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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짐의 모델(열왕기하 23:1-3절) 135호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7/01/13 [14:44]
▲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     ©편집국
우리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거나 할 때도 우리는 많은 신경을 씁니다. 물론 사람과 더불어 살기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실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볼까? 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이 순간이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실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네 사람을 통해 우리는 새로워짐의 모델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열왕기하 22:2절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요시아가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고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살았습니다. 요시아를 보시고 평가하신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십니다.
 
열왕기하 21:20절입니다.
아몬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만히 보시니 유다왕 아몬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므낫세를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21:16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므낫세를 보니 악을 행할 뿐만 아니라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고, 예루살렘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네 번째 사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눈에 비쳐진 나는 어떠할까요? 네 번째 사람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열왕기하 22-23장은 유다왕 요시아 때의 종교개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즉 새로워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내 자신과, 우리 가정, 우리 교회, 그리고 엄중한 시기를 보내는 우리나라가 새로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겐 어느 때보다 새로워짐에 대한 갈망이 더 고조되었는지 모릅니다.
 
교회적으로는 1517년 루터가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하여 종교개혁을 이룬 5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에서는 ‘다시 거룩한 교회로’ 라는 주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땅의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졌으면 좋겠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다시 거룩해지고 그래서 거룩한 한국교회가 파송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져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신 그 땅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게 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실현되게 하고 그 땅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는데 쓰임 받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발 빠르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라는 새로워짐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성공적인 새로워짐을 이루었던 요시아왕의 개혁이 우리의 모델이 되어 이 시간 주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은혜가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새로워짐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1.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던 요시야 왕이 이루어 나간 개혁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새로워짐의 모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왕하 22:10-11,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개혁을 이루면 기준과 대상이 분명합니다. 요시야 왕의 개혁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율법책)입니다. 그렇다면 대상은 누구입니까? 바로 요시야 왕 자신(그의 옷을 찢으니라)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개혁, 새로워짐을 이야기할 때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실수, 허물, 부정, 의혹을 파헤치는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정작 말씀에 비춰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보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까지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혁명은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혁명은 반드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혁은 나를 변화시켜 세상을 변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변하여 새 사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새로워지지 않고는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우리나라가 새로워질 수 없습니다. 개혁의 대상은 바로 나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나를 비추는, 내 마음을 비추는, 내 영혼을 비추는, 내 죄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옷을 찢은 요시야 왕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말씀 앞에 가슴을 찢고 새로워지는 내가 됩시다! 
 
2.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던 요시야 왕이 이루어 나간 개혁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새로워짐의 모델을 배울수 있습니다. 그 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두 번째는, 예배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왕하 23:5.-6,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들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하며 또 바알과 해와 달과 별 떼와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고 또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 거기에서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그 가루를 평민의 묘지에 뿌리고
 
여호와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만나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을 그렇게 예배하는 성전이 각종 우상과 우상을 섬기는 기구로 넘쳐났던 것입니다. 이 성전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인들, 대단한 제물을 드린들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곳이 어찌 성전이 될 수 있고 하나님께서 흠향하지 않는 제사와 예배가 드려지는 곳이 어찌 성전이 될 수 있겠으며 어찌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인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철저하게 오염되어 있는 예배, 요시야는 이것이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찍어 버립니다. 빻아 버립니다. 묘에 뿌려 버립니다. 불살라 버렸습니다.
 
우리에게도 거룩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데 방해되는, 예배를 오염시키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럼 여기서 말하는 우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이라면 자신이 우상입니다. 그것이 자식이라면 자식이 우상입니다. 그것이 돈이라면 돈이 우상입니다. 그것이 권력이라면 권력이 우상입니다. 찍어야 됩니다! 꺼내야 됩니다! 빻아 가루로 만들어 버려야 합니다! 불살라야 됩니다! 예배를 오염시키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워짐의 완성은 성령충만(엡5:18) 입니다. 거룩함과 새로워짐은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지,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제거하고 순결하고 깨끗해졌으면 거룩한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예화 마12:43~45). 
 
3.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던 요시야 왕이 이루어 나간 개혁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새로워짐의 모델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세 번째는 무엇입니까? 세 번째는, 생활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왕하 23: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성전에서 되어진 일이 사회로 범위를 넓혀 나갔습니다. 예배가 새로워지니까 심령이 새로워지고 가정이 새로워지고 직장이 새로워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 삶의 자리가 변한 것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를 로마서 12:1~2에서 말씀합니다.
 
교회에서 일어난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되고 심령에서 일어난 변화가 가정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되고 내 영혼 속에서 일어난 변화가 직장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되고 변화된 삶의 현장에서 착한 행실을 보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 가서 변화된 모습으로 칭송받을 때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예수님을 보게 되고. 우리를 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행2:47).
 
열왕기하 23장 25절의 말씀의 요시야 왕처럼,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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