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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 중부지역훈련원 장로계속교육 실시
지난 6일(월)-8일(수)까지, 유성아드리아호텔에서 8개노회에서 60여명의 장로들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와 영성집회 통해 장로교인의 정체성과 함께 장로의 사명 재충전 후 교육 수료
 
보도1국   기사입력  2017/02/17 [15:53]
▲ 예장통합총회훈련원이 주최하고 중부지역훈련원이 주관하는 제2차 장로계속교육이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총회훈련원(원장 박기철 목사)이 주최하고 총회중부지역훈련원(원장 정민량 목사)이 주관하는‘제2차 총회중부지역장로계속교육’이 지난 6일(월)-8일(수)까지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한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계속교육에는 8개 노회에서 60여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다양한 세미나와 더불어 영성집회를 통해 장로 및 장로교인의 정체성 회복과 준비된 장로가 되어 충성된 일꾼으로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중부지역훈련원장 정민량 목사는 “14개 중부지역 노회로 구성된 총회중부지역훈련원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장로님들의 재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참석하신 장로님들을 통해 유익한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제 2017년을 출발하면서 교회를 세우고 나라를 굳건히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총회 중부지역 장로님들을 위한 2차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이번 2차 교육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가운데 많은 열매가 맺어질 줄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중부지역훈련원장 정민량 목사의 인도로 시작돼 부원장 이명국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어 신원홍 목사(중부지역훈련원 서기)가 성경봉독(마16:16-20절)을 했고 중부지역훈련원 간사들의 특별찬양 후 최성욱 목사(총회훈련원 운영위원장)가 ‘교회가 가진 권세’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최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본문에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시면서 “내가 천국열쇠를 주는데 땅에 있는 교회가 하늘의 역사를 이루고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주님이 이 놀라운 권세를 말씀하신 것처럼 그대로 사용하는 교회가 별로 없다. 온전한 교회는 주님께서 부탁하신 사명을 온전히 행하는 것으로 주님이 교회에 주신 권세는 1. 전도하는 것, 2. 병든 자를 고치는 것, 3. 죽은 자를 살리는 것, 4. 나병환자를 고치는 것, 5. 귀신을 쫓아내는 것인데 이 다섯 가지 사명이 살아있는 교회가 주님이 주신 권세를 가진 교회이다. 모든 교회들이 이런 권세를 사용하는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총무 박상용 목사가 광고와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오전 집회를 마쳤다.
 
오후 시간은 오덕호 교수(전 한일장신대학교 총장)가 ‘정로교회의 정체성(창1:1)’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전한 후 남 청 교수(대전노회장, 전 배재대학교 대학원장)가 ‘포스트모더니즘은 왜 기독교를 거부하나?’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 장로계속교육에 참석한 중부지역교회소속 장로들이 장로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오 교수는 ‘장로교회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신학과 교단의 정체성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는게 가장 중요하며 성경을 아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다른데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바리새인들과 이단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창조주, 영. 사랑’으로 설명하며, “하나님은 자연과 성경 그리고 개인적인 계시를 통해서 자신을 알려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의 개혁과 소속교단의 정체성을 종교개혁자들의 교회개혁에서 배워야 한다”면서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당시 가톨릭교회와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한국교회의 입장을 비교제시하면서 예수님의 종교개혁과 바울의 모범을 통해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길은 ‘바른 교회’의 모습이 교단의 정체성이 돼야하며 하나님의 중심의 교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강의를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텅 빈 우주와 고갈된 자아에 대해 설명한 후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인 것을 거부했는데 이것이 기독교를 거부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고, 이들은 절대적인 모든 것을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며 이러한 논리에 다라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 유일하고 절대적인 진리를 주장하는 기독교를 거부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스트모더니즘의 내용과 그들의 주장을 소개한 후 현대사회의 특징으로 “탈권위적, 민주적, 다원화 된 사회로써 오늘날 정보사회의 구조는 네트워크형의 수평적 구조이며 가치의 다양성이 허용되고 존중되는 사회, 소수의 입장과 소수의 가치관이 받아들여지고 존중되는 사회라면서 21세기를 다원화 사회로 이끈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모든 정보와 문화가 전 세계로 자유로이 퍼지게 되었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종래의 국가의 장벽, 국경의 한계가 무너지고 하나의 지구촌 사회가 되었는데 이런 현대사회의 특징들이 절대적 가치, 절대적 진리를 주장하는 기독교가 설 자리를 잃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기독교 내에서의 반성과 포스트모던시대에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리스도인의 자기정체성은 예수님을 자기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제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이요, 자기정체성이 확립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세상의 사랑의 실천자,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주님은 원하시며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시는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이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살아갈 때 언젠가는 세상 사람들이, 심지어 안티그리스도인들도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을 풀고 우리의 진리와 사람에 동의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첫날 진행된 초심의 밤 집회가 열린 동대전교회에서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한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중부훈련원장 정민량 목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첫날 저녁시간에는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동대전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초심회복의 밤’영성집회를 가졌다. 영성집회에서 이성희 목사는 ‘처음 행위를 가지라(게2:1-7)’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둘째 날은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학교)의 ‘성경이야기’, 김성건 교수(서원대학교 종교사회학)의 ‘한국교회의 정치 참여’,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의 ‘건강한 당회운영의 실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고 저녁시간에는 금산제일교회로 이동하여 류철배 목사가 강사로 나서 ‘사명충전의 밤’집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은 은혜 앞에 자신을 조명하며 장로로서의 사명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8일(수)은 공성철 교수(대전신학대학교 역사신학)가 ‘종교개혁 이야기’를, 박희종 목사(대봉교회)가 ‘출애굽기에 나타난 예배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한 후 총회훈련원장 박기철 목사가 강사로 나서 ‘어떤 장로냐?’라는 주제로 수료예배 메시지를 전한 후 수료식을 갖고 정민량 목사의 축도와 상임총무 박상용 목사의 광고 후 계속교육을 마쳤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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