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문화•NGO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2017 다문화화합한마당 Walk Together' 성료
“대전 최대의 다문화축제에 내·외국인 등 1만명 모였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9/29 [16:39]

▲ 월드휴먼브릿지가 주최한 2017 다문화 화합한마당에 참석한 내·외국인 1만여명이 한밭수목원 길 2km를 함께 걷기 전 출발선상에서 풍선날리기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대전 최대의 다문화축제 ‘2017 다문화화합한마당·Walk Together'가 24일 오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다문화가족 1,420여명과 유학생 500여명을 비롯해 총 1만여명이 참가해 세계문화와 전통놀이, 먹거리를 즐기고 수목원을 함께 걸으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대전시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매년 진행해온 ‘다문화 화합 한마당'과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해온 ‘Walk Together'를 통합해 공동개최한 것이다.

대전월드휴먼브릿지 대표 지성은 목사는 “이 시대가 세계화와 다문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흐름속에서 우리나라도 어느새 다문화가정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국적과 인종과 문화를 떠나 모두가 살아갈 때 우리가 속한 사회도 다양성이 주는 유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이번 걷기축제를 통해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인 그들을 좀 더 이해하고 서로 다름이 조화를 이루어 함께 다양성의 유익을 누리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군악대 공연과 키르키즈스탄 전통 춤, 국가별 패션쇼가 진행됐다.

▲ 2017다문화 화합한마당 Walk Together가 1만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한 가운데 지난 24일(주일) 12시-17시까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및 한밭수목원에서 거행됐다.     © 오종영(발행인)

이후 지성은 목사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유학생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16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했고,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2곳에 고향방문항공권을 증정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결혼이주여성 김모(46, 대전 동구 천동)씨 등 2가정의 노후주택을 수리해주는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가 진행됐다. 김씨는 “비만 오면 물이 새고 집안에 곰팡이가 있었는데, 깨끗이 수리돼 새집 같아졌다. 이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받은 만큼 베풀고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과 고향방문항공권, 주택수리 등은 참가자와 후원기관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된 것이다.

또한 이날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세계문화체험과 세계먹거리체험 등 62개 부스가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파키스탄의 헤나, 캄보디아의 코끼리가죽공예, 중국의 등, 일본의 초밥비누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을 했다. 또한 세계먹거리 부스에서 필리핀의 할로할로, 러시아의 블리니, 베트남의 짜조 등 각국의 음식을 시식했다.

식전식후행사로 각국의 패션쇼, 전통춤,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렸다. 부대행사로 트램, 소방 체험 및 풍선아트,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이 각 부스에서 진행됐다.

주최측은 사전참여 신청을 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념티셔츠를 선물했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했다. 대전월드휴먼브리지 지성업대표는 “우리나라도 다문화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우리의 이해력과 포용력은 부족하다”며 “이 행사가 대전을 가장 모범적인 다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문의 :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042)252-9997
대전월드휴먼브리지 (042)581-2008 www.walktogether.co.kr
/오종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9/29 [16:3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