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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에 따라 학교법인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터 ”학교법인 침례신학원 제7대 신임 이사장 윤양수 목사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7/18 [16:07]
▲ 학교법인 침례신학원 제7대 신임 이사장 윤양수 목사     © 오종영(발행인)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침례신학대학교) 제7대 법인 이사장에 윤양수 목사(한소망침례교회)가 취임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달 20일(월)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열렸던 제127차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같은 날부터 학교법인을 대표하여 직무수행에 들어갔으며, 선출소감에서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이사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이사장은 지난 1987년 침례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에서 한소망교회를 개척해 30여년간을 시무해 온 목회자요, 대전시 명예시장과 대전중부경찰서 경목을 역임하고 사회복지시설 야곱의 집 대표와 대전광역시 노숙인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섬기는 등 목회와 사회복지 분야에서 폭넓은 역할을 감당해 왔다.
 
또한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은 지난 1953년 6월1일 침례회 성경학원으로 출발한 후 침례회신학교로 승격(1954년)했고, 1954년 7월에 문교부에서 침례회신학교로 인가받았고, 1973년에는 침례교신학대학 설립인가를 1980년에는 대학원과 신학대학원을 설립했고, 1992년7월 중구 목동에서의 시대를 뒤로 한 후 유성구 하기동 현 캠퍼스로 신축 이전한 바 있다.
 
이후 침례신학대학에서 침례신학대학교로 직명 변경했고 2001년에는 학교법인 통합 한국침례신학원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수도침례신학교와 통합을 이뤄 교단의 유일한 목회자 양성기관이 됐다.
 
현 배국원 총장은 침례신학대학교에서 교무처장과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2년 10월 제13대 총장에 취임한 후 직무를 수행에 나서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에 윤 이사장을 만나 향후 학교법인의 운영방안 및 직무에 임하는 소감을 들어봤다. /사진·글 : 발행인 오종영 목사
 
 

▣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취임 인사 부탁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 교단의 가장 귀한 기관인 학교법인 침례신학원의 이사장이 되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영광입니다.
 
이사장이라는 귀한 중책이 주어졌으니 이제 학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직무에 임할 것이며 학교 발전을 위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일함으로써 많은 분들의 기대에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하겠으며, 산재해 있는 많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처리해서 더 큰 학교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모든 일은 공평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 나갈 계획입니다.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침례신학대학교는 윤 이사장님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침례신학대학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먼저 침례신학대학교는 저의 모교로 지난 2014년에 개교60주년을 맞이한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1952년 제42회 교단 연차총회에서 대전에 성경학원을 개설하기로 하고, 이듬해인 1953년 2월에 침례회성경학원으로 개원하여 원장에 나요한(John A. Abernathy) 선교사 임명됐으며, 1954년 4월 8일에는 동 성경학원을 신학교로 승격시키고 같은 해 문교부로부터 예과와 별과를 모집할 수 있는 개설 인가를 얻어 신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고, 이렇게 시작한 침신대학교는 1956년 3월 8일 제1회 졸업식에서 특수과 18명을 최초로 졸업 시켰습니다.
 
학교가 발전함에 따라 1956 목동 캠퍼스부지 위에 본관 건물 건축에 들어가 1957년11월에 완공되었고, 1962년 2월 정과 및 별과가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재학생수가 100명에 이르렀고, 1973년 12월 22일 ‘한국침례신학대학’이란 교명으로 정규대학으로 승격되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했습니다. 4년제 정규 대학으로 승격되어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함에 따라 학생 수도 증가하여 강의실, 도서관, 학생관, 강당, 남녀기숙사, 부부기숙사 등을 신축 또는 증축하여 시설을 확장해 나갔고, 1978년에는 학생 수가 600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10월 2일에 교명을 “침례신학대학”으로 변경하였고 같은 해 11월 24일에는 대학원과 신학대학원이 설립 인가되어 현대 사회를 주도할 수준 높은 목회자 양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1987년 12월 9일에는 대학원에 박사 과정이 설치되어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갖추고 세계를 향한 복음 사역의 전초 기지로써 목회자 양성에 매진할 준비를 갖추자 우수한 목회자 양성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과정을 설치한 침신대학교는 목동 캠퍼스에서는 발전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캠퍼스를 물색하던 중 대전시 유성구 하기동 산 14번지일대의 대지 6만여평을 매입하고 1989년 5월 30일에 캠퍼스 이전 신축 기공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지난 2014년에는 개교60주년을 맞이한 교단 유일의 목회자양성을 위한 신학교육 기관입니다.
 
