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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 유성라온컨벤션에서 담임목사 콘퍼런스 개최
지난 22일(월)-23일(화), 성직자 납세에 따른 변화와 준비 특강 등 실시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5/26 [15:37]
▲ 개회예배 전에 열린 황호찬 교수 초청 ‘종교인 납세에 따른 변화와 준비’라는 주제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관심있게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이하 교갱협,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는 지난 22일(월)-23일(화) 양일간 대전 유성에 소재한 라온컨벤션호텔에서 담임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각지에서 목회자 120여명이 참석해 황호찬 교수(세종대,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 회장)의 ‘성직자 납세에 따른 변화와 준비’등의 특강을 비롯해 지역별 모임과 교회와 교단의 성숙과 미래를 위한 집단집담회 등을 개최한 후 콘퍼런스를 마쳤다.

교갱협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담임목회자 콘퍼런스에서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는 “담임목회자의 자존감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우리들이 외치는 소리와 행동이 목회 사역과 삶으로 입증되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결단을 하는 이번 콘퍼런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지금은 목회자들이 설교를 잘해서 교회 안팎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시대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성령 하나님이 자신을 갱신시켜야 될 부분을 말씀해 주실 때에 순종하면서 자신을 쳐 복종시키며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과 교회 앞에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현실을 보면 어려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갱신의 기치 아래 모인 우리가 더욱 깊이 자신을 돌아보고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선한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회예배 전 김신점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성직자 납세에 따른 변화와 준비’라는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콘퍼런스가 시작됐다. 특강강사는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황호찬 교수가 강사로 나서 특강을 인도했다.

황교수는 특강을 통해 “2018년 목회자 납세제도의 시행은 한국교회에는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사료되는데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중 후보자들이 납세유예의사를 표명해 실시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성직자 납세 실시가 결코 한국교회에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유익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관행에서 규정으로, 주먹구구에서 시스템으로, 낭비에서 효율로, 의구심에서 신뢰로 전환하는 계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대표 이건영 목사)는 지난 22일(월)-23일(화) 양일간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제2회 담임목사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오종영(발행인)

이어 교회재정과 청지기 책무의 의미와 관리, 원칙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의 현황과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재정투명성의 유익에 대해 발제한 후 교회 세금문제와 성직자 납세의 의미와 준비, 절차에 대해 소개를 했다. 특히 황 교수는 교회가 대사회면에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소를 언급하면서 첫째 언행일치, 둘째 신행일치, 셋째 재정투명성을 들었다.

특히 교회의 투명성에 대해 “교회의 투명성 수준은 예전 그대로이지만(혹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지만) 사회는 빠른 속도로 개선되다보니 두 조직간의 기대치 차이가 클수록 커지고 있기에 한국교회는 역량을 집중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재정 관리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운영함으로써 사회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교회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많은 한국교회가 투명한 재정관리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찬성, 공감하면서도 이를 한국교회 전체로 파급하는 일에는 소극적이라면서 한국교회의 회계 시스템의 부재와 회계 재정관리에 대한 지식부족 및 전문가 부재 문제를 꼬집었다.

이어 교회관련 세금문제에 대해 비영리조직과 세금, 법인세, 부가가치세, 증여세와 재산세에 대해 소개한 후 성직자 납세에 대해 강의를 이어갔다.

성직자 납세는 현재 한국교회에서 찬반양론이 비등한 부분이고, 이번 대선기간 중 기독교계에서 대선후보들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접근하면서 문제해결에 대한 요구를 해왔던 부분으로 황교수는 “어떤 결정이 교회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되는가? 어떤 결정이 복음화라는 지상명령에 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이며 선교 대상은 누구이고, 그들은 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등 대국적 관점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면서 ‘종교인 소득세의 구조’와 ‘비과세소득’, ‘필요경비’, ‘기본공제’, ‘종교인소득의 소득세율’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목회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세액공제와 종교인 수입총액, 목회자 수입총액과 목회활동비를 비롯한 납세와 관련된 해당사항들을 소개하면서 성직자 납세액 계산 사례를 소개했으며, 기부금 공제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답을 내놨다.

끝으로 황교수는 “이제는 교회의 사명을 새롭게 해야 하며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목회자의 납세는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 시행되는 세법제도이기에 모든 면에서 낯설고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철저히 준비하여 낭패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목회자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납세의무를 다함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교회 안팎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오히려 복음전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대표 이건영 목사)는 지난 22일(월)-23일(화) 양일간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제2회 담임목사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오종영(발행인)

이어 오후 4시부터 개회예배를 드렸다. 개회예배는 조동원 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최봉우 목사의 기도 후 전계헌 목사(부총회장, 익산동산교회)가 강사로 나서 예레미야 3:1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며 “교갱협 회원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며 총회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총회 발전에 기여해 달라”면서 “다윗을 비롯한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되어 교회를 섬기자”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환영인사를 한 후 이정호 목사(고문, 천안장로교회 원로)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개회예배 후에는 장봉생 목사(교갱협 상임총무, 서대문교회)의 진행으로 수도권강남/강북, 인천, 강원, 중부,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별 소개에 이어 모임을 통해 교제의 시간을 가졌고, 저녁시간에는 현상민 목사(교갱협 서기, 성산교회)의 진행으로 교갱협 주요 선배 목회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교회와 교단이 성숙과 미래를 위한 전체 집담회’를 가진 후 첫째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김기철 목사(교갱협 감사, 정읍성광교회)의 진행으로 교갱협 발전을 위한 전체모임을 가진 후 박준유 목사(교갱협 공동대표, 학익교회)의 인도로 폐회예배를 드렸다. 폐회예배에서는 이근수 목사(교갱협 고문, 홍성교회 원로)가 욥기 1:1-5절을 본문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목회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후 이건영 목사의 폐회인사와 장봉생 목사의 광고 후 콘퍼런스 일정을 마쳤다.

한편 교갱협은 고 옥한흠 목사를 비롯한 교회갱신에 뜻을 같이 한 157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1996년 3월 7일 사랑의교회에서 창립된 협의회로 교회와 교단,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해 먼저 목회자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목회자 의식개혁 운동을 펼쳐온 단체로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을 위한 자생적 조직으로 초대 옥한흠 목사, 2대 김경원 목사에 이어 이건영 목사가 3대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사단법인 단체이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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