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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 2017대전시부활절연합예배
오는 4월 16일(부활주일), 서대전광장에서 2300교회 함께 모여 도시의 시민들에게 희망의 복음 전해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3/17 [15:47]
▲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회장 박근상 목사와 준비위원장 류정호 목사와 석창희 장로, 그리고 사무총장 오성균 목사.     © 오종영(발행인)


오늘 4월 16일(부활주일), 서대전공원에서 2300교회가 함께 부르는 부활의 찬양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매년 부활주일이면 드리는 연합예배지만 올해 드리는 연합예배는 탄핵정국을 지나 대선정국을 앞두고 국론분열로 국민들이 홍역을 앓고 있는 특수한 환경에서 맞이하는 부활주일로 이번 연합예배가 153만 대전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드렸던 지난해 부활절예배에 1만성도가 모여 역대 어느 부활절연합예배보다도 성공적이고 감동이 있는 예배가 됐던 점을 주목하고 대기연은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연합예배가 주는 의미와 영향력을 고려해 일찍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밀한 준비에 돌입했고, 지난 15일 설명회를 겸한 연합기도회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대회장 박근상 목사와 준비위원장 류정호 목사, 석창희 장로 및 사무총장 오성균 목사를 만나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 대담 및 사진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
박근상 목사 :
사실 우리 교회가 주일을 예배일로 갖게 된 것은 예수님의 부활로부터 시작됩니다. 초대교회는 매 주일이 부활절예배이고 사도행전의 메시지는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예배는 일상화 되고 부활절예배는 절기화로 굳어지게 되었는데 기독교의 본질은 사실 부활이 오면 십자가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부활이 정말 기독교의 본질임에도 불구하고 주일날 예배에 부활절 찬송을 부르지는 않습니다. 이번 부활절예배는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성도들이 부활주일 예배에서 부활을 어떻게 체험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이슈, 동성애나 인권법 등의 많은 이슈가 있지만 부활을 위한 최고예배로서 연합예배가 드려지길 원합니다.

류정호 목사 : 인류 최대의 빅 뉴스는 부활사건입니다. 모든 인류의 가장 큰 소망은 인간이 어떻게 다시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실제 일어난 일이며 모든 인류에게 희망이고 복음의 능력이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부활입니다. 우리만을 위한 절기가 아니라 인류의 희망으로, 또 대전기독교연합회에서 전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이 희망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부활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석창희 장로 : 저희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모든 시민들의 가슴속에 다시금 부활의 소망이 채워지고, 나라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때 기독교가 앞장선 것처럼 이 어려운 시국에 기독교인이 하나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하나 되고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기도하고 소망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 목사준비위원장 류정호 목사     ©오종영(발행인)

▣ 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가?
류정호 목사 :
처음 하는 일이라 사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무총장님이 대부분 준비해 나가시지만 문제는 어떻게 연합하고 나가야 할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모든 일에 기본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고 어떤 일을 이루기 전에 핵심적으로 성령이 임재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만의 잔치가 되고 맙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이 모였어도 주인공이 없는, 예수님이 없는 부활절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어떻게 많은 사람과 교회들을 연합시킬 수 있는가가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 교회 안에서도 개인적인 신앙이 많고 개교회주의가 만연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기를 좋아하기에 연합이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연합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맨발로 뛰며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석창희 장로 : 아무리 좋은 잔치를 준비했어도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대전에 있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일단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매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지만 개인적으로 부활절의 주인공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셔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주님이 중심이 되는 부활절예배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고 이를 위해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어제도 CBMC회장단 회의를 열어서 회무도 하고 부활절 협조건에 대해서도 상의가 있었습니다. 개 교회나 지인분들께서 홍보와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 2017부활절예배를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으시다면?
박근상 목사 :
사실 지난 한 해 연합회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소망하는 것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기점으로 연합회가 새로 시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연합회가 부활해야 대전교계가 부활합니다. 이번 예배가 성공적으로 드려지면 교회가 새롭게 되고 연합회가 새롭게 되리라 믿습니다. 부흥은 부활과 연관이 깊습니다. 부활신앙을 갖게 되면 부흥하게 됩니다. 부활신앙을 회복하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부흥하게 됩니다. 부활절연합예배가 이러한 것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회복하기 위해 종교개혁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다시 대전에 큰 희망을 걸어봅니다. 대전 교회가 성공적인 교회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 사무총장 오성균 목사     ©오종영(발행인)

