목사 공포 및 김종진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지난 4년간 한밭제일교회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던 후임목사인 김종진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새로운 리더십 아래 한국교회를 섬기며, 세계교회에 영향을 끼치는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이날 김 목사는 취임 전 본지를 비롯한 대전교계언론사인 대전CBS와 대전극동방송, CTS대전방송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인터뷰를 갖고 취임소감과 목회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밭제일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종진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이날 원로목사 공포 및 취임감사예배는 박정락 목사(노회서기, 신탄진평강교회)의 사회로 시작해 김종대 목사(부노회장, 하늘소망교회)가 예배기도를 드렸으며, 한밭제일교회 할렐루야찬양대가 ‘거룩한 주’를 합창했다.

이어 노회장 이효원 목사(평촌교회)가 여호수아 1:1-9절을 본문으로 ‘형통한 목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에 엄청난 부흥을 이뤄놓은 목회자는 많지만 족적을 남긴 목회자는 많지 않다”면서 “이영환 목사는 ‘장자권’이라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진 목사님이 강하고 담대한 목회, 성공과 형통의 목회를 하기 바란다. 이를 위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구별된 삶을 사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모세의 비전이 여호수아의 비전이 됐듯이 이영환 목사님의 비전이 김종진 목사님의 비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이영환 목사님과 김종진 목사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환 목사의 프로필을 소개한 후 이 목사가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영상인사를 통해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 기쁘게 행복이 충만한 날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이 값주고 사신 교회에서 목회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김종진 목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면서 “원로목사가 된다는 것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현실이 됐다. 그러나 2대 담임목사로 귀한 분을 만나게 해주셔서 미련 없이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 캐나다 장자권 세미나를 거쳐 이스라엘을 거쳐 돌아오게 된다. 그동안 모든 성도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다가 귀한 김종진 목사님을 후임으로 허락해 주셨다. 김종진 목사님은 모든 목회 사역에 순종하고 협력하면서 나와 함께 해왔다. 더욱 기름지고 축복된 사역이 될 줄로 믿는다”면서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노회장 이효원 목사가 “이영환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노회 한밭제일교회의 원로목사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한다”고 선언했다.

▲ 김종진 담임목사가 담임목사 취임식 후 참석한 주요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이어 제2대 김종진 담임목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노회장이 김목사에게 서약을 받은 후 한밭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서약을 받았다. 서약 후에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노회의 권위로 김종진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전노회 한밭제일교회의 목사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한다”고 취임공포를 했다.

공포 후에는 한밭제일교회 할렐루야 찬양대가‘승전가’를 합창하면서 제2대 김종진 담임목사의 취임을 축하했고 안수집사회와 권사회에서는 김 목사와 이수희 사모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김종진 목사는 “참석해 주신 목사님들과 내빈들에게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기도를 당부드린다”면서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나를 격려하고 세워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인도해 주셨다.”면서 세 가지 감사를 드렸다.

“첫 번째 담임목사님을 통해 큰 은혜를 주셨다. 목사님을 통해 모든 것을 이해해주시고 보듬어주시는 사랑이 무엇인가를 지난 4년 동안 느꼈다. 목사님의 사랑과 기도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앞으로도 목사님을 통해 더 많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배우고 누리게 될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 성도님들을 통해 큰 은혜를 주셨다. 장로님들의 큰 사랑과 격려와 지지는 제가 지치지 않도록 해 주셨다. 세 번째, 안수집사님, 권사님들, 집사님들, 성도님들의 사랑은 보답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사랑해 주시고 단 한번도 ‘이게 부족하다, 저게 부족하다’고 지적하지 않고 무조건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셔서 그 사랑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가족과 묵묵히 자신과 동역의 길을 걸어온 아내에게 감사를 전했다.

인사 후에는 한밭제일교회 명예원로목사인 홍종현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제2대 김종진 담임목사 인터뷰
1.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게 됨을 축하하며 취임소감을 부탁한다.
▲ 김종진 제2대 담임목사     ©편집국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자리에 세워졌는데 그래서 축하를 받기보다는 부담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감사한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하지만 과연 이 자리에서 내가 과연 그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 하나님의 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소감이라면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이 자리까지 왔고, 앞으로도 베푸실 그 은혜로 걸어가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2. 사역방향과 향후 목회철학
사역방향과 목회철학은 사실 잘 모릅니다. 지금까지 어떤 기준을 가지고 걸어온 게 아니라 매순간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걸어왔기에 아직까지 제가 사역방향이나 목회철학을 논할 정도의 자질이나 리더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밭제일교회를 섬기며 사역을 감당케 하시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것인데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제가 기도하는 것은 잘 순종하면서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3. 한밭제일교회는 지역사회와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역교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인사
하나님께서 우리 한밭제일교회에 정말 지나칠 정도의 놀라운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한밭제일교회와 성도들은 홍해의 기적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8천 평의 대지위에 그 당시는 길이 없는 맹지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이영환 담임목사님을 통해서 이곳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그 은혜 위에서 신앙생활하는 즐거움과 그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한밭제일교회는 지역을 섬기는 개 교회이면서 동시에 지역을 초월해 나라와 세계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섬기게 될 것인데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장자의 권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녀됨의 권세를 가지고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는 점임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대전지역, 우리교회가 속한 이 지역에서부터 열심히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복음전하며 예수 사랑을 실천하는 섬기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기회와 은혜를 주신다면 조국과 민족교회에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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