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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 셀 수도 없나이다(시 40:1~11)126호
정민량 목사 대전성남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09/12 [15:37]
▲ 정민량 목사 ▲대전성남교회     ©편집국
신앙생활의 출발은 마음으로 깨닫는데서 부터 시작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으로 고백했다고 다 된 것도 아닙니다. 반드시 깨닫고 고백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가지 더 추가 한다고 하면 ‘마지막까지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잘해야 합니다. 중도에서 변하고 탈락해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기도를 해도 이루어 질 때까지 끝까지 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시를 다윗이 어떤 상황에서 쓰게 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인생의 깊은 수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짐을 받은 후에 기록한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다리고 기다렸다”는 것은 오래 기다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는 새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의 전부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왔습니다. 나의 전부를 드립니다”고 찬양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입을 벌려 찬송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다고 성전에 나와 예배만 드리고 찬송만 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 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기며 살았습니다(7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피플 처지 담임목사님이셨던 오스왈드 스미스 목사님은 30살이 되던 해에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큰 교회의 목사 보다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설교를 하는 인기 부흥강사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에 따라 살아가는 목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는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맞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사님이 되기만을 바랐습니다. 목회자로서 유명해지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며 노력하는 목사님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담임하는 교회는 뜨겁게 부흥해 성도들이 수천명이나 모이게 되었고, 오백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선교지를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세계적인 부흥강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둘째, 많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습니다(9절).
1972년에 괌의 한 숲속에서 짐승 같은 사람이 발견 되었습니다. 조사를 해 보니 그는 2차 세계대전 때의 일본 패잔병 ‘쇼이치 요코이’였습니다. 그가 전쟁이 끝난 후 27년 동안이나 숲에서 나오지 않고 짐승처럼 살아 온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그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7년을 산 속에서 숨어 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죄의 사슬에 얽매어 근심과 불안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깨닫고 감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해야 합니다.
 
셋째,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11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기쁨과 감격이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연약하기 때문에 그 감격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또 근심과 불안과 절망 속에 빠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계속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계속적인 기도로 가능 합니다. 다윗은 받은 은혜를 누리며 살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받은 은혜를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 은혜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첫 번째로 하는 말이 화장실이 눈에 보인다고 좋아합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흔한 화장실 입니까? 그런데도 그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가 너무나 많습니다. 찬송가 304장에 있는 것처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해도 다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찬양하며 결단하고 우리의 삶이 변화 되어야 합니다. 주의 뜻을 행하기를 즐겨하고,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모른척 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그 때까지 잘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감격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의 은혜가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습니다”라는 다윗의 신앙고백이 오늘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내가 왔나이다” 나의 전부를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는 것이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며, 계속하여 주님 앞에 기도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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