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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신유의 종, 김익두 목사 (9)
임열수 목사/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방주기도원 원장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9/01 [14:25]
▲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1902년부터 재령교회에서 조사로 헌신)
김익두의 과거를 상세히 알고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소안론 선교사는 김익두에게서 목회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소안론 선교사는 평양 신학교에 바로 보내서 목회자로 키우기 전에 교회에서 조사로 일하면서 믿음을 키워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김익두에게 재령교회에 조사로 가서 헌신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그때 김익두에게 서울에 있는 약방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서울에 가면 실질적으로 교회에서 일하는 것 보다 5배의 소득을 더 얻을 수 있었다. 재령교회에 가서 조사로 일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김익두는 서울로 올라가 약방에서 일하는 것보다도 예수를 위한 삶인 재령교회의 조사(助事)로 일하는 것이 더욱 더 값질 것이라 판단하고 재령교회로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1902년 김익두는 재령교회에 조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교회에서 조사란 직분이 없지만, 한국 초대교회에서는 조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사란 전임사역자가 아니고 목사를 도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직분이었다. 재령교회는 한 때 크게 부흥하였으나 스캔들로 인해 교회가 쇠퇴한 상태였다. 하지만 김익두는 교회에 부임해서 부정적인 얘기는 듣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서 목사님을 섬기면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재령교회는 다시 부흥되었다.

재령교회에 부임한 조사 김익두는 어린이들에게 설교하는 일을 맡았다. 어린이들에게 설교하여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에게 사역하는 것 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다. 그러나 성경을 100번 이상 읽어 성경 내용을 구체적으로 훤히 알고 있고, 구원에 대한 확신에 차있고, 허랑방탕한 생활을 했다가 완전히 180도 바뀐 김익두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설교말씀은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다. 또한 성령 충만한 말씀이었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그의 설교는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어 많은 어른들도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일이 일어났다. 재령교회에서 섬기는 동안 이웃 교회에 가서도 도와주었다. 그는 목회자가 아닌 조사로써 섬기면서 때로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아도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거리로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던지 이웃을 심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러다 한 사람이 교회를 찾아오면 목숨을 걸고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상담하면서 성경내용을 설명해주는 등 최선을 다해 섬겼다. 그가 조사로 시작한지 3년이 되었을 때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재령교회로 몰려들게 되었다.

이러한 작은 조사의 일을 통해서 김익두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선교사들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김익두는 무엇이든지 맡기면 있는 힘을 다해서 성실하게 섬기는 성격의 사람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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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01 [14:25]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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