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 > 교단•교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사랑감리교회 베트남에서 선교의 땀 흘리다.
지난 달 14일(월)-18일(금)까지 최병선 담임목사부부와 김종철 장로 등 장로부부 10명 베트남 선교, 빈민들에게 집지어주기, 생필품 전달, 병원환자들에게 도시락 전달, 고아원방문 구호품 전달 등의 사역 펼치고 귀국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9/01 [14:04]

▲ 한사랑감리교회 최병선 목사 부부(앞줄 왼쪽에서 3번째와 네번째)를 비롯한 장로 부부들이 밥퍼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종영(발행인)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나는 하나님의 은혜만 받아 누리는 자구나”
기독교대한감리회 한사랑교회(최병선 목사)는 지난 14일(월)-18일(금)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선교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 이번 선교지 방문과 선교활동은 최병선 담임목사 부부와 김종철, 주성업, 조광현, 현성용 장로 부부 등 10명이 함께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선교여행을 다녀온 뒤 김종철 장로 등 당회원들은 “너무 큰 은혜를 받았다. 선교지를 방문하고 귀국하면서 ‘나는 무엇하는 사람인가? 나는 하나님의 은혜만 받아 누리를 자구나?’하는 자문자답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몇 번이나 되뇌면서 해외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제고와 함께 거룩한 부담감을 잔뜩 안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최목사 일행은 이번 선교지 방문을 순수한 자비량을 통해 다녀왔다. 선교지를 베트남으로 정한 이유는 한사랑교회는 수년 전 충북 충주의 성결교단교회에서 탄탄한 목회를 하다가 선교의 열정을 펼치기 위해 사임한 후 베트남 선교사로 파송된 이승호 선교사의 사역지이기도 하며, 이승호 선교사는 한사랑교회가 선교후원자로 나서 후방기도와 선교비 후원을 통해 선교에 동참하고 있기에 정한 것이다.

이승호 선교사가 사역하는 곳은 베트남 남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구, 사이공, 시민 1200만) 와 빈투언성 (성민 110만명)지역으로 이 선교사는 빈투언성 함투언박현의 말람교회 베트남 목사님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으며, 공무원들과 접근성이 용이해 선교에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전했다.

최 목사 일행이 방문해 활동한 이승호 선교사는 베트남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현지 시민들을 섬기는 사역을 통해 기독교를 전파하고 있으며, 주로 빈민에게 집 지어주기, 청년들에 대한 장학사업, 염소, 양, 송아지 분양사업, 쌀과 생필품 전달 사역 등을 펼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에 최목사 일행은 빈투언성 함투언박현에서 협력사역을 펼쳤다. 이번에 최목사 일행이 펼친 주요 사역은 다음과 같다.

▲ 생필품 나누기를 하고 있는 한사랑감리교회 선교지 방문단들.     ©오종영(발행인)

첫 번째, 베트남 인민위원회에서 추천받아 가난한 주민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역이다. 이 사역을 위해 한사랑교회는 교회에서 운용하는 사랑의 쌀에서 후원한 200만원을 미리 보내 집을 짓도록 했고, 이번 방문기간 중 입주예배를 드렸다. 입주대상은 자녀 4명과 함께 사는 40대 여인으로 남편이 가족을 버리고 도망을 가는 바람에 경제적인 문제로 친정에 얹혀살면서 일일 노동으로 생활을 꾸려가던 베트남의 소수민족 출신으로 입주행사 날 큰 기쁨을 표현했다.

두 번째, 100명의 가난한 주민에게 한화 1만원 상당하는 쌀과 생필품 전달했다. 문화공연장에서 실시한 쌀과 생필품을 전달 행사는 인민위원회에서 선정한 100명에게 치약, 칫솔, 학용품, 설탕 1kg, 식용유 1리터, 라면 6개, 미원 400g, 그리고 쌀 한 푸대(10kg)씩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이승호 선교사는 예수님과 한사랑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참석자들에게 전했으며 전달행사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병원환자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역이다. 한사랑교회는 현지교회인 말람교회 성도들과 함께 정성스런 도시락을 준비해 함투언박현 종합병원 환자 150 명에게 전달했다.
 
네 번째, 호치민시 고아원에도 5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을 끝으로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호치민시에는 전쟁 참상을 그대로 전시한 전쟁박물관과, 월남 대통령이 집무실 통일궁, 프랑스식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등이 있다.

김종철 장로는 “이번 방문선교에서 느낀 것은 이승호 선교사님의 삶은 우리들의 귀감이 됐다”면서 “이 선교사님은 일면식도 없었던 최병선 목사님께 아무런 조건 없이 간을 기증하신 분으로, 베트남 선교를 위해서 크게 부흥한 교회를 사임하시고 구순의 부친, 팔순의 모친, 치매 걸린 장모를 사모에게 맡기고, 학교에 다니는 아들딸도 내려놓고 혼자서 베트남에 가셨다”면서 “다음날도 우리 일행의 통역을 맡았던 텀양(베트남 목사 딸)과 한 번도 극장에 가보지 못한 베트남 청년들과 함께 식사하며 영화구경하기로 약속하셨는데 이승호 선교사님의 고난과 외로움을 주님이 만지실줄 믿는다”고 말했다.
/오세영 기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9/01 [14:0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