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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ㅣ칼럼 > 목회칼럼 | ||||||||
임열수 목사(방주기도원장,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129호 | ||||||||
역설적인 하나님 나라의 진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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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弱肉强食)이 통하는 세상은 강자가 지배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힘이 있는 강자이다. 2000년 전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는데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영접하지 못했다. 이유는 메시야는 “연한 순”같았기 때문이다. 메시야는 강한 세상에 비해 너무나도 연약한 약자였다. 로마제국이 세계의 강자로 천하를 호령하던 시대 메시야가 “어린 양”의 모습으로 나타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약자인 “어린 양”이 지배한다. 강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힘없이 보잘 것 없는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은 십자가로 강한 자가 지배하는 세상의 권세를 파하셨다. 약자의 죽음이 곧 강자의 패배라는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가르쳐준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역설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어린 양으로 살아야 한다. 늑대들이 강자로 판치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양으로 살아야 한다. 강자들의 힘에 짓눌리고, 얻어맞고, 괴로움당하고, 핍박받고, 환난과 고통을 당하는 모습이 어린 양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머리에 뿔을 달고 “염소”로 살아가려고 한다. 염소는 머리에 뿔을 달고 상대를 들이받는다. 힘 있는 자가 이기는 세상에서 지지 않고 힘으로 이기려 한다. 염소는 세상의 권력에 굴복한 타락한 성도들이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이리가 들끓는 세상에서 연약한 어린 양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어린 양으로 살아가는 자가 약자가 아니라 진정한 강자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최후의 심판법정에서 양과 염소를 구분하신다. 믿는다고 하면서 염소로 인생을 산 사람을 주님은 왼편에 놓으신다. 그리고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고 호령하신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자로 살아가는 것이 성경적인 방법이고, 하나님의 방법이다. 성경은 이러한 역설적인 진리로 가득 차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까지 가라.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도 벗어 주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원수를 먼저 사랑하고 너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라.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나님 나라의 진리이다. 세상의 가치관과 이성적인 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역설적인 진리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한 왕국은 다윗의 왕국이었다. 다윗 왕국을 건설한 자들은 누구인가? 사무엘상 22:1-2절은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었다고 말한다. 서슬 퍼런 사울왕의 권력에 밀려서 광야의 동굴로 도망간 400명의 사회적인 약자들이 다윗과 더불어 이스라엘 최대 왕국을 건설한 것이다. 세상에서 패하고 버림받은 자들이 다윗 왕국을 건설하는 건국 영웅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도 초대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권세 있고 실력 있는 예루살렘의 종교인들이나 세력가들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팔레스타인 변방인 갈릴리에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비롯한 열두 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셨다.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주목해 주지 않는 사람들이다. 하루하루의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주님은 이들을 주목하셨고, 이들을 통해서 세계 역사를 바꾸셨다. 무시 받던 갈릴리의 민초들이 세계사를 바꿀 줄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방법인 약자들을 활용해서 강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것이다. 유대의 말구유에서 이름도 없이 연약하게 시작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300년 후 세계 최강이던 거대한 로마제국을 무너뜨렸다. 믿는 사람들은 여러 면에서 약하다.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처럼 거짓말도 하지 못하고, 부정과 불의를 마구 저지르지 못한다. 우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고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 믿음의 양심 때문에 항상 패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사는 것이 성경적이요 승리의 길이다. 힘들어도 참고 믿음으로 나가자!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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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21 [15:5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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