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충청연회 10대 신임감독 당선자 유영완 목사
“직선이 아니라 원을 만들어내는 연회 행정을 통해 생기 넘치는 상생하는 충청연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보도1국   기사입력  2016/10/21 [15:42]
▲ 충청연회 신임 감독 당선자 유영완 목사.     © 오종영(발행인)

충청연회 제10대 감독으로 하늘중앙교회 유영완 목사가 당선됐다. 유 목사는 오는 28일 기감총회에서 정식으로 감독취임을 함으로써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선거에서 66%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감독에 당선된 유 목사는 그동안 시무하는 하늘중앙교회를 천안지역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로 비전교회 살리기와 다문화 및 사회사업 등 복지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사역해 왔으며, 감독 취임 후에는 충청연회 역사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유신임 감독 당선인을 만나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대담 및 사진 : 기독타임즈 발행인 오종영 목사
 


▣ 감독 당선을 축하드리며 취임 소감 부탁합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전적인 은혜를 베푸셔서 감독의 직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또한 뜨거운 사랑과 기도로 성원해 주신 모든 충청 연회원들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감독의 직임을 앞에 두고,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감독의 직임은 섬김의 자리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낮은 곳에서 섬기고 헌신하겠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겠습니다.
 
그래서 부흥, 사랑, 섬김의 접속사! 직선이 아니라 원을 만들어 내는 연회 행정을 통해 생기 넘치고 상생하는 충청연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 지난 달 27일 실시된 10대 충청연회 감독선거에서 66%가 넘는 지지를 통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셨습니다. 많은 지지가 있었던 만큼 유 감독님의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어떤 리더십으로 감독의 직무를 감당할 생각이신지요.
저는 이번 감독선거에 나서면서 ‘직선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힘이 아니라 섬김으로 하겠습니다.‘생기 넘치고 상생하는 충청연회’를 위해 부흥과 사랑과 섬김의 접속사가 되겠습니다. ‘나’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동안 훌륭한 충청연회 감독님들과 선배목회자들의 정책들을 이어받아 단절이 아니라 발전/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 오는 28일 정식으로 감독 직무에 돌입하시게 됩니다. 2년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으신 일이 있으시다면
1. ‘샛강’을 살려나가겠습니다.(미자립교회 지원사업) 이를 위해 세 가지에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비전교회 살리기 운동은 윈-윈(Win-Win) / 동반 성장을 이루는 자랑스러운 연회 사업입니다. 충청연회 644교회 중 결산 5,000만원 미만 교회가 321교회로 절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결산 3,500만원 미만의 교회는 234교회로 36,3%에 달합니다. 이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는 일은 연회행정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임감독들의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목회적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비전교회 지원사업의 구체적 실행사업으로 2015년 결산액 기준 5,000만원 이하 교회들의 연회 부담금 감면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충청연회 연회부담금 총액 7억여만원에서 비전교회의 부담금 액수는 약 7천 여 만원으로 파악됩니다. 연회 사업과 행정적 낭비요소를 파악하여 절약해 나가고, 자체 펀드를 조성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셋째, 비전교회 예배당 및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헤비타트 천안아산지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이런 사업추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청연회 청장년연합회와 연계하고, 연회 내 희망봉사단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입니다. 더 많은 교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실행하겠습니다.
 

