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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삶 142호
장종태 장로/서대전제일감리교회,대전광역시 서구청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7/04/28 [16:34]
▲ 장종태 장로 ▲서대전제일감리교회,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편집국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장 57~58)


대한민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짧은 시간에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불행하게도 몇 가지 불명예스러운 1위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살률입니다. 자살은 육체적(질병 등), 물리적(경제적인 어려움 등)고통이나 혹은 심리적 압박감을 감당하지 못할 때 선택하는 극단적 행동입니다. 자살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부는 2012년부터 자살예방 생명존중 사업을 시행해왔고 제가 구청장으로 있는 대전 서구도 연간 3억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살위기상담사업,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생명사랑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정책이나 지원은 질병 등을 치료하거나 경제적 지원 등 신체적, 물리적인 문제에 대한 도움은 어느정도 될 수는 있지만 자존감이나 자신감 회복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을 해결해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오늘 구청장이 아닌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하면 자살률을 낮추고 동시에 안정적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7~58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견실하고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견실함. 즉, 튼튼하고 굳건하되 동시에 흔들리지 말라고도 하십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좌절하기도 하고 크게 실망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인 우리에게 하나님은 왜 이토록 힘든 것을 요구하실까요?

고린도 전서 10장 13절 말씀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늘 흔들리며 살 수밖에 없지만 들녘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뿌리를 땅에 확실하게 박으면 강한 바람에 흔들리더라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우리의 뿌리, 즉 믿음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받을 수도 있고 때론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능히 감당할 만한 일만을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살면서 아픔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억울한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그럴때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옆구리에 창으로 찔리신 참혹한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겪는 고통은 아주 작은 하나의 점으로 느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내가 겪고 있는 고통과 외로움, 억울함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57절 말씀처럼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위로받고 평안을 받을 수 있으니 그로인해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즉 하나님의 사랑을 땅 끝까지 전파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독자여러분! 여러분 모두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마귀의 유혹에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고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아 참으로 주님의 일에 충성하여 주님께 잘하였다 칭찬받는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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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8 [16:34]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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