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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켜 영생에 이르게 하라(유다서 1:20~21) 128호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10/07 [14:46]
▲ 김등모 목사(대전영락교회)     ©편집국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
 
행 16:31절을 보면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소유의 의미가 강합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은 천국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교제의 의미가 강합니다. 주님과 영원히 사귀며 산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 받고 영생을 얻은 사람은 이 두 가지 개념이 그 삶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영생에 대해 나누며 영생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할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 유다가 기록한 서신입니다. 유다가 유다서를 기록한 목적은 초대교회에 성도들을 미혹하고 가정과 교회를 무너지게 하는 이단이 가만히 들어와 활동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유다가 이단을 살피니 몇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건하지 않고, 육신의 정욕대로 살며, 조롱을 하고, 교회 안에 분열을 일으키며 결정적으로 성령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유 1:18~19에 기록해 놓았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 때문에 그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단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유다는 오늘 본문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기 위한 네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워야 합니다.
거룩한 믿음은 두 가지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단번에 믿음을 얻었는데(유 1: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엡 2:8). 로마서 10:8-9절을 보면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은 예수님을 주로 믿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또한 믿음을 창시하시고 온전하게 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참된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히 12:2). 또 하나의 기초는 ‘말씀’입니다.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사람에게 믿음이 자라게 하는 것은 말씀입니다(롬 10:17). 말씀이 역사하면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 같은 것이 믿어지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을 기초로 하는 믿음이 거룩한 믿음입니다.
 

둘째,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인생의 자랑에 자유하지 못한 연약한 인생이기에 기도에 실패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응답되는 이유는, 바로 성령님 때문입니다. 롬 8:26~27절을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성령님께서 우리가 연약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못할 때에 우리에게 바른 기도를 가르쳐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으로 기도해야만 하고, 성령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당연히 성령 충만한 삶을 삽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 우리를 구원하시기까지 사랑하셨고(롬 5:8), 늘 우리를 곁에 두고 보시며 사랑하십니다(습 3:17).
 
하나님의 사랑은 끝까지 사랑하시는, 곧 영원히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요 13:1). 롬 8:35~39을 보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을 깨닫고 확신하는 사람이야말로 어떤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넷째,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된 것입니다(딛 3:5).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 또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된 것입니다.(벧전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의 모습을 보이시면서, 자신을 ‘긍휼을 베푸는 하나님’이라고 선포하십니다(출 33:19).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6).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긍휼하심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이기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근거는 오직 그리스도의 긍휼입니다(약 2:13).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이 네 가지를 기억하고 지키면 우리는 평생 이단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가 점점 어려워져 갑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신앙을 지킬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앙을 가지고 살 수 있으려면, 유다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과 같이,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 말씀을 꼭 기억하고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서 오늘을 살아가는 복된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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