2. 연회 중장기발전의 토대를 놓겠습니다.
첫째, 희망봉사단 조직을 충남 최고의 NGO 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 다문화 가정사업, 저소득층 자녀 방과 후 교실, 소년소녀 가장 돕기, 노인대학 전문 강사진 교육 프로그램,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사업, 이동목욕/이동빨래방 사업, 이동복지관 사업, 사랑의 연탄 나누기 사업, 무빙 러브하우스 및 영세주택 리모델링 사업 등 모범적 사업을 지원하고 네트워킹하며 신설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저희교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대사회 봉사기구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긍휼사역으로 섬기면서 발전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연회 내 평신도 단체와 협의해서 단순한 기관을 뛰어넘어 충청남도의 복지를 책임지는 대사회 봉사 조직으로 발전시켜서 자랑스러운 충청연회와 진정한 감리교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사회복지 종합백서를 발간하겠습니다. : 연회 내 교회 및 기관들의 대 사회봉사 활동 사례/사업/성과들을 면밀히 파악 수집하여 사회복지 종합백서를 발간함으로써 교단과 연회의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매년 연회 기간 동안 연회 장소에서 복지 엑스포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농어촌 교회 생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회본부에 상설화 하여 농어촌 교회가 생산한 친환경적 생산품들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연회 농어촌 선교위원회와 협의하여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도는 현대 교회의 고민이자 숙원입니다. 20여 년간의 전도 부흥의 방법들을 체계화 하여 전도대학을 연회 내에 상설화 하고, 목회자 및 평신도 전도훈련 및 개체교회 전도대 조직과 전도 활동을 돕는 일에 겸손한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3. 충청연회 역사 세우기 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충청연회 20년사를 정리하여 발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충청연회 안에 역사적으로 기릴 만한 목회자 및 평신도 신앙인들이 있는데, 이들을 발굴하고 열전을 집필하여 귀감이 되도록 하겠으며, 우리 충청연회 안에 수대에 걸쳐 교회에 헌신하고 신앙을 이어 온 귀한 신앙의 명가들이 있는데 이를 발굴하여 연회 시 자랑스런 신앙명가상을 수여하겠습니다. 아울러 귀감이 되는 평신도들도 찾아내어 연회 시 자랑스런 평신도 상도 수여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충청연회 역사세우기 정책의 일환으로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을 찾아가서 기념동판을 제작/부착하는 일을 하겠으며, 전임 감독님들과 연회원들이 협력하여 설립한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 발전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유관순기념 매봉교회 전시관의 개/보수 공사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4. 교역자 목회활동을 구체적으로 돕겠습니다.
그 대안으로 전문적 영성수련회를 마련하여 목회자들의 영적 쉼과 충전을 위해 연회가 모든 편의와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동시에 사모님들의 영적 충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목회자 자녀들도 돌보아야 합니다. 특히 비전교회의 목회자 자녀들과 연회내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청소년 힐링 캠프를 실시하고, 전문적인 치유상담가를 통한 카운슬링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농어촌지역과 도시개척교회의 교회학교 발전을 위하여 연회차원으로 연합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여 수준 높은 신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실행하겠으며, 마지막으로 목회자의 복지를 위해 투병 중이거나 건축 하다 어려움 당한 목회자와 교회를 위로하고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5. 선교사를 위한 사업입니다.
첫째,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돌보는 일에 앞장서 헌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비타트와 MOU를 체결하여 1세대 은퇴 선교사를 위한 안식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둘째, 충청연회 소속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선교사 후원회와 협의하여 지원정책들을 마련하겠습니다.
 
▲ 본지 발행인과 대담을 하고 있는 유영완 감독 당선자(사진 왼쪽)     © 오종영(발행인)


▣ 감독으로서 이제는 개 교회 목회가 아닌 21개 지방회와 631개 교회, 10만여 성도가 소속된 충청연회라는 거대한 공동체 목회를 시작하시게 된 셈입니다. 어떤 연회로 이끄실 계획이신지,
우리 충청연회는 대한민국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해안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충청지역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영혼들을 책임지고 있는 충청연회와 교회들에게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여 모범과 모델이 되는 일에 밀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흥과 사랑과 섬김의 접속사가 되어, 직선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어우러지는 동그라미를 만들어 상생하는 연회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모두를 끌어안는 포용력과 탕평책, 그리고 바르고 깨끗한 감독 행정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고 싶습니다.
 
▣ 감독직무를 감당하시면서 임기 중 가장 주안점을 두고 싶으신 역점 사업이 있으시다면
저는 충청연회의 당면과제를 미자립교회 살리기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전교회살리기운동을 펼쳐 충청연회가 동반성장하며 윈-윈(Win-Win)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특별히 희망봉사단을 충남 최고의 NGO 기관으로 육성하여 교회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저의 감독 임기 중에 충청연회가 20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충청연회 중장기 발전계획뿐 아니라 역사를 세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구원에 앞장 서 온 교회와 신앙의 명가들이 있습니다. 역사가 되도록 기념하고 소개하겠습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의 영적인 충전과 목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일입니다. 건축 중에 있거나 어려움을 당한 목회자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연회의 시급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감독후보자로 연회들을 만나면서 여론을 들었습니다. 다만, 섣불리 판단하거나 계획하지 않겠습니다. 합리적인 변화, 모두가 동의하는 개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꼭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은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충청연회가 생생한 역사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당부와 인사말씀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감독후보자가 되어 많은 연회원들을 만나고 목회현장을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었습니다. 많은 말씀도 들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약속해 드린 모든 정책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함께 뜻을 나누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손을 내밀겠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상생하는 연회, 생기 넘치는 충청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10/21 [15:42]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제70회 남부연회 1] ‘회복하고 부흥하는 남부연회’ 제70회 기감 남부연회 힐탑교회에서 성대한 개막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구순 생일 맞아 간소한 축하의 시간 가져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70회 남부연회 2일차 사무처리 및 전도우수교회 시상하고 성료 / 오종영 기자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