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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신유의 종, 김익두 목사 (5)
임열수 목사/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방주기도원 원장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7/07 [14:58]
▲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그 다음날 그는 마음속으로 저렇게 잘사는 나라에서 무엇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못사는 나라에 와서 온갖 박해와 고생을 당하면서 전도를 할까하는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박태환이란 친구와 함께 부흥회가 열리고 있는 안악교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안악교회 교인들은 걱정이었다. 혹시나 저 깡패가 소안론(蘇安論, William L. Swallen)선교사에게 행패를 부르지 않을까 염려해서였다. 그런데 그가 소안론 선교사의 부흥회에 참석하여 “영생”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듣고 대성통곡을 했다.

그리고 “선교사님, 저 같은 죄인도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까?”라고 울부짖는 것이 아닌가.

낮 성경공부가 다 끝난 후 소안론 선교사는 김익두 곁에 다가가 그의 손을 잡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까지 해주었다. 영생의 문제로 고민하던 그는 교회에 나간 지 3주 만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 그의 어머니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민간신앙인 “천자대감(天子大監)”이라는 귀신을 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밤 김익두가 그 귀신을 방망이로 때려죽이는 꿈을 꾸었던 것이다. 김익두의 어머님은 이러한 꿈을 꾸고 나서 천자대감보다 김익두가 믿기로 한 예수 그리스도라는 서양신이 더 위대하고 크신 분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김익두는 어머님과 아내를 교회로 인도하게 되었고 모든 가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었다.

(술친구 김선봉에게 전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어머님과 아내를 주님께 인도한 김익두는 전도의 열이 붙어서 옛날 방탕할 때 함께 놀았던 친구들이 불쌍해서 그들에게 전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저 술친구였던 김선봉에게 전도하기로 했다. 김선봉을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김선봉은 김익두의 말을 듣지 않고 이별주부터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성경을 알지도 못하고 믿음이 연약했던 김익두는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둘이 술판을 벌리고 만 것이다. 술에 취해 쓰러졌다가 일어난 후에 3일간 금식기도 하면서 회개하고 새롭게 주님을 섬기기로 결정했다.


(성령의 불체험)
김익두는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 비신자 마을에서 신자 동네로 이사했다. 그리고 누군가 술을 권하면 술을 끊었다고 밝히고 자기는 신약과 구약으로 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믿은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신앙심이 그리 깊은 것은 아니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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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7 [14:5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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