우리 신학대학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침례신학대학은 무엇보다도 목회자의 영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영성과 말씀으로 무장된 목회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학입니다. 특히 신약성경에 기반을 두고 사명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수천명의 목회자를 배출한 전통과 역량을 겸비한 대학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저는 87년도에 침신대를 졸업하고 30여 년 간 목회를 해오고 있는데 재학생 시절 학교에서 실시했던 기도훈련과 말씀공부가 목회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특히 우리 학교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실천신학이 강한 대학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기도하는 법, 영성 훈련 등을 학교에서 많이 배우게 해서 지역교회에 나가 사역을 하게 될 때에 부족함이 없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지전도 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이 직접 나가서 전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현장전도의 경험을 통해 개척목회에 잘 적응하면서 모범적인 성공과 부흥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고, 학교에서도 실천신학과목으로 채택하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윤 목사님은 그동안 학교 현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와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견지해 오셨습니다. 이제 이사장으로 취임하셨으니 그 책임도 무거워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직무에 임하는 자세와 리더십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사회는 학교의 주인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이사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며 학교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식을 가지고 직무를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무 수행에는 어려움도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난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사회는 학교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첫째, 서울에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학교가 대전에 있다보니 우수한 인재를 흡수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생각한 것은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도권 특히 서울에 강의실을 만들어서 수업을 진행한다면 다양한 인재영입과 아울러 침신대학교의 외연을 넓힘과 동시에 학교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비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으로는 서울에서 약 5-60명 정도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부 승인신청을 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사장이라고 하는 직무를 맡겨 주셨으니 ‘법과 원칙’에 의해서 직무수행에 나서려고 합니다. 법인이사는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 중의 하나는 학교의 법과 정관의 틀 안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사장에 선임되면서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법과 원칙의 안에서 직무를 수행하므로 이사회가 건강해 지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침신대학교 이사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양수 목사     © 오종영(발행인)


▣ 침례신학교는 침례교단의 유일한 목회자 양성기관으로서 일개교단신학교의 영역을 떠나 지역교회의 목회자 수급에도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거점 신학대학입니다. 학교 발전을 위한 특단의 계획이 있으신지요.
네, 그렇습니다. 침례신학대학교는 지난 10여 년 전 수도침례신학교와 통합을 이뤄 이제 유일한 교단목회자 양성과 더불어 다양한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해 내는 교육기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침신대는 신학대학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교육에 있어 무엇보다도 먼저 영성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영성회복에 중점을 두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의 목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학내에 대학교회를 세워서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정관에는 대학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아직까지도 대학교회가 세워지지 않다보니 학생들의 영성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학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회가 없다보니 교목도 없고 학생들의 신앙지도에 어려움이 생긴셈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신속히 대학교회를 세우고, 학생들의 신앙상담 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 요즘 많은 대학교들이 학생 수급을 비롯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고 향후 3-4년은 대학들에게 있어 위기와 기회의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이사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실무형 이사장의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3-4년 뒤에는 몇 십 만명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우려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뒤에는 많은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움츠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 나름대로 신학대학교만의 특징을 살린 정체성에 대해서 준비하고 나아간다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방향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학교는 환경 및 지리적 요건이참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인 세종시가 지척에 있고 우리 교단소속의 3500개 교회라는 무궁무진한 자원들이 후원자 그룹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우리학교와 교수님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학교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말고 반듯하게 중심을 잡고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학교는 계속해서 성장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달 이사회에서 선출되신 이사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신임 이사님들은 모두가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시고 도와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도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인 이사진은 총 11명인데 그 11명 중에서 이번에 4분이 새로 들어오실 예정입니다.저희 학교 이사진은 그동안 학교법인침례학원소속으로 22분의 이사장들이 수고를 해 주셨고, 수도침례신학교와 통합 이후에는 모두 다섯분이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으로 수고 해 주셨으며, 제가 7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입니다.
 

▣ 침례신학대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사장님 뿐만 아니라 전체 이사들의 응집된 힘을 통해 학교를 위한 발전에 헌신적으로 임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이사들의 적극적인 학교 발전을 위한 헌신을 위해 설득과 실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역할론을 부탁합니다.
현재의 저희 학교 이사진들은 나름의 방법들을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이사들은 신학생 입양 헌금과 학교발전기금에 대부분 참여하고 계십니다. 향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다양한 방법들을 찾고 이사회가 하나 되어 학교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 이사장님은 학교와 교직원 동문, 학생들을 아우르는 큰 틀에서의 학교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감당하셔야 됩니다. 이러한 때에 윤 목사님은 ‘야곱의 집’ 대표와 대전시 명예시장의 역할 등을 감당하면서 교계 뿐안 아니라 지역현안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오셨습니다. 이제 가지고 계시는 모든 역량을 학교 발전을 위해 쏟아야 한다고 봅니다.
네, 학교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아 짐을 진다는 것이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합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온 힘을 다해 학교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동안 저는 교회와 대전시,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분야에서 봉사해 온 바 있습니다. 이제 침례신학원의 이사장으로서 학교가 존립 목적과 교육목표를 잃어버리지 않고 신학교육기관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영성을 겸비한 신학교의 고유한 교육 목적을 달성하도록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섬기려고 합니다.
 

 
▣ 인사말씀
늘 침례신학대학교를 위해 좋은 기사와 교계 뉴스전달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기독타임즈를 애독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리며, 대전에서 기독타임즈가 우리 지역의 기독교를 위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자랑스러운 침례교 동문과 교수·교직원 및 학생들이 더욱 자랑스러운 침례신학대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감당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침례신학대학교가 지역 거점 신학대학교로서의 본래적인 사명을 다하도록 지역교계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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