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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수 목사(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118호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 (2) “현대판 니므롯을 경계하자”
 
편집국   기사입력  2016/05/23 [14:10]
▲ 임열수 목사 / 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방주기도원 원장     ©편집국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로봇처럼 시키는 일만 하도록 만드시지 않으셨다. 자유의지를 주셨고, 이성을 주셨다. 하나님처럼 창조할 수 있는 능력과 권능도 주셨다.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이러한 축복과 가능성을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거나 활용한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유익하고 아름다울까?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싫어하고 자기의 영광과 이름을 나타내기를 원하는 인간들이 역사상 무수히 존재해왔다. 이런 사람들을 조절하는 자는 다름 아닌 사탄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고 무척이나 기뻐하셨다. 그러나 사탄은 이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못하게 하고 주신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에덴에서 쫓겨나도록 했다. 에덴에서 시작된 사탄의 전략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사탄이라”(계 20:1-2).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난 가인의 후예들은 철기 문화를 개발했다. 악기를 만들었고 농기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철기문화가 사탄의 손에 들어가게 되자, 인간을 죽이는 전쟁무기로 변해 버렸다. 창세기 11장에는 바벨탑 사건이 나온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던 사냥꾼 니므롯은 사람들을 규합하여 시날평야 바벨에서 하나님에 대한 집단 반란을 주도했다(창 10:8-10).
 
반란을 시도하게 된 동기는 벽돌 굽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벽돌을 개발한 후에 그는 기고만장했다.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창 11:3-4).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물(創造物)을 인간이 만든 “인조물(人造物)”로 대체시키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에 있지 않고 인본주의가 니므롯의 마음에 가득하게 되자 그는 하나님을 배신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홍수 후에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가득하여(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고 하셨다(창 9:7). 땅에 퍼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이 없는 인본주의자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잘못된 교만을 꺾으시려고 하나로 되었던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셔서 바벨탑 건설을 중지시켰다.
 
창세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발명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었다.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는 인류에 많은 공헌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명품과 신제품들이 하나님이 없는 사악한 자의 손에 들어가자 인류를 멸망시키는데 사용되었다.
 
오늘날 새로운 통신기술의 발달은 전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어 동양과 서양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자장비, 인터넷, 컴퓨터, GPS등은 최근에 개발된 제품들이다. 생명공학과 유전공학의 발달은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인류의 삶과 생활을 편하고 윤택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들이 사악한자의 손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역사를 반대하고, 인본주의 세계를 펼치는데 사용되게 된다.
 
요한 계시록은 말세에 전 세계를 통치할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느므롯은 언어가 하나라는 점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규합하여 하나님의 대적하도록 했다. 인터넷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준다. 지금을 초보적인 단계라서 번역이 서툴기도 하지만, 불원장래에 완벽하게 번역해줄 날이 올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전 세계를 자기 손에 넣고 휘두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바벨탑을 쌓으려는 느므롯의 야심이 지금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누군가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지는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인류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지금 우리 믿는 성도들은 복음전파에 속도를 내야한다.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하는 꿈과 비전이 생기도록 해야 한다.
그때 인류가 개발한 모든 기술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쓰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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