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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주창했던 ‘정직운동’ 대덕구의회 조례안 통과, 대사회운동으로 펼쳐진다
지난 6일(목), 대덕구청소년수련원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직한 포럼’ 개최하고 ‘정직한 나라, 행복한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사회 의식개혁에 앞장 서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7/24 [14:14]

▲ 포럼 좌장으로 나선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가 인사말을 한 후 발제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지난 6일(목) 오후 2시, 대덕구 중리동에 소재한 대덕구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약 6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직한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창했던 정직운동이 대덕구구민발전위원회롤 통해 대덕구 조례안으로 통과됨과 동시에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교회가 시작했던 운동이 이제는 교회의 울타리를 넘고, 관제운동을 넘어 대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첫 걸음을 뗐다.

대덕발전위원회(위원회장 김정일)는 이날 ‘정직포럼’오프닝 행사 후 손봉호 교수(기아대책 이사장)의 ‘정직한 나라, 행복한 우리’라는 기조 연설 후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 김영길 목사와 안성호 대전대학교 교수, 안종배 한세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고 박경배 목사가 좌장이 되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정직포럼 행사는 오프닝 이벤트와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후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과 정용기 국회의원, 박수범 대덕구청장, 박종래 대덕구의회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인사를 했다.

강한 소나기가 내렸으나 이날 행사장에는 약 650여명의 내빈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정직 캠페인 송과 정직한 국민이 되기 위한 실천강령을 선포했다.

실천 강령의 내용을 보면 “▲우리는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생활 한다 ▲우리는 정직을 자녀에게 삶으로 가르친다 ▲우리는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 ▲우리는 교통질서와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나친 과장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양과 질을 속이지 않는다. ▲우리는 부정한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우리는 욕하지 않는다(예쁜말, 바른말 사용) ▲우리는 친구나 동료를 모함하지 않는다 ▲우리는 직장생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한다”라고 돼 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손봉호 교수는 “한국인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미국 파워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7점으로 네덜란드(94점) 이스라엘(75점), 미국(65점)에 뒤떨어지며, 부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보다 불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당하는 고통의 4/5는 다른 사람이 가하는데 사람이 가하는 고통은 대부분 윤리적인 성경을 가지며, 한국인의 윤리적인 약점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투명성 부족과 부정직”이라면서 “이는 한국 문화의 고질”이라고 지적했다.


▲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박경배 목사.     © 오종영(발행인)

또 “부정직은 불신을 초래하는데 한국사회의 불신풍조는 심각하다”면서 정부, 국회, 시민단체, 언론, 종교에 대한 신뢰도 수치를 제시하며 결과적으로 국민모두가 부정직 문화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운동과 교육은 말과 글로 이뤄질 수 없고 말과 동시에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사람은 매 8분마다 한 번씩 약 200번 거짓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도덕적 신뢰가 절제를 돕고 도덕적 절제는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오늘날 인권,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좋은 것은 나쁘게, 나쁜 것을 좋게....’ 진실을 왜곡하는 언어적 유희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정직한 인권 운동을 통해 올바른 가정과 공동체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은 박경배 목사가 좌장으로 나서 패널 토의자들을 소개하면서 포럼을 개최하게 된 목적을 설명한 후 발제와 토의에 들어갔다. 패널토론에서 김영길 목사는 ‘정직한 인권’을 주제로, 안성호 교수(대전대)는 ‘시민 덕성을 키우는 분권국가’라는 주제 강의를 하면서 “정직은 ‘합리적으로 이기적이다’”라면서 “정직은 개인의 가장 강력한 능력이고 사회적 자산인데 정직운동은 관제운동이 아닌 시민의 힘에서 나오며 정직한 사회는 각 개인이 도덕적으로 솔선수범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종배 교수(한세대)는 ‘대한민국 정직-윤리의식 현황과 개선 대책’에 대해 발제한 후 패널 질의응답 및 결론을 좌장 박경배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후 정직 선서문 낭독과 주제가 제창에 이어 정직 선포를 한 후 포럼을 마쳤다.

한편 이번 ‘정직포럼’은 대덕구민발전위원회에 참석한 박경배 목사가 위원들을 설득해 대전시 지원과 대덕구 조례안 제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번 행사를 대전시의 지원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으며 조례안의 내용은 지난 2015년에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 중 인성교육은 가정 및 학교와 사회에서 모두 장려되어야 한다는 조항에서 착안해 대덕구 박수범 구청장과 서미경 의원에게 발의를 요청함으로써 조례제정이 이뤄졌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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