▣ 연합예배를 위한 동원 및 홍보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오성균 목사 :
부활절연합예배를 보면서 ‘좋았다, 성공적이었다’ 하는 것의 판가름은 인원동원에 있었습니다. 이번 연합회 행사에서도 인원 동원의 부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위원들이 날짜를 잡아서 대형교회를 탐방해 직접 참석을 요청할 것입니다. 물론 총동원을 위해서 현수막이나 3개(대전CBS, CTS-TV대전방송, 대전극동방송)언론방사를 비롯해 기독타임즈 등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입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교회들에게 후원 협찬 이야기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오해와 힘든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많은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것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기 위해 십자가 앞에 뭉쳐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고 성공적인 연합예배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 대회장 박근상 목사     ©오종영(발행인)

▣ 이번 연합예배 시 선포될 부활메시지
박근상 목사 : 대전교계에 현안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단문제와 학생인권조례라고 봅니다. 그러나 교회가 참 복음을 회복하면 이단문제 또한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부활에 대해서는 많은 해석이 있습니다. 역사적 부활에 대한 주장보다는 부활의 의미와 사회의 정의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부활의 역사는 의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이 함께해야 합니다. 부활의 신앙이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은 부활신앙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 메시지는 부활의 본질과 삶 속에서 드러나는 부활신앙의 회복 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 이번 연합예배의 전반적인 순서와 게스트들을 소개해 달라.
오성균 목사 :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목사준비위원장 류정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어 부대회장 김용혁 목사가 기도를 담당하게 되며 약 8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부활절 찬양으로 ‘할렐루야!’를 합창하게 됩니다. 올해 예배음악을 위한 오케스트라가 작년에는 TJB오케스트라가 담당했으나 올해는 대전아트오케스트라(지휘 윤성규)가 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헌금특송은 CCM가수 하니가 담당하게 되구요.

부활메시지는 대회장 박근상 목사가 대전시민과 성도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함으로 도시에 치유의 복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정호 목사 : 설교 후에는 특별기도회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임제택 목사,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군 복음화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서’(구재서 장로, 논산훈련소장), ‘대전 2300개교회의 연합을 위해서’(고석찬 목사, 대전중앙교회), ‘153만 대전 시민의 영혼을 위해서’(김철민 목사, 대전제일교회), ‘이단 사이비 척결을 위해서’(김종대 목사, 하늘소망교회) 등이 기도자로 나서 특별기도를 인도하게 됩니다.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도 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내빈들의 부활절 축사가 예정돼 있고, 그 외에도 대전시 각 구청장들을 비롯해 시,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야외 대형집회로 교통 혼잡 등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오성균 목사 :
가장 큰 문제가 교통문제입니다. 그래서 준비위원회 모임을 통해 가급적 참석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차문제를 위한 대안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먼저 기독교연합봉사회관과 협의를 통해 당일 주차 협조를 요청해 놨고, 행사장 주변의 학교 운동장을 이용한 주차문제도 협의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당일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는 완벽한 대안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주차 문제는 가급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홍보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득이하게 자가용 이용을 해야만 하는 분들의 경우 교통유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자가용 이용의 경우도 가급적이면 카풀을 당부드리구요.

원활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행사 장소관할청인 중부경찰서에 당일 교통지도 및 도로 중 1개차선의 주차협조도 요청해 놨습니다. 그 외에도 대전운전기사선교회와 주요교회들이 참여하는 교통봉사대의 협력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장로준비위원장 석창희 장로     ©오종영(발행인)

▣ 당부의 말씀
박근상 목사 : 4월달이 대선을 앞두고 예민한 시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교인들 간에도 갈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정치적 입장을 떠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예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로 뭉쳐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정호목사 : 우리만을 위한 소망이 아니라 인류 최대의 희망이고 소망이고 바람이고 기대인데 우리 대전의 30만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연합하고 더 나아가 150만이 복음화 된다는 확신과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고 모이고 기도하는 축제가 되고 소망이 되는 부활절 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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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17 [15:4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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