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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로 돌아가자(사도행전 2:43-47) 129호
전갑재 목사/공주중앙장로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10/21 [16:12]
▲ 전갑재 목사 ▲공주중앙장로교회     ©편집국
초대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기도가 살아 있고, 말씀이 살아 있고, 예배가 살아 있고, 전도가 살아 있었습니다. 교회의 본 모습인 서로가 움직여 일하는 역동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한 열정이 대단했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으로 하여금 칭송 받는 교회 였습니다. 오늘의 교회들이 꿈이 있다면 초대교회를 꿈꾸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교회가 세상의 빛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교회였습니다. 성경은 ‘하루에 3천명이나 더 하더라’고 당시 상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그 때 당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곧 핍박을 견뎌야 하고, 고통이 따르고, 죽을 수도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예수를 믿겠다고 몰려왔으니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어떤 환경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도시대 당시도 그 이후도 사회적 환경은 늘 악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세상 적으로 볼 때 잃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교회는 점점 부흥하였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교회가 그와 같은 역사가 없으란 법은 없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불안하면 불안한 만치 더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세상이 악하면 악할수록, 사람 살기가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교회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도 왜정 시대의 핍박과 환란을 당할 때 교회는 세상의 빛이었고, 6,25 전쟁으로 죽고, 고아들은 늘어나고, 배고픔은 날로 심하고, 사람들마다 절망의 한숨이 늘어갈 때, 교회는 희망이었습니다. 지금은 살만해지고, 배가 너무 부르다 보니 배로 하나님을 삼고 부끄러움으로 영광을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물질이 풍부해도 사람들은 곤고합니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죽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만이 희망입니다.
 
희망 때문에 이날에 신도의 수가 3천이나 더했던 것입니다.(행1:31)
 
이제 한국 교회는 초대교회를 배워야 합니다. 수백 년, 수천 년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교회의 모델은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교회다움이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욕구를 교회가 채워 주었습니다. 교회는 세상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신앙적 모습을 찾아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국교회가 소망이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범을 살펴봅니다.
 
1.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문제 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와 문제를 해결 받았습니다. 실의와 낙망가운데 빠진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와 기쁨과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질병을 신음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치유의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2. 사랑이 넘쳤습니다.(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었습니다. 밉고 싫은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즉 이웃에 대하여 인색하지 않고 마음 문을 열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담이 너무 높습니다. 담이 너무 두텁습니다. 허물어야 합니다. 허물고 이웃과 소통해야 합니다. 내 것도 네 것처럼 쓰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몸이요 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3. 나눔이 있었습니다.(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쉽게 모여지지 않으니”
교회의 목적은 교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존재해야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로 오지 않는다면 1세대가 천국에 가고 나면 교회는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교인이 없는 빈 예배당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당을 지을 때 사람들이 오기 편하도록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르고,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밀집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을 교회로 부르기 위해서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교회로 오게 하려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어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게 하고, 교회에 대하여 친밀감을 갖게 해야 합니다.
 
움직이는 교회들을 보면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복지로 세상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고, 교육적 차원으로 방과 후 교실을 하여 주일학생들을 불러 모읍니다. 일반 가수를 초청하여 사람들을 불러들여 복음을 듣게 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모여야 복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로 올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해야지 교회가 팔짱을 끼고 먼 산을 바라만 본다면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초대교회는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주셨음을 알고, 초대교회는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질을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줘야 합니다. 초대교회처럼 재산과 소유를 팔아 나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십시오. 내 수입에서 1만원은 이웃을 위하여 사용한다는 각오로 봉급에서 1만원을 떼어 슈퍼에서 물건을 사서 아파트 경비원이나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준다면 1년이면 12번을 베풀 수 있습니다. 선물을 받은 사람이 교회 다니는 그 사람을 비방하겠습니까? 교회를 욕하겠습니까? 아마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달리 볼 것이며 자자히 칭찬을 할 것입니다. 
 
4.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모이려면 힘을 써야 합니다. 모인다면 온갖 유혹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겨야 합니다. 말세에는 모이기를 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모여야 합니다. 모여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모여야 힘이 납니다.
 
5. 화목한 가정을 만들었습니다.(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보여 줍니다. 예수를 믿는다며 가정이 불화하고, 이혼을 밥 먹듯 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전도 길을 막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가정은 화목해야 하고 화목할 때 사람들은 그 가정을 보고 하나님 앞으로 달려 나올 것입니다.
 
6. 감사생활을 하였습니다.(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나님을 찬미 했다고 하였습니다. 찬미를 부른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표현이며, 찬송을 부름은 긍정적 삶의 태도를 보여 줍니다. 살다보면 왜 힘든 일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찬송을 부르며 오히려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교회의 본 모습을 찾은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큰 부흥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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