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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제9회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전대회
대전생명의전화 주관으로 대전엑스포남문공원에서 3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사랑코스(10km), 생명코스(30km)로 나눠 함께 걸으며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의 기회도 가져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9/26 [14:13]
▲ 대전생명의 전화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제9회 생명사랑밤길 걷기 대회가 지난 10일(토)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대전엑스포시민공원에서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 오종영(발행인)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2003년에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자살은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전 세계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2014년 기준 13,83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12년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정도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평균인 12명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이다. 또한 국내 사망 원인인 암, 뇌, 심장질환 등에 이어 4위를 자살률이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얼마나 높은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4분에 1명씩, 한해 1만 5,413명, 하루 42명의 소중한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잃고 생명을 버리는 현실 속에 처해 있으며, OECD 국가 중 세계1위로 자살을 많이 하는 국가(통계청 2010년 자료)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자살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떠나 우리 주위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에 대전생명의전화는 매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 청년, 청소년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 밤길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어 자살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관계기관에 의하면 정부주도 및 시민 종교단체들의 자살예방 활동을 통해 해마다 자살률이 낮아지고 있다. 2010년 31.2명, 2011년 31.7명, 2012년 28.1명, 2013년 28.5명, 2014년 27.3명으로 서서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한국생명의 전화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전대회’가 지난 9월 10일(토)오후 7시부터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소재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렸다. 대전생명의전화(이사장 김형태 변호사)가 주관한 이번 밤길걷기대회는 함께 밤길을 걸으며 희망을 나누는 전 국민 생명사랑 축제로서 36분마다 한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자각하고 이들의 자살을 막으며 생명사랑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걷는 특별한 대회로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희망을 찾아 걷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고자 준비된 행사로 대전대회는 참가자의 80%이상이 중·고생 및 대학, 청년들이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러진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약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함께 어두운 밤길을 걷으며 생명존중과 사랑을 실천한 이번 ‘생명사랑 밤길 걷기’는 10km(사랑코스)와 30km(생명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정부대전청사 옆 광장에서 출발해서 갑천대교 엑스포다리 대덕연구단지를 지나 정부청사 앞 광장으로 돌아오는 (사랑코스 10km, 생명코스 30km)코스는 또래끼리, 교회별로, 부자간에, 모자간에, 선후배가 함께 걸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사랑을 전하고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므로 생명존중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파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날로 늘어가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재고하고, 자살예방을 위하여 생명존중의식을 확산시키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전대회 식전행사에서 대전생명의 전화 홍보대사인 VOS 박지헌이 생명사랑 밤길걷기 주제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대회 참가자들은 30km를 걷는 동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된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코스별로 프로그램과 주요이벤트도 마련됐다. 새생명체험, 라이프 메시지, 4년 후 받는 희망엽서, 생명을 살리는 포옹, 하나되어 어둠 걸어가기 등의 행사가 함께 치러졌으며, 식전행사로는 생명사랑 밤길 걷기 주제가 공연이 박지헌(VOS)대전생명의전화 홍보대사, 통기타마을)의 인도로 진행했다.
 
공식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됐다. 공식행사는 사회자 이은하(대전MBC ‘FM 모인쇼’진행)의 진행으로 내빈소개와 나규일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장 김형태 변호사의 대회가가 있은 후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으며, 이어 생명사랑 10대 선언을 박지헌(VOS)이 낭독했다.
 
이어 생명사랑 퍼포먼스와 몸 풀기 준비운동에 이어 오후 8시 사랑코스(10km)가 출발을 한 뒤 30분 후인 8시 30분에 생명코스(30km)가 출발을 했다.
 
폐회식은 다음날인 11일(주일)오전 6시 30분 걷기 참가자들 중 30km참가자들이 모두 도착한 후 김형태 대회장이 폐회선언을 함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현장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하여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생명의 전화는 1963년 호주 시드니에서 구성된 국제봉사기구로 현재 19개국에서 전화상담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국내최초 전화상담기관으로 위기와 고통에 처한 이웃들에게 24시간 365일 희망의 씨앗을 전하는 자원봉사운동의 시작이며, 전국 19개지부와 20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생명의 전화는 1985년 6월 전화상담을 하는 LifeLine운동이 시작되었으며 내담자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전문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부설기관(생명의 전화 대전상담소, 대전자살예방센터, 대전자살자유가족 돌봄센터,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사랑뜰어린이집,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생명장애인주간보호센터, 생명의 터, 대전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센터)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대전생명의 전화 (042-521-2700, 8266-119
/발행인 오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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