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우 박사(대전지부 홍보·출판부장) ▲KAIST부설 나노종합기술원 ©오종영(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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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몸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리 3쌍, 날개 2쌍을 가지며, 몸체는 머리 가슴 배로 이루어져 있다. 빛을 내는 발광장치는 바로 복부에 있는데 암컷과 수컷에서의 위치가 서로 달라서 ‘Luciola cruciata'종인 경우, 그림 1에서처럼 수컷은 복부의 5~6째 마디, 암컷은 5째 마디에서 빛을 낸다. 빛을 내는 복부 구조를 좀 더 살펴보면(그림 2), 보통 곤충과 마찬가지로 반딧불이의 복부에도 공기를 운반하는 공기관(tracheal air tube)이 있는데, 특별한 것은 이 공기관이 쐐기모양의 세포들이 층층이 구획을 지어 배열돼있는 광세포(photocyte)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이 중 공기관에 가까운 광세포 안쪽은 세포속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을 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빽빽이 자리하고 있고, 외부로 향하는 바깥쪽은 투명한 렌즈모양을 하고 있어 빛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잘 내보낼 수 있게 되어 있다. 광세포 중심에는 페록시좀(peroxisome)이라고 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공기 중의 산소를 연소시켜 빛을 내는 곳이다. 자그마한 벌레의 뱃속에 빛을 내고 내보내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적재적소에 구비되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반딧불이는 왜 빛을 내는 것일까?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일까? 반딧불이의 빛은 우리에게는 그저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반디불이에게 있어선 그 빛에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다. <다음호에 계속>
▲ <그림 2> 반딧불이의 복부에 위치한 발광장치 내부구조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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