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보도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 신천지 위장교회 및 교육장 앞에서 1인 시위
대전지역 일부교회들도 1인시위에 동참, 신천지 교육장 및 용문동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에서 릴레이 시위 이어가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9/10 [19:29]

대덕구 중리동에 소재한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담임목사는 최악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부터 신천지 위장교회와 교육장을 비롯해 용문동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번 시위는 그동안 신천지 교인들의 기성교회 앞에서의 1인 시위 및 단체 시위로 인해 지역소재 교회들의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에는 서대전광장에서 경찰추산 약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천지교인들의 한기총 해체와 CBS폐쇄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에 대전지역 교계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전CBS가 소재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맞불 집회를 벌이는 등 지역교회들의 피해를 예방함과 더불어 신천지 측의 태도에 대해 이전의 소극적인 대응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방향을 선회 한 후 대기연이대위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이대위가 이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교회는 신천지로 인해 피해가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천지 관련 단체들은 지난달 말까지 새로남교회, 신석장로교회, 송촌장로교회, 둔산중앙침례교회, 노은침례교회 앞에서 매 주일마다 시위를 해와 관련 교회들도 몸살을 앓아온 바 있으며, 신석장로교회는 신천지 측의 고소건으로 인해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고, 새로남교회는 법원에 시위와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한 결과 대전지방법원 제21 민사부에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대표자 지부장 장00)측에 새로남교회 건물 반경 100M이내에서 일요일에 집회 또는 시위를 개최하거나 소속 신도로 하여금 이를 하도록 해서는 아니되며 위 명령을 위반한 경우 위반행위 1회당 100만원을 채권자(새로남교회)에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소송비는 채무자가 부담하라고 8월 8일 판결한 바 있고, 이 내용이 일간지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박경배 목사의 1인 시위는 이례적인 일로 판단된다. 박경배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송촌장로교회는 예장대신(백석)교단에 소속된 중형교회로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소형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1인시위에 나서거나 피해자 가족들이 1인 시위를 한 적은 있으나 중대형교회 목회자가 직접, 지속적으로 1인시위에 나서 신천지 피해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목사의 1인 시위 후 신천지 측에서는 3차례에 걸쳐 공개 질의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왔으며 박 목사는 이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고, 타협제안도 있었으나 박 목사의 1인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말 경에는 신천지 교인들 약 200여명이 송촌교회 주변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력이 동원되는 등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으며, 새로남교회 판결 이후 타 교회 앞에서의 시위는 중단된 것으로 보이나 송촌장로교회 앞에서의 시위는 연장해서 집회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박 목사는 전했으며, 송촌장로교회는 이 문제와 관련 사법당국에 법적 조치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송촌장로교회는 박 목사 외에도 교회 장로들이 매 주일 신천지 위장교회와 교육원 등에서 1인 시위를 통해 기성교인들에게 주의를 환기함과 더불어 공개적으로 신천지 위장교회와 교육원 위치를 알리고 있으며, 지난 주일(4일)에는 대전의 다수교회가 용문동 신천지증거장막성전 대전교회 앞에서 시위를 한 바 있다.
이에 본지는 송촌장로교회를 방문해 박경배 목사를 만나 1인 시위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박경배 목사 인터뷰
▲ 본지발행인과 인터뷰중인 박경배 목사     © 오종영(발행인)

▣ 목사님 올해처럼 무더운 적이 없었는데 1인 시위 하시느라 힘들지는 않으신지요?
지금까지 탄방동, 월평동, 중리동 등지에서 1인 시위를 해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나는 피부가 예민해 모자를 쓰고 했어요. 이번 주일은 내가 탄방동 맛디아지파 앞에서 합니다. 카메라도 다 준비하고 갑니다. 10개정도 구입해 가지고 동시에 합니다. 그러나 현 교회는 위기입니다. 그런데 이단들이 이렇게 난리를 쳐도 위기감을 갖지 않아요.
 
