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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에서 자라는 믿음 141호
설동호 장로/한몸교회,대전광역시 교육감
 
편집국   기사입력  2017/04/14 [15:52]
▲ 설동호 ▲한몸교회/대전광역시교육감     ©편집국
겸손은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의 성향은 자신을 내세우기에 급급할 수 있고, 남에게 자랑거리가 많아야 사는 맛을 느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 스스로 우월감에 빠져 자기주장이 과도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소통을 위한 대화가 일방통행으로 진행된다면 원활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나의 입장을 주장하기 전에 남을 이해하는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도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는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거나 그가 처한 환경을 알 수 없습니다. 추상화를 그리는 어떤 화가 한 분이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분이 개최한 전시회에서 그림 감상을 하게 되었는데 그림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곁에서 작가의 작품설명을 들었을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삶,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고도의 예술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상상해보며 서로 마음을 이해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 생각이 짧아서는 안 되고, 조금은 참을 줄 아는 기다림의 미학을 마음에 담게 되었습니다. 겸손은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먼저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남에게 베푼 일이 무엇이 있는가를 뒤돌아보며, 잘못을 반성하는 기회를 통해서, 부족한 자신을 깨닫고, 지혜로운 삶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언 15:33)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하나님을 섬기며 지혜를 얻고 겸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한시도 잊지 말고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어려운 삶의 고비마다 새로운 희망으로 북돋아 주시는 주님, 미천하고 부족해도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주님, 죄지음을 참회함을 통해 용서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는 감사한 주님. 주님의 가르침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항상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배우기를 힘써야 합니다. 말로만 알고 생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생명의 호흡으로 생활 속에 살아 있는 맥박입니다. 이는 겸손한 마음과 행동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의 밝은 세상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제자리에 멈춰 있으면 안 됩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며 겸손한 믿음의 생활 속에서 성령 충만함으로 강건하게 인생길을 전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항상 겸손한 믿음 속에서 기도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함께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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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4 [15:5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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