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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헤아리지 말자 124호
김경림 집사/수필가 · 동대전성결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6/08/12 [15:17]
▲ 김경림 집사 ▲동대전성결교회     ©편집국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2000시드니 올림픽 다이빙 10미터 금메달여자선수인 로라 윌킨슨은 올림픽으로 모두들 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누구도 예측하지 못 하고 기대를 걸지 않았는데 오직 주님 말씀을 의지하여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다이빙 선수이다.
 
이야기는 듣고 보는 순간 온 몸에 전기가 감전된 듯 찌릿 함과 솜털이 쭈빗 서는 것을 느꼈다.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쳐 재활치료를 하면서 본선에 올라온 것두 대단하지만 시간이 지나 경기를 할수록 대단한 기량을 펼쳐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다이빙을 할 때마다 주님의 말씀을 외우면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에는 무엇을 중얼거릴까 하다가 나와 함께 해주시는 분이 승리하셨다는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요즈음은 살면서 주님을 잊고 지낸 적이 많다. 더위 때문에 감동이 없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주님의 말씀을 잊고 지낸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살아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데 어떤 날은 성경 속 이 말씀을 주셔서 그 말씀을 붙잡고 살다 낙심 할 때면 말씀을 잊어버리고 기도도 잊어버린 채 하루하루 살기에 바빴다. 나이 먹는 두려움에 빠져 늙는 것 병드는 것 무엇을 먹고 살까 힘이 없어진 것을 틈타 두려움이 마음 속에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아니라고 하면서두 온전히 주님 안에 살지 못 하고 깨달을 때 감동이 올 때만 주님이 살아계시다 안심하고 있으니 이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닌 거 같다.
 
허리수술을 받은 친구가 어려운 수술로 깨어나지 못할까하는 두려움과 싸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눈으로 봐 왔다. 다행히 휼륭하신 의사선생님을 만나 수술도 예약보다 일찍하게 되고 몇 번의 고비는 있었지만 지금은 누워서 전화를 할 만큼 회복되어 가는 중이다. 병실에 쫓아오는 사람이 없음으로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라고 위로 했다. 수술 잘되었고 마취에서 깨어나 살아 있으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지만 서울서 수술 받은 친구에게 선뜻 갈께라고 말 못해 많이 미안했다. 기도 밖에는 할 게 없었다. 나이가 적다고 나이가 많다고 우리가 헤아리는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이 아님을 새삼 느낀다.
 
보잘 것 없는 나도 아직 쓸모가 있어서 데려가지 않으신 거라고 생각하니 내 맘대로 자녀를 자녀의 손주들을 볼 수 있을까. 걱정 할 필요도 없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잘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삼복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다. 더위에도 삶과 죽음이 갈리는데 주님의 능력은 못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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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12 [15:17]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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