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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언론연구소 전국지역 순회(충북·충남·대전) 언론세미나
지난 달 28일(화) 대전성남교회에서,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 언론홍보위원회 주최 ‘소셜미디어 언론이해와 목회적 활용방안’ 주제로 광운대 문상현 교수 발제, 기독타임즈 오종영 목사 논찬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7/01 [16:09]
▲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언론연구소가 주관한 전국지역 순회 언론세미나에서 발제와 논찬자로 나선 광운대 문상현 교수와 기독타임즈 오종영 발행인.     © 오종영(발행인)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이하 한언위, 위원장 심태섭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언론연구소(이하 한언연, 이사장 임은빈 목사, 소장 박진석 목사)가 주관하는 ‘전국 지역순회 언론세미나(충북·충남·대전)’가 ‘소셜미디어 언론이해와 목회적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8일(화) 대전시 동구 동서대로1652번길 24에 소재한 대전성남교회(정민량 목사)에서 열렸다.
 
충북·충남·대전지역 노회 임원들과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언론세미나는 매스 미디어시대를 넘어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이한 교계 및 교회들의 언론이해와 목회적 활용방안을 돕고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북·전주 지역과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3번째 지역세미나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의 발제는 문상현 교수(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가, 논찬에는 본보(기독타임즈) 발행인 오종영 목사가 맡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그동안 미디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고 소셜 미디어 시대를 맞아 언론과 교회의 올바른 관계정립과 언론홍보에 대한 성경적 조명 및 합리적 대응뿐만 아니라 교회의 언론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은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송정식 장로(대전노회부회장)가 기도를 드렸으며 이어 김명기 목사(신대동교회)가 로마서10:13-15절을 본문으로 ‘전달자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를 메시지를 통해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그렇다면 모든 목회자들은 언론인이라 할 수 있다”면서 “현 시대는 언론 정보습득시간에 따라 얻는 유익이 크며 언론의 기능 중 신속, 정확, 공익구현, 보편성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암울한 시대에 소망을 주는 언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언연 이사장 임은빈 목사가“소통의 부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가 순회를 하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크다”면서 “교회성장과 지역사회, 이웃과의 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이 돼 달라”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어 한언위 위원장 심태섭 목사가 “언론을 무관의 제왕이라고 하는데 막강한 힘을 갖고 세상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언위는 정직, 정확한 보도와 잘못된 언론보도행태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최석락 목사(노은중앙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세미나를 시작했다.
 
세미나는 한언연 소장 박진석 목사의 인도로 문상현 교수가 발제를 했다. 발제에 나선 문 교수는 “평신도 입장에서 언론학자가 보는 관점에서 발제를 시작하겠다”면서 “이번 발제를 위해 총회에서 언론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방향에서 매뉴얼을 만들었고, 그 방향에서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교수는 언론의 속성을 볼 때에 잘 사용하면 중요한 역할이 가능하나 한국교회가 미디어에 대해 너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다, 특히 매스미디어에 대해서 피해의식이 강한데 그 이유 중 일반 미디어들의 기독교에 대한 강한 비판도 그 중의 하나이지만 이는 정치, 사회 이슈의 노선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금은 미디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변화의 주역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미디어)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언론은 우리사회의 투명한 내용을 사실대로 전해야 하는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법으로 전하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상당히 편향적으로 이는 기본적인 품위를 유지했던 예전의 언론 보도행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면서 “한국의 언론에서 가장 민감한 것인 군대, 교육, 종교문제와 관련된 내용이며 언론의 주요 기능은 권력을 감시하는 역할로 여기에는 교회도 그런 부분에서 감시의 대상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감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반성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교수는 소셜미디어의 문제와 대응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목회자들에게 트위터와 페북의 적극적 활용을 권장하면서 교회의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홍보 방향과 개인 활동 지침의 방향, 채널 구축 전략뿐 아니라 언론홍보 관점에서 홈페이지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적인 자료 제공 및 교회의 공식 사이트 개설 및 운영원칙, 콘텐츠 전략, 유의사항 등에 대한 발제를 했다.
 
▲ 언론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주요 참석자들.     © 오종영(발행인)

논찬에 나선 오종영 목사는 “매스미디어를 주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삼고 있던 우리사회가 이제는 소셜미디어 중심 사회로 전환되면서 1:다자간의 소통구조에서 다 대 다 구조로의 전환, 즉 일방향의 구조에서 양방향의 구조로 변모했으나 기독교와 교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속도가 현저히 느리고 이러한 소셜 미디어 시대의 특성에 맞는 옷을 바꿔 입지 못하고 있어 기독교와 대사회 홍보 전략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한국교회언론연구소’에서 ‘소셜 미디어의 이해와 목회적 활용방안’에 대한 포럼을 통해 발 빠른 대응과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며 발제해 주신 문교수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문교수가 지적한 기독교인들의 매스미디어에 대한 피해의식의 책임은 1차적으로 매스미디어들의 객관성이 결여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가 그 원인이 있다”면서 미디어 관계자들의 책임의식을 지적했다.
 
또한 오목사는 “오늘날 사회와 교회와의 대립각은 우리사회가 그동안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정·교 분리의 원칙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대처방안이 필요하나 세상의 언어와 교회의 언어 차이로 인해 설득과 설명의 한계가 있다. 한언연에서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와 목회자들의 미디어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며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교회의 순기능을 수면 밑으로 내려버리는 사례가 많다.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오 목사는 “공식 홈페이지는 교회의 얼굴로, 매주 약 150개 교회의 사이트를 모니터하면서 발견한 폐쇄적 운영을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려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해 보이며 방문자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발제문에서 나타났듯이 41.3%가 뉴스접촉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 교회나 교단, 또는 노회연합을 통한 인터넷 뉴스신문 운용을 통한 교회의 미담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과 공보기자의 운용이 필요하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유, 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위한 한언연과 총회차원에서의 역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대사회적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기독언론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공익적 기사공유 및 뉴스제공 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 후 논찬을 마쳤다.
 
한편 한언연은 다변화된 오늘의 언론을 바로 이해하고 한국의 언론과 기독교의 언론 역사와 발전, 그리고 미래의 언론을 상호 분석 조사 연구하여 한국교회와 언론의 바른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한 언론문화 창달과 기독교언론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으며, 언론에 관련한 제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조사연구와 언론의 바른 정보와 공유를 위한 전문 학술 커뮤니케이션 사업, 효과적인 언론 홍보 전략과 언론 피해 사례 및 대응에 관련된 자료수집과 매뉴얼 출판사업, 각조 언론 관련 포럼과 토론회 개최, 언론단체와의 연대 교류 및 재교육 사업, 해외 기독교 언론과의 네트워크와 상호 교류 및 정보소통을 위한 일을 하고 있으며 연 2회 ‘기독교와 언론’정기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교회 언론백서를 발간하고 언론세미나를 실시하는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기독타임즈 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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