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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일 목사(사랑교회) 145호
양자됨에 대한 바른 이해와 회복
 
편집국   기사입력  2017/06/09 [15:39]
▲ 진수일 목사/사랑교회     ©편집국
‘아들로 임명한다’는 의미로 양자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영광스런 특권이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시급히 회복해야할 신앙의 진리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이기 때문이다.
 
“양자됨은 그리스도인들의 원천적 특권”이라고 한 존 오웬(Jhon Owen)을 언급하지 않아도 성경을 통해 그 중요성이 있다. 구약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 아브라함의 씨의 아버지임을 밝힌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출 4:22-23). 신약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증거 한다(갈 3:26-29).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오늘날 교회는 양자됨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를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양자됨의 진리를 나누고자 한다. 양자됨은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위대함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은혜로 주어진 선물 중에 양자됨은 가장 고귀한 것이다. 죄사함이라는 선물과 칭의의 특권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양자됨은 엄밀하게 말해 그 어떤 것들보다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의 절정이라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는 주장한다.
 
예수님의 비유는 양자됨의 ‘잔인한 사랑’을 알게 한다.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아버지는…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 15:21-24). 양자됨은 둘째로 그리스도인에게 약속된 유업이 드러나는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롬 8:16-17)
 
양자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준비해 놓으신 유업을 보장받는 것이다. 그럼으로 양자는 장차 누리게 될 축복을 소망하며 인내하는 자들이다. 양자에게 주어진 최고의 유업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양자는 또한 기억하는 자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게 되는 영광스러움을 소망하며 오늘을 기쁨으로 살아가는 자이다. 지금 여기에서 뿐 아니라 장차 나타날 하나님 나라의 삶을 완전히 경험하게 될 소망을 기다리는 것이다.
 
양자됨은 마지막으로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이해하게 한다.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는 양자됨은 종교개혁 이전이나 이후에도 주의를 끌지 못했음을 이상하게 여기며 증거한다. “중요한 진리는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양자의 영’으로 주어지며, 그리스도인과 관련된 모든 사역에서 양자의 영으로 활동하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령의 과업과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갖는 부모-자식 관계의 의미를 점차 더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성령의 사역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받은 은혜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의식하도록, 그것도 계속해서 의식하도록 해준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를 지속적으로 의지하도록 하실 뿐 아니라 양자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해 주신다.” 양자됨은 성령의 사역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기독교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판단하려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생각과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다는 생각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라”, “‘아버지’라는 말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의 호칭이다”(James I. Packer). 양자됨에 대한 바른 이해의 회복은 곧 아버지 노릇하여 주시는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진실한 아들 노릇하겠다는 겸손한 삶을 살게 하기에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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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09 [15:3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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