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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새로남교회에서 ‘2016 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
총회정체성확립 차원에서 ‘21C 개혁신학이 개혁의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박용규 교수, 길원평 교수, 정형남 선교사 강사로 나서
 
보도1국   기사입력  2016/03/13 [17:37]
▲ 지난 3월 7일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학부가 주최한 중부지역 개혁신학세미나 강사로 나선 총신대 박용규 교수와 부산대 길원평 교수, 정형남 선교사가 주제강의를 인도하고 있다.     © 오종영(발행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신학부(총회장 박무용 목사, 신학부장 김문갑 목사)가 주최하는 '21C총회개혁주의 신학대회'가 지난 3월 7일(월) 오전 10시 30분, 대전시 서구 만년동에 소재한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21C개혁신학이 개혁의 길을 묻는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중부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가톨릭의 영세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기독교세계관, 메시아닉 유대교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의 비판과 대안’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신학부장 김문갑 목사의 사회로 신학부 실행위원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가 기도한 후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벧전 5:8-9절을 본문으로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박 총회장은 설교에서 “개혁주의 신학이란 성경의 진리를 기반으로 온전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우리 교단은 이런 종교개혁자의 전통을 이어 그 신학을 계승 발전시켜왔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이런 의미에서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우리들의 신앙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살피는 계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신학부 실행위원 오정호 목사의 축복으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강의는 신학부 서기 전희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강의는 박용규 교수(총신대)와 길원평 교수(부산대), 정형남 선교사(GMS)가 담당했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박용규 교수는 ‘로마 가톨릭의 영세와 개혁주의 관점에서 세례의 신학적 정립’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교단총회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로마 가톨릭의 영세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한국 개신교로서는 처음으로 로마가톨릭의 영세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로마가톨릭의 영세를 인정해오던 한국교회 이전의 전통에서의 변화를 의미 한다”면서 “이는 로마가톨릭 영세가 어떤 면에서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논문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회가 영세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외부 교단에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이 개혁주의 전통과 일치한 결정인지, 로마가톨릭 영세를 개혁주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고찰이 시급하다. 이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총회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신학적인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고 총회에서 전격적으로 결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을 통해 본 어거스틴의 교회론과 세례’, ‘요한칼빈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세례관’을 소개한 후 로마가톨릭의 영세의 무효성과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소개한 후 “오늘날 개혁주의 장로교회안에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영세를 인정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이며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더 강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견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교수의 강의가 있은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총회의 결정이 신학부의 연구과정을 무시한채 정치부에서 다룬 것은 성급한 결의였다는 참석자들의 지적과 이미 영세를 인정하고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들은 사람들의 문제로 인한 혼란도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두 번째 강의에 나선 길원평 교수(부산대)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기독교세계관적 고찰’이란 제목의 강의를 통해 “동성애는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문제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세력과 인정하지 않는 세력으로 양분되어 있으나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전 세계의 추세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한 나라는 17개국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길교수는 최근 한국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몇 개의 지자체가 동성애를 정상으로 인정하는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고 국회의원에 의해 동성애를 차별금지법사유로 포함하는 차별금지법안들이 발의되었다가 철회된 2번의 사례가 있으며, 한국미디어 리서치와 동아일보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대다수 한국 국민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교수는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에이즈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며, 동성애의 정의와 비율, 한국의 동성애 비율 등을 소개하며 동성애는 하나님이 금지한 분명한 죄악으로 규정하며 동성애 형성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인 영향들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한국에서 동성애가 확산되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영향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길교수는 동성애 옹호주장의 잘못을 널리 알리고, 우리 크리스천들이 경건하게 살고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동성애의 잘못을 알리며 동성애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에 나선 정형남 선교사는 ‘메시아닉 유대교에 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의 비판과 대안’이라는 강의롤 통해 최근 한국에서 세력이 확산중인 메시아닉 유대교의 실체와 문제점을 소개했다.
 
‘메시아닉 유대교’란 1960,70년대 종교운동으로 생긴 종파로 복음주의적 기독교와 유대교에서 파생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예수의 구원자 되심과 신구약성경,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구속되었음을 믿는다. 이에 주류 기독교 교파들은 메시아닉 유대교를 기독교의 한 종파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정선교사는 강의를 통해 메시아닉 유대교는 개혁, 언약신학을 대체신학이라고 비판하며, 세대주의에 기초한 예루살렘/이스라엘 중심적 기독교가 그와 같은 비판에 거들고 있으며 심지어 마귀의 역사라고까지 말하고 있으나 개혁, 언약신학은 결코 대체신학이 아니라 ‘실체신학’이며 ‘성취신학’으로 야곱과 그의 후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교회로 대체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구약 말씀을 성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장총회 신학부는 이번 제1차 중부지역 신학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5일(화) 정읍성광교회에서 호남지역 신학대회를, 5월 25일(수)왕십리교회에서 수도권지역 신학대회, 6월 21일(화) 범어교회에서 영남지역 신학대회를 갖는다. /발행인 오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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