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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합북노회 목회자부부 여름수양회 가져
지난 달 21일(월)-23일(수)까지 서천유스호스텔에서 소재열 목사 강사로 초청 ‘교회정치와 행정 및 교회정관법’세미나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9/01 [13:55]
▲ 강창훈 목사     ©오종영(발행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함북노회(예장합동, 노회장 강창훈 목사)는 지난 달 21일(월)-23일(수)까지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서천유스호스텔에서 2017년 목회자부부수양회를 실시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한국교회법연구소장인 소재열 목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예배와 ‘교회정치와 행정 및 교회정관법’세미나도 실시해 참석자들은 쉼과 더불어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는데 좋은 지침을 받고 주변의 송림과 해안 길을 산책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막바지에 ‘쉼’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고 돌아갔다.

수양회를 맞이하여 함북노회장 강창훈 목사(동아교회)는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시간을 내어 교회를 비워두고 나오기가 쉽지는 않지만 잠시 쉼의 시간을 갖는 것은 주님도 원하시는 일이고 더 나아가 우리의 목회에 생기 있고 힘찬 전진을 위하여 아름다운 영적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이번에 강사로 초청돼 오시는 소재열 목사님은 교회법에 대한 전문가로서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이끌어 주실 것으로 사료돼 기대가 된다. 이번 수양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목사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교역자회 회장 강성휘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무한한 헌신과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항상 노출된 목회자들은 과로에 지쳐 탈진하기 쉬운데 이렇게 심신이 지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에게 서천 장항의 명소에서 행사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이번 수양회는 프로그램 없이 쉼과 안식과 여유만 있는 자유로운 시간으로 준비했는데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노회장님과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양회는 21일(월) 오후 3시 서천청소년수련원 강당에서 시작예배를 드림으로 일정이 시작됐다. 시작예배는 박균소 목사의 사회로 이광선 목사가 기도한 후 김정석 목사가 성경봉독(창2:1-3, 막6:30-31)을 봉독한 후 강성휘 목사가 ‘휴식(안식)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으며, 설교 후에는 강창훈 목사(노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특강강사로 나선 소재열 목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저녁시간에는 한국교회법연구소장인 소재열 목사(법학박사)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교회정치와 행정 및 교회 정관법’과 관련된 세미나를 실시했다. 약 120분간 진행된 세미나는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교회정치와 행정, 특별히 정관법의 중요성이 대두돼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하는 소재열 목사의 강의에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통해 그동안 궁금증으로 묻어왔던 관심사를 질문을 통해 해답을 얻어 참석자들은 세미나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소 목사는 “교회는 자치법규에 의해 운영되며 교단헌법은 자치법규에 준한 교회 운영의 원리로 교회 구성원들을 구속하되 교회와 종교의 자유원리와 독립성을 침해하지는 못한다”면서 “법원은 교회 자치법규인 정관은 국가 강행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한 민법보다 우선하여 판단하며 교회의 정관은 반드시 교회 교인총회격인 공동의회를 통해서만 제정이나 변경이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무효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의 조직과 운영을 위한 자치법규가 권한 없는 자나 기관이 제정 및 변경하여 효력이 부인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정관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그 정관이 위조되어 효력이 없는 위법 정관에 대한 치유와 정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효력 없는 위조관 위법정관의 정비의 시급성과 불법 위조된 정관, 당회 임의로 제정한 정관, 정관제정과 변경을 위한 공동의회 회의록의 구비, 정관 위변조와 공정증서 불실 기재 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교회는 불법 교회정관을 정비해야 하는데 교회정관은 교인총회의 결의로 제정되어야 법적 효력이 있고 교회에서의 교인총회란 공동의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수양회 참석자들은 세미나 후 다음날부터 서천 주변의 명소들을 삼삼오오 구경하면서 오랜만의 쉼에 들뜬 모습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수양회를 마치고 귀가했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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