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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제19회 이사회 정기총회
예장합동 신임 GMS이사장에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선출, 대리투표문제 지적 및 선거시 B목사의 부적절한 발언관련 논란 아쉬움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9/10 [19:18]
▲ 제19회 예장합동총회 GMS 이사회 정기총회가 경기도 화성군 월문리에 소재한 GMS선교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사장 김재호 목사가 참석한 이사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세계선교회(GMS)는 지난 1일(목) 경기도 화성시 월문리에 소재한 GMS선교센터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의 주관으로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전 드린 개회예배는 장봉생 목사(부이사장)의 사회로 문상무 목사(부이사장)가 기도했으며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마태복음 22:37-40절을 본문으로 '위대한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 이사장 김재호 목사의 환영사와 증경이사장 조중기 목사, 심재식 목사, 김성길 목사의 격려사 후 이춘묵 목사와 하귀호 목사, 기독신문 사장 이재천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
 
축사 후에는 20년 이상 근속선교사 28명과 20년 이상 장기선교사 5명, 20년 구)개혁측 선교사 38명, 20년 근속 공로교회 등에게 근속패를 전달했으며, 죤 김, 그레이스 김에게 공로패를 정희술·김말숙 선교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부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이사장 선거는 기호1번에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와 기호2번에 박재신 목사(양정교회)가 출마해 양자 대결로 실시됐다.
 
2년 임기의 이사장 선거 결과 김찬곤 목사가 총투표 수 234표 중 151표를 얻어 83표를 획득한 박재신 목사를 누르고 2년 임기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이사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정책개발과 매뉴얼작업 및 선교사님들을 위한 계속교육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선능힐 게스트하우스 문제를 해결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사들과 선교사들의 근심거리가 아니라 기쁨을 나누는 임원이 되도록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실시됐으나 선거과정에 대한 문제논란이 일었다.
 
첫 번째 논란은 대리참석자들의 투표권에 대해 모 이사가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제20회 정기총회에서는 대리자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기로 하고 투표를 실시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대리투표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셈이 됐다.
 
▲ 직전이사장 김재호 목사     © 오종영(발행인)

▲ 신임 이사장 김찬곤 목사     © 오종영(발행인)

두 번째 논란은 오히려 선거 후 더 크게 회자됐다. 발단은 예장합동총회소속 목회자들로 구성된 00협의회에 소속된 B목사가 특정후보에 대한 선관위와의 결탁에 의한 출마가 이루어진 것처럼 발언하여 특정후보의 당선을 방해 하는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입후보자의 자격을 인정한 총회선관위원들을 파악해 총회 내 각종 활동에 제약을 두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을 함으로써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상대후보에게 심각한 네거티브성 발언을 했다고 선거 과정을 지켜본 다수의 교계기자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번 선거가 GMS이사회가 후보자격이 명시된 관련조항을 만들어 총회에 승인을 요청했고, 제100회 총회는 이를 승인한바 있어 GMS선거규정대로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B목사는 GMS정관에 따라 실시된 것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으로 여겨졌다.
 
물론 이 문제는 지난 100회 총회 시 GMS의 관련규정이 포함된 내용을 총회의 승인을 득했으나 총회선거관리위 규정이 손질되지 않아 GMS규정과 입후보자격에 대한 내용이 상충된다는 문제가 있었으나 선관위에 질의 한 후 총회선관위는 GMS규정과 총회선관위 규정에 따른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입후보자격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므로 결국 두 후보 모두 GMS규정에 따라 후보자가 결정됐음에도 선관위와 특정후보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한 것은 도가 지나친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겨지며 GMS마저도 정치논리와 집단이기주의에 의해 함몰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안겼다. 특히 교단 내 개혁을 부르짖는 그들의 평소 이미지와는 상반된 발언이었다는 지적도 거셌다.
 
이사장 선거후에는 GMS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길 목사)의 주관으로 임원선출을 했다. 임원선거결과 부이사장에 정병갑 목사(일산신성교회),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 등이 선출됐으며, 서기에는 이억희 목사(예담교회), 부서기 정두호 목사(창신제일교회), 회록서기 조승호 목사(은샘교회), 부회록서기 양대식 목사(진주성남교회), 회계 박경환 목사(대성교회), 부회계 하재삼 목사(김제영광교회)가 당선됐으며, 이사장의 지명으로 선출된 총무에는 현상민 목사(성남성산교회)가 선임됐다.
 
한편 예장합동 세계선교회는 이번 총회에서 정관개정과 재정집행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먼저 총회에서 보고된 재정을 보면 선교사후원금 수입은 323억 7774만 5269원이며(2015년 9월 1일-2016년 7월 31일까지), GMS소속 선교사는 2478명으로 집계됐다.
/발행인 오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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