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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교단 총회 개막, 예장합동·예장통합 새 수장 선출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9/29 [16:44]

▲ 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현 목사(왼쪽)와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오른쪽)     ©오종영(발행인)

예장통합-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에서 제102회 총회 개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 자동 승계, 부총회장 선거에서 1차투표 부진 딛고 림형석 목사 2차 선거에서 부총회장 당선
예장합동-익산 기쁨의교회에서 제102회 총회 개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 만장일치 추대, 이승희 목사 제비뽑기 후 치러진 직선투표에서 부총회장에 당선
예장고신총회 총회장 김상석 목사, 부총회장에 김성복 목사 당선
예장합신총회 총회장 박삼열 목사, 부총회장에 홍동필 목사 당선
기장총회 총회장에 윤세관 목사, 목사부총회장에 김충섭 목사 당선
기독교한국침례교 총회장 안희묵 목사 선출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은 지난 18일(월)-22일(금)까지 총회를 개회하고 신임 집행부 개선 및 교단별 주요 현안문제를 처리하고 파회됐다.

먼저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전계헌)은 지난 18일(월)-22일(금)까지 전북 익산시 선화로에 소재한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첫날 천서 문제가 불거져 한바탕 소란을 겪은 후 허활민 목사의 총대영구제명을 결의했으나 절차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어 실시된 임원선거에서 전계헌 목사(익산동산교회)가 총대들의 박수 만장일치로 총회장직을 승계했으며, 3파전으로 치러진 총회장 선거에서는 김정훈 목사와 이승희 목사가 절충형 선거 1단계 제비뽑기에서 파란구슬을 선택해 본선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승희 목사가 921표를 득표해, 557표를 얻은 김정훈 목사를 약 380여표차로 따돌리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어진 장로부총회장은 820표를 얻은 최수용 장로가 658표를 득표한 이강봉 장로(658표)를 떠돌리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또한 6자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3년 임기의 총무투표에서는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 목포예손교회)가 총회총무에 당선됐다. 둘째 날 오후에 치러진 이번 총회총무 선거에서 총 1357표 중 최 목사가 428표를 획득해, 421표를 얻은 김영남 목사를 7표 차로 제치고 총회총무에 당선됐다. 정진모 목사는 165표, 김정식 목사는 160표, 이석원 목사는 109표, 노경수 목사는 74표를 획득해 무릎을 꿇었다.

▲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회무를 인도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는 전북 익산시에 소재한 기쁨의 교회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최했다.     ©오종영(발행인)

최 목사는 총회 임원과 신학부장, 이단대책위원, 사회복지재단 이사, GMS 이사, 기독신문이사회 임원, 정치부, 화해중재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 목사는 선거에 앞서 “요셉같은 총무가 되겠다”고 공약하고, 특별히 염곡동에 있는 4700평에 총회비전센터를 세워 교단 발전의 기틀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 외 주요 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는 권순웅 목사, 부서기 김종혁 목사,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 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 회계 서기영 장로, 부회계 이대봉 장로 등이다. 그러나 이날 처음 치러진 전자투표는 부실준비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전자투표가 사전 준비부실로 인해 2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점 등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았다.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18일(월)-21일(목)까지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31길 70에 소재한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양재예배당에서 개막했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예장통합 제102회 총회는 노회 내의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동노회를 제외한 66개노회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참석한 총대들은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자로 나선 개회예배와 부통회장 이성희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을 통해 은혜를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개회예배 시 1580여만원의 헌금을 드려 쪽방촌과 노숙인 등을 위한 사역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어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개회선언과 함께 임원선거에 돌입해 목사부총회장인 최기학 목사가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했으며, 이어진 부총회장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끝에 716표를 득표한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1차 투표에서의 부진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친 끝에 임은빈 목사를 제치고 목사부총회장에서 당선됐으며, 이 부총회장은 아버지 림인식 목사에 이어 2대에 걸쳐 총회장을 역임하게 되는 경사를 맞았다.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제102총회가 서울 두란노교회 양재성전에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 ’ 라는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성찬식을 집례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장로부총회장은 단독 출마한 이현범 장로가 1406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 외 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 김의식 목사. 부서기 이병우 목사, 회록서기 최태순 목사, 부회록서기 이재학 목사, 회계 이종렬 장로, 부회계 이경희 장로가 최기학 총회장 사단의 멤버로 일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당선된 최기학 목사와 전계헌 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소감을 발표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총회 주제하에서 마틴 루터의 개혁이 ‘로마서적인 개혁’이라고 하면 칼뱅의 개혁은 ‘야고보서적인 개혁’으로 로마서의 개혁이 ‘이신칭의’라면, 야고보서의 개혁은 ‘신행일치’즉 개혁의 삶이라 할 수 있다”면서 “‘세상속으로’의 대안으로 ‘마을목회’를 제시했다.

이어 최 목사는 “교회개혁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거룩성 회복’으로 교회는 지역 밀착형 교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교회가 속한 지역과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 부패도 방지하고 맛도 내고, 영환에 대한 갈증도 느끼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자립교회 문제에 대해서도 “단순히 재정지원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관심을 갖고 자립대책을 세워갈 것”이라면서 “마을목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총회가 강력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영적공동체이지만 세상이 바라보는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수준이하로 떨어졌다”고 지적하며 교회는 성경이 보여주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지도자들의 윤리회복에 힘쓰겠으며 이를 위해 소극적으로는 사탄의 시험을 이기는 것이며, 적극적으로는 교회지도자는 교회로,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거룩성과 지도자의 윤리회복이 없이는 복음을 아무리 외쳐도 진리가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총신’을 살리는 일에 노력하겠다. 학교는 총회와 국가 두 기관의 지도와 감독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총신은 총회지도가 우선이며, 국가의 지도가 총신설립목적에 위배한다면 성경과 신앙과 교회를 지키는 일에 우선해야 하며 총신은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총회의 현안문제 타결과 성경적인 칼빈주의 개혁주의를 실천하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장고신총회는 충남 천안시에소재한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개회된 제67회 총회에서 김상석 목사를 총회장으로 김성복 목사를 목사 부총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예장합신총회는 경주시에 소재한 코모도호텔에서 제102회 총회를 개회하고 총회장에 박삼열 목사를, 부총회장에 홍동필 목사를 선출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백성호 장로가 선출됐다.

기장 총회는 경지시에 소재한 경주현대호텔에서 제102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윤세관 목사를 총회장에, 목사부통회장에 김충섭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 이강권 장로를 선출했다.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는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10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장에 안희묵 목사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파회했다. /오종영 기자
 
▲ 김선규 직전총회장(왼쪽)이 신임 전계헌 총회장에게 성경과 고퇴와 헌법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 부총회장에 당선된 이승희 목사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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