지금 상황이 신사참배를 하는 그 상황이라면 몇 명이나 신앙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박 목사 뭐 하러 그렇게 하느냐’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죽어가고 있는데 침묵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죄에요. 내가 1인 시위를 하러 갔는데 대부분 80%이상이 30대, 그리고 더 젊은 청년들이 막 들어갔어요. 그것을 보는데 열불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계속 누군가에게 전화했어요. 누구에게 하겠어요? 초짜들에게 합니다. 신천지라는 것을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직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해야 합니다. 내가 나가 하니까 우리교회 장로님들이 ‘우리도 하지’ 하고 매주일 조를 짜가지고 중리4거리의 신천지 위장교회에서 1인 시위를 합니다. 거기서 매주일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문화센터에서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문화센터’라고 우리교회 부목사가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말하니 ‘모른다’는 답이 많이 돌아왔어요. 중리동에서는 장로님들이 나가서 하시는데 여러명이 하면 집회가 되니까 3인 1조로가지만 떨어져서 합니다.
 

▣ 이단대처방식이 소극적이라는 평가다
아닙니다 이는 소극적이 아닙니다. 안하는 것이에요. 많은 분들이 ‘귀찮아’하고 목회현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하는 것입니다.
 
시위는 조직적으로 해야 그들의 기가 꺾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시위를 하니 우리에게 타협이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안하면 자기들도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먼저 한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할 것입니다. 문제는 한곳에서 오전, 오후, 저녁, 월화목금에 나가서 시위합니다. 신천지 교육장에서 합니다. 그런데 한 곳에만 가서 시위를 하더라도 12조가 필요하고 네 번 나가서 하려면 40여명 이상 필요합니다. 많은 교회들의 동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하더라도 가다 안가다 하면 그들이 비웃습니다.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 이단대처 관련 방법론에 대한 소신을 말해 달라
많은 분들이 이단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조용히 하자’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시달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십 수개 교회가 시위에 참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담임목사가 관심 쓰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이제 추석 이전에 성시화 모임을 갖고 이후 본격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사실 1인 시위는 저의 성시화 회장 공약사항입니다. 이번에 했는데, 후반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다 팀이 조직되었습니다.
 

▣ 현장에서 시위를 하면서 느낀 것은?
느낀 것은 두 가지입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생각보다는 의분이 생깁니다. 첫째는 사탄에 대한 의분이고, 또 하나는 기독교 자체에 대한 것으로 왜 이렇게 대응해야 하는가 하는 안타까움입니다.
 

▣ 교계의 대처방법의 변화의 필요성과 생각하고 있는 효율적인 대응방법은?
소극적인 것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성경에도 싸우라고 했습니다. 합법적으로 얼마든지 싸울 수 있습니다. 소극적으로 대처해서는 안됩니다. 요 앞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은혜교회라고 쓰여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은 장로교회로 위장한 사이비신천지교회’라고 써 붙이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그쪽 사람이 나와서 뭐라고 하는데, 그때 저는 ‘왜 너희들이 이렇게 거짓으로 신천지면서 장로교회 간판을 써놓고 하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강력하면서도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흥분하면 안됩니다. 싸우면 안됩니다. 할 소리만 하고 냉정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싸우면 법적으로 복잡하니까 싸우면 안돼요.
 

▣ 이단대처 사역을 하다보면 교회적인 어려움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시고 싶은 말씀
우리교회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교회는 오히려 성도들이 느슨해져 있다가 긴장감이 생기고 힘이 난다고 표현합니다. 제가 전하는 메시지도 더욱 강해졌습니다. 지난주일에는 신천지 측에서 한 200명이 와서 시위를 했습니다. 우리교회 앞 시위는 ‘강피연’에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강피연을 대상으로 소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는 신천지 모임에서 나온 교인들’이라고 한 내용이 녹음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 신천지에서 ‘교리토론하자’는 내용증명이 3번이나 왔습니다. 그래서 1.2.3차 답변을 했습니다. 아, 그들이 보내온 내용증명에 뭐라고 쓰여 있냐면 자기들이‘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시인을 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굉장히 유리한 것입니다. 발신자가, 우리에게 온 것들입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강력하게 대전의 모든 교회들이 들고 일어나서 같이 1인 시위를 했으면 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의식이 살아있는 목사님들이 동참을 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및 대담 : 발행인 오종영 목사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09/10 [19:29]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십자가의 도 (고린도전서 1:18) 255호 / 편집부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구약의 선지자들 / 편집부
반석 위에 지은 집!(마태복음 7:21-27) 176호 / 오종영
3월 31일(부활주일) 오후3시 둔산제일교회에서 만납시다. / 오종영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정체성 (갈 2:20) 90호 /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