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성 박사 (창조과학선교회/생리학,한국창조과학회 LA지부) ©편집국 | |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점은, 동물이건 식물이건 교배의 한계를 정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백만 종의 교배 가능성을 모두 다 실험해 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연 상태에서는 교배되는 현상을 관찰하기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종의 한계 혹은 종류의 한계를 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이런 이유로 한 종의 생물체가 여러 개의 다른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식물은 몇 종이나 될까요?” 참고). 더 심각한 경우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류 된 종들이 서로 자연교배가 되는 현상들이다. 개 과(Canidae) 동물들의 분류를 보자. 개 과 동물에는 개, 딩고, 늑대, 코요테, 자칼 등이 포함 된 개 속(Canis), 들개 속(Speothos), 승냥이 속(Cuon), 그리고 대부분의 여우들이 속해 있는 여우 속(Vulpus), 회색여우 속(Urocyon) 등이 있다. 종(species)의 수로는 개 족 20종과 여우 족 15종 등 약 35종으로 분류 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 종간에는 서로 교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많은 보고들이 있다. 늑대, 개, 딩고는 같은 종(Canis lupus)으로 분류되고 실제로 서로 자연교배가 가능하다. 하지만 늑대는 다른 종인 코요테(Canis latrans)와도 교배 되어 붉은늑대(red wolf)를 낳는다. 자칼(Canis aureus)도 늑대나 코요테와 거의 구별 없이 자연교배가 되고 생식력 있는 자손을 낳기 때문에 Thos속에서 Canis 속으로 재 분류하였다. 또 과거에는 다른 속으로 분류했던 북극여우(Alopex lagopus 지금은Vulpes lagopus로 바꿈)는 다른 종인 붉은여우(Vulpes vulpes)와 교배하여 생식력 있는 자손을 낳기도 한다. 늑대 족과 여우 족의 교배는 희귀하지만, 인도의 벵갈 지역의 암 여우(Vulpes bengalensis)와 개 사이에서 그리고 코요테와 붉은여우 사이에서 새끼를 낳았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처럼 개 과에 속한 여러 종들은 서로 복잡하게 연결 되어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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