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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라(렘23:18-26) 153호
김용혁 목사/노은침례교회, 대전기독교연합회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7/09/29 [16:57]
▲ 김용혁 목사/노은침례교회, 대전기독교연합회장     © 편집국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18)
“그들이 만일 나의 회의에 참여하였더라면 내 백성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게 하였으리라”(22)

거짓 선지자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지자 예례미야가 외치는 말씀입니다. 우상숭배와 음행속에 함몰되어가면서 당시 지도자들마저 거짓 평안을 예언하며 백성들을 미혹시킬 때 하나님의 선지자가 ‘이대로 가면 망 한다’고 외쳤습니다. 거짓 선지자 (바스홀)이 예례미야를 때리고 목에 나무 고랑을 씌우고, 땅속에 굴을 파고 가두기도 했습니다. 예례미야의 마음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라 해서 전했지만 아무도 멸망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말에 귀 기울여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선지자가 감옥에 갇혀 이렇게 독백합니다.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다. 내가 사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8-9)

우리의 믿음의 선현들은 일제 시대 신사 참배를 강요당할 때 ‘죽으면 죽으리라’ 신앙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6.25 공산주의자들에게 모든 교회가 불타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무수히 죽임을 당하며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의 생명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순교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자유를 만끽하는 독립국가가 된 것과 자신의 의사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선진 국가가가 된 것은 이들의 숭고한 피값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중대한 시점에 지도자의 위치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외쳐야 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듯 음란의 극치인 동성애가 거짓의 탈을 쓰고 온 세상을 뒤 덮고 있습니다. 대구, 서울, 부산, 제주에서 퀴어 축제를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양심(良心)과 인륜(人倫)이 남아있어서 낯 뜨거워 차마 말 할 수조차 없던 일들을 국가가 앞장서서 ‘차별’이라는 거짓된 프레임으로 동성애를 지지하고 홍보하고 교육하라고 온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노예해방’에 남부의 대다수 교회들이 침묵하거나 반대했습니다. 당시 인구 30%를 차지하던 흑인들의 노동력으로 부를 누리는 것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1861년 링컨이 수많은 인명피해를 각오하고 남북전쟁을 일으킨 것은 거룩한 창조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였기 때문입니다. 동성애는 창조주의 가치에 반하는 일입니다. 인격이 파탄 나고, 가정이 파괴되고, 에이즈로 고귀한 생명이 죽어가고, 그들의 치료비로 국세가 낭비되고, 국가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국민이 더 이상 출산되지 않기에 우리는 반대해야 합니다. 아직도 수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침묵하거나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나하고 상관없는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영국 런던과 두바이에서 고층 아파트가 불이 났습니다. 런던에서는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두바이에서는 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 영국에서는 경고음과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제 때에 바로 울리지 않았습니다. 가깝게 불길이 타들어 오자 그제서야 안절부절 하며 발을 굴렀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호와의 회]에 참여하여 집회를 준비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과 아파트 값 낮추어 편안하게 살게 해주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환영할 일이나 그 곳에서 동성애를 조장하고 살라는 것은 인간의 고귀한 보편적 가치를 묵살하는 것으로 동물적 행복에 취해 살라는 거짓된 평화의 예언입니다.

우리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우리의 후손들은 윤리가 무너진 암흑 속에서 서서히 죽어갈 것입니다. 이미 20대 젊은이들의 정신 속에는 동성애에 대한 지지가 7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험관 비이커 속에 개구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죽어가듯 우리의 아들들이 군(軍)에서 항문성교, 구강성교에 치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답답하여 견딜 수 없는 예례미야처럼 분연히 일어나 이 더럽고 추한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 내야 합니다.

마틴 루터가 거대한 힘을 갖고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 중세 교황청에 맞서 500년 전 종교 개혁을 목숨 걸고 일으켰듯 우리는 지금 [여호와의 회]에 참여하여 이 거룩한 불길을 일으켜야 겠습니다. 더 이상 퀴어 축제가 당연시 되고 동성애자가 당당히 구청장에 나오겠다고 떠드는 파렴치한 일들이 없도록 해야 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마음을 모으면 힘과 지혜를 넘치도록 공급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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